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인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사당역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였다..
토리회장님, 가죽가방님, 인하, 은하수,이쁜이브(?)...
그리고 까메오처럼 나타나 산행도 안하고 인사만 하고 바람처럼 사라진 비비안님..
4시간동안 오붓하고 여유있는 산행이었다..
지난 해 맨발산행 때 참 예뻤다는 기억이 남아 있어서일까
등산을 하는동안 얼마나 행복하고 설레임으로 가득했는지...
일행 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로 대치동에 위치한 솔로몬님의 거북곱창으로 향했다.
도착하니..마음을 함께 나누어도 좋을 오리무중님과 서울로 상경한 섹시한 자기...
그리고 훤칠한 키의 흔들의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곱창은 냄새나고 징그러운 음식이라 생각했기에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음식중의 하나였는데
솔로몬님이 만든 곱창요리는....둘째라면 서러울만큼 예술적 자존심으로 양념된..
진정한 요리중에 요리..그 자체였다..(아띠..왜 여기서 공구님 생각이 나냐....ㅋㅋㅋ)
솔로몬님....삶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그의 모습에 우리 모두는 반하고 말았다.
그가 만든 곱창 요리는 둘이 먹다 둘다 기절해도 모를 지경이었다..^^
또한..전직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에 우리 일행은 오빠~~~를 외치며
혼수상태에 빠져들고 말았고 노래 중간중간 솔로몬님의 추임새... 예~~예~~예~~는
한동안 386 산악회 유행어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측을 해본다..ㅎㅎㅎ^^
토리회장님...너무 너무 고마운 분.. 이분이 없었다면 우리 일행은 십중팔구
청계산에서 미아가 되었을 것이다...ㅋㅋ 초보들의 신발끈을 친절하게 매주는 손길이
얼마나 따뜻해 보이고 넉넉해 보였는지... 마치 커다란 나무 같았다...ㅎㅎㅎ
인하....이브가 2000년 8월에 카페 가입하고 난생 처음으로 벙개한 친구...
아이고~반가와라~~역시 산에 오길 잘했나보다..^^
얼굴은 연예인처럼 작은데다 그 조그만 입으로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을 자지러지며 웃게 만드는 친구..덕분에 주름살 많이 늘었다..책임져잉~~~ㅎㅎㅎ
은하수(=수호천사)......한동안 카페 활동이 뜸하더니 오랜 휴식끝에 북한산을 계기로
카페에 다시 들어온 이쁜 동상..ㅎㅎ 동생이면서도 가끔 중심 못잡고
휘청거리는 내손을 잡아주고 배즙과 사과...바나나까지 물에 씻어온 깔끔한 동생...ㅎㅎㅎ
은하수야~~담부터는 바나나는 안씻어도 된다아~~ㅋㅋㅋ
가죽가방님....길치중에 왕길치 이신분이 몬 용기로 산행을 주선했는지...ㅋㅋ
토리언니에게 시종일관 고마워하며 내내 말없이 사색하 듯 산행을 하신다.
마치 산과 이야기 하는것 같았다..
그런 그가 뒷풀이 노래방에서 술 몇잔 들어가니 넘 귀여웠다..ㅋㅋㅋ
(토리언니가 꼭 써달라고 해서 억지로 썼음..귀엽긴 무신.....사실은 너무 깜찍했다...ㅋㅋㅋ)
비비안님.... 가죽가방님을 보고싶어서 나오신듯...ㅎㅎ
마치 비비안 리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잘 매치된 모자와 목도리가 주겨줬다...ㅎㅎㅎ
혹시..담에 만나면 그 모자 한 번만 빌려 달라고 해봐야지..ㅎㅎㅎ
그 의상 입은채로 산에 함께 가자고 하는 농담 섞인 권유에 거절하는 모습도 우아했다..
지난해 청계산행 뒤풀이에서 뵈었던 비비안님과 너무도 달라서 순간 당황..ㅋㅋ
그동안 수술하고 나오신줄 알았다...넘 이뻐..ㅎㅎㅎ
많지는 않지만...몇번의 산행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
산행을 하면 모두가 이뻐보인다는거...^^
산행을 하면 웃어서 생긴 주름으로 인상이 확~~달라져 보인다는거....^^
삶의 의욕과 열정이 봄의 새싹처럼 파릇파릇 돋아 난다는 거....^^
아침에 일어날 때 일찍 눈이 뜨이고 상쾌하다는 거...
