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관계로 다이소를 검색 후 이동.
우산 하나 사고 밥 먹으러 갈겁니다.
아침에 편의점 빵 먹었더니 배가 고픕니다.
남문교 위에서 보이는 옥천.
중앙시장 입구.
중앙시장 바로 옆에 유명하다는 빵집.
패스패스패스패스패스패스
그 옆에 곱창골목.
곱창 먹으러 들어갔다가 곱창 털릴 것 같은 저 으슥함.
순천에는 웃장, 아랫장이 있습니다.
걸어온 방향이 웃장쪽.
밥 먹으러 가즈아~~~
웃장. 어감이 너무 귀여움.
국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습니다. 기승전 국밥인 것입니다.
뭘 먹고 싶어도 다 2인분 부터가 많어서 ㅠㅠ
가마솥국밥으로 갑니다.
외부출입문과 상가내부 출입문이 다 있어서 특이한 구조.
순대국밥을 시키고 눈에 띄는 이것.
제가 또 이런건 꼭 해봅니다.
짠, 품격있는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순천시.
기본찬이 나옵니다. 좋군요.
새우젓 퀄라리가 훌륭하네요.
1인분의 비애는 이곳에서도 적용되는데요.
이 동네 국밥집들은 2인 이상 주문은 수육과 순대, 부추 데친것을 주더라구요.
한명은 안준다고오오~~~~~
사진은 부추랑 밥, 새우젓을 첨가한 상태입니다.
순대를 밥공기 뚜껑에 건져놓는데.. 오마이!!!!
대창순대인데 양도 많어.. 뒤에 보이는건 김치순대.
친절한 직원분이 서울촌놈인걸 눈치채고
"초장에 찍어드심 맛있어요옹~~" 이라고 안내 해주십니다.
국밥에 들은 수육은 푸욱 삶았는지 야들야들 합니다.
쌈도 두세번 싸먹어보구요.
순대는 초장에.
순대가 진짜 맛나네요.
예전에 을지로 산수갑산에서 대창순대보고 컬쳐충격이었는데
머 여긴 순대국에 잔뜩 넣어주고 인심 조타아아~~~
처음 순대국을 시킬때
"순대는 찹쌀로 드릴까요 옛날순대로 드릴까요?" 물어보셨는데
이 맛있는걸 안먹고 찹쌀순대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소화 겸 또 걷습니다.
순천시청입니다.
정현이형 거기 있어?? 오늘 소주 한잔 해야지?
아까본 옥천.
전방에 좌측 빠지는길이 타겟입니다.
저기서 딱!! 꺽으면!
순천 동천이래요.
넓직하고 시원시원한게 보기 좋습니다.
산책길이 참 좋습니다.
백로?들도 보이네요.
날씨 좋은날 돗자리 깔고 치맥해도 좋겠습니다.
목적지 도착.
코오피 한잔 해야죠.
티라미수가 맛있어 보이길래 하나 시켰습니다.
까페 내부엔 아지매들과 애기들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살짝 살쌀해도 밖으로 나갑니다.
빗소리도 좋고 디저트도 맛있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간 좀 때우다가 아랫장에 가보려 합니다.
첫댓글 곱창골목에서 반겨주는게 소랑 돼지ㅜㅜ
와 순대 맛있어 보여요 ㅠㅠ
아 20년넘게 태어나고 자랐던 내고향 순천인데 요새 바빠서 명절외에는 내려가기가 힘들어서 ㅋㅋ
사진보니 내가알던 순천 맞나 싶내요 ㅋㅋㅋ
김천박님 글을 보니 마치 제가 다녀온것만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
동천이 참 멋지네요.
곱먹곱털 골목 진짜 으슥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