나이지리아, 보코하람 격퇴 효과..귀향 피난민 늘어

[갈릴리호수]

http://media.daum.net/foreign/africa/newsview?newsid=20151217104124722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던 나이지리아인 1000여명이 모국으로 돌아왔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비상관리기구(NEMA)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187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이 카메룬 북부 아다마와주에 위치한 난민 캠프 맞은편의 대피소에 정착했다"며 "이는 안보상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관리기구 측은 향후 수주내에 1만5000명 규모의 나이지리아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코하람을 피해 나이지리아 차드호 인근의 대피소로 피란온 난민. ©AFP=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부터 국경을 건너 피난길에 오른 시민들은 수천명이 넘는다.

이들은 지난 5월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연말까지 보코하람 척결을 약속했으나 자신들의 고향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부하리 대통령은 난민들이 조속히 국가로 돌아오고 그들의 재정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군의 공격 등을 통해 북동부 보코하람의 세력을 약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보코하람의 공격 능력이 소폭 쇠퇴한 것으로 보고있다.

ejjung@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