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채 목사(왕성교회 원로)와 통화했다. 책을 읽다가, 신문을 보다가, 방송을 접하다 잘 아는 누구와 같은 이름이 나오면 그 사람이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무척이나 안부가 궁금해진다는 것이다. 노회 때나 개교회 행사 때 만나 인사라도하면 모를까? 안 보인 사람은 더 그렇다는 것이다. 전화걸기도 일과 중 한 부분이다. 다행히 전화번호가 저장이 되어 있다. 필자는 때때로 전화안내원이 될정도로 저장이 된 이 번호, 저 번호가 많다.
문제는 상대쪽에서 전화를 안 받는다. 몇 차례 시도한다, 계속 안 받는다. 무슨 일이 있느냐고 관계 된 분에게 물어본다. 아마 '많이 바빠서 못 받을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3월 29일, 5월 16일, 7월 3일, 5일, 6일....'발신연결 안됨'이다. 부재 중일 때 한 번쯤 전활 해 줄 법 할텐데 말이다. 그런데 얼마 전이다. 드디어 전화 통화가 어렵게 이뤄진 것이다.
지금은 블루베리 전지작업 중이라고 한다. 내년 수확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위치를 물어본다. 곡성다니엘기도원을 자주 갔기 때문에 거기서 가깝냐고 물어본다. 농장 간판이 있느냐 물었다. 없단다. 용수 마을이 가깝고 석곡이나 곡성 장날에 한 번씩 다녀오고 여수도 한번씩 다녀간다고 한다. 용수 마을분들에게 일손부탁을 말했더니 되려 김 목사가 도와주러 가야 될 정도로 연로하신 분들이라고 한다.
다섯 세대 정도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란다. 김 목사 농장 소득은 일년에 억대 정도의 블루베리수확을 통한 고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언제 힌번 다녀가라고 한다. 그렇게 하곘다는 말을 한다. 기념수건에 새겨진 글들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도 있다. 기도하게 된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