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을 우연히 읽었다. 와이즈컴퍼니에서는 20달러에 9가지 동결건조식품을 제공하는 72시간용 키트부터 4인가족이 1년동안 먹을 수있는 8천불짜리까지 다양하다. 1인분이 300칼로리로 1불이하다. 식품분야의 구급상자에 해당해서 정상적으로 식품공급이 불가능할 때 유용하다. 콩에 비해 닭은 탄소발생이 3배이고 소는 12배나 된다. 게다가 소는 수천톤을 먹고 수백키로에 불과한 고기를 남긴다. 또한 가혹한 축산환경을 생각하면 육식은 꼭 필요한 만큼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자는 툇밭에 실패했는데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은 공동농장이다. 토지와 비용을 공동부담하고 산출물을 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기농과 무농약 등의 친환경 먹거리를 구할 수있다. 18세기에 맬더스는 과학의 발전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는데 식량은 그렇지 못하여 아사자가 늘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과학이 의학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작용하여 농업의 종자개량으로 인한 식용부위의 증대, 화학에서 질소와 인을 보강하는 합성비료와 살충제, 그리고 수확기 등의 개발로 식량도 폭발적으로 증산되면서 인구는 다시 급증하게 되었다.
이는 부작용도 발생시키는데 대표적인 것이 열량이 증가하고 다른 영양성분이 감소하여 사람들도 영양실조이면서 비만증을 앓는 비율이 증가했다. 열량과 비만이 20%증가했고 당뇨는 700%나 증가한 것이 농업혁명의 그늘이다. 이로 인해 빈부의 건강격차가 더 심해졌다. 1 바이엘이 합병한 몬산토는 아프리카에 가뭄에 강한 종자를 보급했다.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해지고 폭우가 오지만 농부들이 기존의 종자를 심고있어 기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1920년대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종자다. 몬산토의 기부로 생산성을 4배나 증가시켰지만 아직도 미국보다 1/3에 불과하다. 3
제초제가 농장비용의 40%를 차지하는데 자율주행트랙터에 이어 선택적 제초분사 인공지능이 개발되고 있어 이를 통해 농약비용은 물론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종자구입비도 절감된다. 제초제는 4천제곱미터에 95리터를 사용하는데 인공지능은 8리터로 동일한 효과를 내며 종자구입비는 1/4로 줄어든다. 몬산토처럼 디어존도 로봇제초기에 투자함으로서 성공여부와 관련없이 독점을 지속시키고 있다. 4 중국은 미국과 비슷한 땅을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훨씬 많고 도시인근에 농토가 집중되있어 농약과 중금속오염도가 4배이상이다. 5
연어는 육식성어류로 몸무게의 6배를 먹어야 했지만 식물성이 추가된 사료로 그 비율을 1대1로 줄여서 가장 효율이 높은 닭고기보다 적게되었다. 따라서 소보다는 돼지, 돼지보다는 닭이 효율적이며 연어는 오메가3가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기는 하나 아직 가격이 높아 콩과 같은 식물을 위주로 하는 식단이 건강이나 환경에 좋다. 7 신체장기를 인공적으로 배양하듯이 고기도 가능하다. 그 비용은 키로당 200만불에서 1만불까지 낮췄고 도축이 필요없고 뼈나 내장 등 불필요한 부위가 없다는 점에서 좋다. 8
음식물중 30%는 유통과정에서 쓰레기장으로 간다. 하지만 이들중 팔지는 못해도 먹을 수있는 것을 가려내서 푸드뱅크에 기부하면 세금공제혜택과 재활용, 그리고 음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 3중의 효과가 있다. 9 해수를 담수화하는데는 증기로 만드는 것보다 역삼투압방식의 에너지가 적게 필요하다. 특히 하수정수시스템은 염분이 적어서 더 에너지를 절감할 수있다. 10 인공강우는 필요한 구름이 있어야 하고 강유량을 15%정도 늘리는 효과여서 최후의 수단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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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 들어가는 글 2
1장 6천 년 전, 인류의 도전이 시작되다: 미국 테네시 ‘나의 집’ 7
2장 대자연이 날린 추위라는 펀치: 미국 위스콘신의 사과 농장 13
3장 왜 그들은 GMO 씨앗을 예찬하는가: 케냐의 크리스퍼 옥수수 21
4장 잡초만 골라 죽이는 로봇: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봇 제초기 29
5장 유기농에도 효율이 가능한가: 중국의 컴퓨터 제어 농장 36
6장 물과 흙이 없는 도시 농장: 미국 뉴저지의 수직농장 41
7장 지속가능한 양식의 조건: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장 47
8장 고기에 미친 자들을 위하여: 미국 실리콘밸리의 배양육 53
9장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영웅들: 미국 인디애나의 퇴비화 프로그램 61
10장 물을 만드는 사람들: 이스라엘의 해수 담수화 기술 67
11장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인도·에티오피아의 인공강우 72
12장 음식에도 복고가 있다: 멕시코의 고대 작물 복원 76
13장 미리 먹어본 ‘미래의 음식’: 미국 매사추세츠의 3D프린터 음식 81
나가는 글 / 감사의 글 / 참고문헌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