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M. 할로웰 저자(글) · 김부민 번역
시그마북스 · 2024년 07월 01일
‘진단된 ADHD’는 성인ADHD들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하게 해준다!
ADHD가 있는 성인 중 80%는, 자신이 ADHD라는 것을 모른다고 한다. 즉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줄도 몰라서 병원을 가지 않았으며, 이는 결국 ‘ADHD로 진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ADHD로 진단되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쉽게 설명하면 여러분에게 ‘근시’라는 눈 관련 질환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근시라고 진단받게 되면 안경점을 방문해 시력 검사를 받고, 안경을 맞출 수 있다. 그리고 안경을 쓰는 순간, 삶이 바뀔 것이다. 늘 흐릿하게 보이던 것이 선명하게 보이는 삶이란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ADHD도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분명 무언가 문제가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른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진단되지 않은 ADHD’는 여러분의, 우리의, 자신의 삶을 방해할 수 있다! 하지만 ADHD로 진단된 순간, 모든 것을 바꿀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정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ADHD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틱톡에서 ‘닥터 네드’인 저자 에드워드 M. 할로웰은 『ADHD와 사이좋게 지내기』에서 ‘ADHD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자신만의 장점을 높이는 노하우’ ‘ADHD가 무엇이고 어떻게 나타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ADHD로 진단받고 병원에서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타 먹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힌트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ADHD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이 ADHD라는 걸 모르면 성인기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가장 최악의 위험은 ‘조기 사망’이다. ADHD 분야 주요 연구자인 러셀 바클리 박사의 계산에 따르면, 진단받지 못한 ADHD는 수명을 평균 13년이나 앗아간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온갖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데, 다음과 같다. 높은 실업률, 경제적 어려움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실패, 사회적 고립, 우울증과 높은 자살시도율, 온갖 유형의 부상, 부족한 자기 관리 능력 등이다.
ADHD를 가진 사람들의 뇌는 페라리 엔진과 같다. 출력이 끝내주다 보니 일반적인 뇌보다 훨씬 빠르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페라리 뇌에 달린 브레이크가 자전거용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ADHD가 있는 사람은 타고난 초고출력 뇌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의 저자는 꽤 훌륭한 브레이크 전문가이다. 저자의 목표는 ADHD가 있는 사람의 브레이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하나의 세부 사항에 집중해야 할 때는 뇌의 속도를 낮추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자 할 때는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운전자인 자신이 스스로 뇌를 통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ADHD와 사이좋게 지내기』는 ADHD 세계를 단계별로, 13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1~3장은 ADHD가 무엇인지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을 설명하고, 4장은 ADHD와 함께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한 10단계 계획을 소개한다. 5~8장은 시간, 돈, 파멸과 암울, 중독 같은 ADHD 세계에서 가장 흔한 장애물의 해결법을 제시하고, 9~12장은 ADHD와 함께하는 길고 행복한 삶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소개한다. 마지막 13장에서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 약물에 관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