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上雜詩 강 위에서 잡시를 짓는다
李喜之(조선의 시인)
門外春江綠染衣(문외춘강녹염의) 문 밖의 푸르른 봄강에 옷을 물들이고서
乘流一棹自忘歸(승류일도자망귀) 노 하나에 흐름을 타며 돌아가길 잊었다
白鷗未必閒如我(박구미필한여아) 흰 갈매기는 나처럼 한가롭지 못할지니
盡日窺魚傍釣磯(진일규어방작기) 온종일 낚시터 곁에서 물고기를 엿본다
水舍鷄鳴夜向晨(수사계명야향신) 강변의 집에는 동트는 새벽 어둠속에 닭이 울고
柳梢風動月橫津(류초풍동월횡진) 버들 끝에 바람 흔드니 달은 나루를 가로지른다
漁家只在江南北(어가지재강남북) 고기잡이 집은 지금 강의 남과 북으로 있건마는
一色蘆花不見人(일색노화불견인) 갈대꽃 피어 한 빛으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春曉 봄날의 새벽에
由小米(일본의 시인)
春眠又是失鷄鳴(춘면우시실계명) 봄 잠에 또 닭우는 소리를 놓치고
一領紬衾覺暖生(일령주금각난생) 한 벌의 명주 이불이 온기 돋운다
芳草池頭夢醒後(방초지두몽성후) 연못가의 꽃풀은 꿈에서 깨어나고
已聽門外賣花聲(이청문외매화성) 벌써 꽃 사란 소리 문밖에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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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江上雜詩 강 위에서 잡시를 짓는다 李喜之(조선의 시인)
b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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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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