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강의실에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된 남푠 20여명이 수강생들이 있었다.
강의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평상시에 자기 부인을 안아준 적이 있는 사람 손을 들어 보세요?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왜 부인을 안아주지 않는가요? 하니
어느 수강생이 머뭇머뭇하다가 쭈굴시럽구로(부끄럽게) 우째 그랍니꺼?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강사는 그럼 오늘은 집에 가서
부인을 안아주는 것이 숙제입니다. 라고 하자
‘뭐 이런 숙제가 다 있노, 참 내……’라고
궁시렁 대는 수강생이 대부분 이었다
다음 날 강사가 숙제 검사를 하자 아무도 숙제를 한 사람이 없었다.
강사는 오늘 숙제도 어제와 같으니 꼭 숙제를 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강조를 하였다.
다음 날 강사는 오늘은 숙제를 다 해 오셨지요?라고 묻자
딱 한사람이 일어나더니 강사님요?
내 숙제하다가 맞아 죽을삔 했심더.얼굴을 마주보고는
도저히 마누라를 안아 줄 용기가 안나더라꼬예.
그래서 설거지하는 마누라 뒤에서 팍 끌어안으이까네 머라 캔 줄 아심니꺼?
더븐데 이 남자가 미쳤나 카면서 방구를 냅따 끼면서 평소에 잘하지!
이기 미쳤제 하며 더 씨게 뀌며 퐁퐁을 얼굴에다 뿌리지 않는교
그래서 아고 냄시야 하며 도망치면서 한마디 했습니더
숙제할라꼬 그랬다,
와!~ 두번 다시 안아주나 봐라 ㅎㅎ
그만큼 우리세대나 우리 윗대 세대는 사랑 표현이 서툴렀습니다.
표현을 하려고 하여도 얼굴이 간지러워서 마음은 있는데
못하였습니다.
여성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조금 애교 부리면 이 여자가 와카노 하면서 면박을 주기에
또 면박을 받을까봐 자연히 퉁명스러운 말투만 오갈 뿐이었습니다.
"이제 오심니꺼"
"밥 먹은는교?"
"안 묵었다 채려도"
일찍 집에 들어온 반가운 마음을
건강을 챙겨주려는 마음을 그 고마움을
표현 하는 것과 받아 들이는 것이 서툴렀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은 안 그렇는데.............
"여뽕~~저어기~망사지갑이 이쁜데 하나 사도 될까예~~?"
"와! 돈이 덥다 카더나!" 할까 싶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말을 하면서 사주면서 이왕이면 좋은 말을 하면 될 건데 그쵸 ㅎㅎㅎㅎㅎ
이제는 표현을 하시며 살아야 합니다.
상대가 면박을 줄지라도 좀 더 애교를 부리고
상대 또한 그 애교를 사랑스런 표정으로 받아 들이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아줌마 노숙녀분들께서
아자씨 노신사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표현을 쵸코렛으로
표현을 하는 말입니다.
상술이 가미된 데이이지만 이 또한 좋은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서
좋은 마음을 주고 받는 것, 이 또한 행복이 아닐 까 싶습니다.
우리 아자씨 노신사분들 쵸코렛 선물 받으면서 달콤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도 못받아서 우거지 상 하시는 님들이 안계시길 빌어봅니다.^^
첫댓글 희정님 그 망사지갑 왠지 구미 확 땡기네요
발렌타이 초코렛도 이빨 션 찮으마 잘 못 묵는디
오늘 sns 로 초코렛 좀 퍼 날라야 겠네요 ㅋ
망사지갑 어디 구매할 수 있는지 알며는 하나 선물 드릴 것인데 ㅎㅎㅎ
기분좋으면 애교 쵸콜렛 선물
승질나면
에고~~~저 웬수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페레로로쉐 3알만 ㅎ
두알 보다 많네요 그쵸 ㅎㅎㅎㅎㅎㅎ
안중근 대한의군독립군중장이 일본놈들부터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 합니다
'영혼 없는 민족'이 되지말자.. 라는 요지의 글들이 올라오는
날이기도 하구요
^^방구는 화장실 가서.. 뀌면 되지.. 하필.. 숙제하려는 남푠에게..~
하하하!~~
아 그렇군요 애국자를 기억 못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 글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글 유머방으로 옮겨야 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시야(視野)도 좁고 운신(運身)에 폭도 좁은 날
곤고(困苦)한 삶에 마음이 결핍되는 요즘
감로수(甘露水) 같은 멋진 글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우님 글 선물 감사를 드립니다
선배님의 건강이 빠르게 쾌유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아직도 사랑에 대한 낭만적인 박희정님~~~
우리부부 역시 핸드폰 들고 각자 놀지만
가끔 들이댈때 거부하지 않고 서로 안아줍니다.
나이드니 의지할 사람은 부부인것 같아요.
오늘도 남편 기살려주는 말 준비해야겠어요.
역시 상쾌 통쾌 명쾌하신 사명님이십니다^^
ㅋㅋㅋ
쪼꼬렛 주는 사람도 없고
줄 사람도 없는
이 무슨 일인지~~~~
즐거운 글 웃으며 읽고 갑니다.
오늘 몇번이나 쪼꼬렛 받았을까요? 🤭
받고 싶은데 주는 사람이 없어요
받은 것은 달랑 사탕한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희정 어째쓰까잉~~
출근하여 근무 하시는 곳에
여자분들은 안계시나 보아요ㅎ
그러니
사탕 한알로...ㅎㅎㅎ
경상도 사투리 너무너무 재밌네요.ㅋ
툴하기로는 '아마도 제주 여자들 아닐까?'
생각합니다.
밀감밭에 농약치다가
물 때가 되면 바당에서 물질하고 와서
저녁밥 차리기 분주한데
서방이 껴안으면
"파싹 버친디 무사 영 햄서."
(너무 지친데 왜 이러냐) 욕 바가지로
먹을 겁니다.
代를 이을 자손이 필요할 때만 응하지
평소엔 걸리적거리기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