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바라본 아버지의 출마의변
지금 밖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5년간 청렴한 공무원으로 오직 바른길에 서서 안양시민을 위해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모자람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 가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희 자식들은 언제나 불만족 스러운 바보같은 자식들 이었습니다.
가족의 넉넉함 보다는 어려운 내이웃의 아픔을 먼저 헤아리시고
언제나 조용한 모습으로 전문서적을 읽으시던 아버지를 우리들 자식들은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아픔을 드렸습니다.
"왜 남의 자식들은 유학도 보내주고 여행도 시켜주는데 아버지는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잖아요."라고 말입니다.
그런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많은 원망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밖에 세상을 보니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지난날 안양시장 출마를 시작으로 혼탁한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으신 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많은 아픔과 가슴앓이를 하고 계십니다.
청렴하고 깨끗하고 바른길을 향해 평생을 몸바쳐오신 공직자들이 무시당하는 세상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이합집단의 부패한 정치판에서 공천 탈락이라는 엄청난 배신감으로
몸과 마음 모두가 쇠약해 가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한없는 원망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믿고 기다려준 안양시민들의 격려로 이 사회에 마지막 봉사의 길을 택하여
18대 총선 동안갑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길을 나서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버지의 어깨 띠에는 한나라당이 아닌 친박연대 기호 6번으로 민심 앞에 섯습니다.
여론 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 하면서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가 너무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정치인 박근혜 전대표를 따랐다는것이 첫째 이유요, 두번째는 빽도 없고 돈도 없으며
너무 청렴하다는것이 이유라는것 입니다.
이제 저희 자식들은 동안갑 주민들에게 호소 합니다.
안양은 아버지를 진정한 일꾼으로 키워주신 행정 도시로써 우리 가족 모두에는 고향 입니다.
이러한 큰 빚을 진 안양에 마지막 일생을 바치려고 정열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버지의 뒷모습은 자꾸 야위어져만 가시고 마음 아파 하십니다.
그길을 함께 동행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지금 내리는 이슬비를 맞으며 주역 주민들을 찾아
아버지의 명함을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안양시 동안갑 주민 여러분!
이제 저희 자식들은 바른길을 가시는 아버지의 길을 묵묵히 따라 갑니다.
진정으로 따스한 손을 잡아주시는 주민들의 열정을 가슴에 담고 흘러 내리는 눈물을
마음속에 담은채 평생 은혜로 잊지 않을것 입니다.
아버지를 도와 주십시요.
친박연대 기호 6번 박원용 후보를 밀어 주십시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4월 2일
비오는날 이마트앞 유세장에서
첫댓글 님의 가슴아파한 심정 이해 합니다 박전대표님께 영상메시지라도 한번 부탁 드려 보시지요 아 참 무소속을 지원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우리도 가까우면 도와 드릴수 있는데 이곳은 노원갑지역에서는 함승희 후보님 지지하고 있는데 아타깝습니다 좋은 결과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승을 빌어 드립니다...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