떵배로 인해 고민하던 이브에게 이제 희망이 생겼다는 거...ㅎㅎㅎ
이 날...넘치도록 행복했던 사람은 비단 이브만이 아니었으리라...
다음번에는 행복을 나눌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쁜이브-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후기 쓰심도 축하드립니다. 산에서 자주 뵙시다.
졸면서 썼어요...ㅋㅋㅋ 산에서 저도 뵙고 싶네요..많이 도와주세요~~^^
그랬구나 글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쓰나? 잘 봤어 그리고 가죽가방님 갈치로 읽었다 ㅎㅎㅎㅎ
졸면서 써서 문맥이 좀 이상하죠?ㅎㅎ 근데 가죽가방님이 갈치?풉~ㅎㅎㅎㅎㅎ
나두 갈치...루 읽었는데....ㅎㅎ..만나서 반가웠는데...산에서 보면 더 반갑겠죠...위에계신분들...산에서 다시뵈요.
두 분이나 갈치로 읽었다면...갈치가 맞는거에요...ㅋㅋㅋㅋ 오리무중님 산에서 뵈면 와락~~해도 되겠죠~~?ㅎㅎㅎ^^
당3..내가 먼저 와락할꺼 같은데...ㅎㅎ..그렇게 보게되니깐 반갑더라구...멀리서 오니 더 ...근데, 후기쓰기 시작하면 머리에 쥐나는데 담에 안쓸수도 엄꼬...나 벌써 탈모 시작 됐어...풉!
저도 바로 탈모 현상이 시작 되었답니다....그래서 결국...어젯밤에 샴푸를 바꿨답니다....무지하게 비싸더라구요....풉~~ㅋㅋㅋ
관리 잘햐~~ㅎㅎ
효과 보면 나눠 드릴께요....ㅎㅎㅎㅎ
많이 반갑더라.. 함께하신 분들 모두 땡큐~ 특히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신 오리무중 언니한텐 땡큐베리머치!!!
잘 갔어요!...이리저리 헤멜거 생각하니...가는동안 얘기하면서 가서 나두 좋았어, 소백산 조수석! 알지...그날 봐요...ㅎㅎ
두사람 다 소백산 가네...넘 좋겠다~~잉~~ 평일에 가는 소백산 없나?ㅎㅎㅎㅎ
이브님도 드뎌 산여성이...^^멋져요....ㅎㅎㅎㅎ
산여성이 아니고 산남성이 될것 같은데요? 넘 터프하게 산을 잘 타서....어느덧 팔뚝에 근육이......ㅎㅎㅎㅎ
입성 추카 3창 짝짝짝!!!
모가 입성이에요~~~앙~~~아니거덩요~~~산은 네번째고...걍 후기 한번 쓴것 뿐이거덩요~~ㅎㅎㅎ
걍 한번 쓴거라고? 그거 가지곤 안될낀데???ㅎㅎㅎ
잉~~??그럼 몇번 더 써야하는긴데요??덜덜~~~나 탈모~~~~ㅎㅎㅎ
탈모~~?? 이브언니야 우야노?? ㅎㅎㅎ
우야긴 뭐...걍 팔짜려니~~~하고 살아야지...ㅎㅎㅎㅎㅎ
아름다운 산행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져야 한다는....ㅎㅎㅎ 멋진님들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던 청계산 산행이였던거 같아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허걱~ 계속 천사로 닉이 씌여지네용?? 은하수입니다~ ㅋㅋ
우리 또 가면 좋겠지~?ㅎㅎㅎ 천사가 옆에 있어서 더 멋진 산행이었을껄~~ㅎㅎㅎ
소모임 내 정보에가서 닉네임 수정하세요~~은하수님.........ㅎㅎㅎ
사당에서 올라오는거 상당히 힘든코스인데 잘하셨나 보네...축하.....
상당히요? 에이~~북한산도 다녀왔는데요 모오~~ㅎㅎ 언덕님도 함께 가셨으면 더 좋았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