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레고리(Gregory)가 거품을 많이 뺀 가격으로 나왔는데,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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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고리 똥값 ◈
2015. 6. 4 (水)
똥값은 아니고 착한 가격입니다.
OK Mall 광희동 본점이 없어지고 당산점도 없어지는 걸 보고,
저는 "매장 운영이 쉽지 않은가 보다" or "자금 압박을 받거나 새로운 매장 오픈 하려나?"
식으로 생각을 했죠.
그런데, 어제 건빵님 톡에 OK Mall 그래고리 가격이 착해졌다는 겁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 그레고리 배낭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상품들의 거품이 많이 빠져 있더군요.
"배낭이나 자켓 하나 팔아 쌀 한 가마니 산다"는 말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죠.
돈 값어치가 낮아져서 노력비도 안 나온다는 쌀 1가마니 16만원~20만원 값어치는 요즘 돈도 아니니까요.
여튼, 딜러와 판매자 마진이 붙어 수입 등산용품 유명 브랜드에 거품이 무척 많았던 게 사실이죠.
그래서 자구책으로 나온 게 1998 고속선 이후, 2000년부터 생기기 시작한 '직구'라는 건데,
저 같은 무능력자도 팬티빼고 위-아래-배낭까지 Made in USA로 도배를 했으니,
"타고나면서 직구족"인 요즘 젊은 사람들, 젊은 새댁들과 같은 Code 쯤 될 겁니다.
거품이 빠지고 착해진 그레고리 가격이 언제까지 갈까?
건빵님은 기존 물건 없어질 때까지는 착한 가격을 유지할 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대충 살펴보면 안 팔리는 건 세일 %가 높고,
그래도 잘 팔리는 대중적인 건 30% 정도의 세일율을 유지합니다.
요즘 산에 입문하는 분들은 "Gregory" 우리나라 브랜드 아니예요?
마치 쌈썽, SAMSUNG이 일본 브랜드로 아는 구미사람처럼...
OK 몰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면서 발생하는 직원들 급료, 몇 사람은 자의반타의반 정리를 했을 것이니,
음식점의 경우 가장 무서운 게 직원들 월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
어차피 매장 관리비, 임대료는 그대로 일 테고, 물류창고 관리 인력만 필요한 상황이라,
그렇게 살을 뺀 관리자금이 그레고리 착한 가격에 반영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 없어지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니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20대~30대일 겁니다. 노인들이 일하는 장소는 아니니까요.
사람이 없어도 잘 돌아가고 경비를 줄이는 걸 합리주의로 보는 월가의 자본주의가 OK 몰에도 적용이 되는지요?
전체 경비를 줄이려고, 사람 줄이는 발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거죠.
물론 싹수없는 젊은 친구들도 많습니다.
요즘 친구들 태어나면서부터 '없는 거 없이 산 삶의 사이클'이 대부분이니까요.
사람 자를 때 형님,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농담삼아 하는 말이 있죠.
"베이비부머 50대 관리자 하나 자르면 젊은 친구 3명 쓴다고" ^^
"내 밥그릇 못 내놓겠다"고요?
"나는(나만) 손해보지 않겠다!" "왜 나만 손해보냐?" 너도나도 몸에 배어 있는 자세!
연애할 때 애인에게 잘 보이려면, 여인을 얻으려면 수없이 손해를 봐야한다는 걸 떠올려 보시죠.
기울어지는 타이타닉호에서 나만 살겠다는 발버둥, 아귀다툼보다,
노약자, 여성에게 삶의 순서를 양보하는 거룩한 마음이 내게 있을까? 자문해 볼까요?
이런 마음에 진보니 보수가 뭐가 필요할까요? 그런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위민에 나서야 세상이 잘 되지만,
욕심이 앞선 사람들이 앞 줄에 서는 게 현실이죠. 초심이 있던 사람도 시류를 타다 시정잡배 물감에 물듭니다.
착한 가격, 언제까지 갈 건가 지켜보자고요.
경쟁자가 생겨 거품이 더 빠질지도요.
● 아는 지인에게 제가 아래 그레고리 데바 85 토르소 미디움 배낭을 권유했습니다.
세일 가격이 293달러라 대형배낭으로 괜찮아서였죠.
배송비 $28이 붙어서 총계가 $321.30 이니, 올(2015년) 3월 환율이 1:1100 후진국형이라
약 35만원 정도 배낭값을 지불했다고 봐야죠.
Deva 85 배낭이 원래 여성용으로 출시된 것이지만, 토르소가 미디움 19인치라서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지인은 같은 키의 우리나라 보통의 남자보다 어깨가 넓어 그런가 조금 끼인다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결국 섬 여행 한번, 가벼운 설악산 한번, 딱 두번 사용하고 그레고리 데바85배낭을 시장에 내오놓게 된 것이죠.
처음에 35만원에 내어 놓았더니, 전화 한통 없는 거 있죠.
같이 나온 그레고리 배낭 적당한 중고는 17만원~20만원이라
아무리 2번 사용한 새거에 가까운 것이라지만 35만원은 선택의 소지가 없었죠.
이번에 눈물을 머금고 5만원 내려 30만원에 재차 고시했죠.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던 차에 OK Mall 에서 착한 가격 퍼레이드를 시작했으니,
아무래도 중고라는 면에서 선택받을 가능성이 더 줄어든다고 봅니다.
건빵님이 데바 85 미디움 25만원이면 사줄 용의가 있다고 농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이렇게 착한 가격 잔치가 있으면 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는 거죠.
왜 거품을 빼고 착한 가격으로 돌았는지, 수요를 늘리기 위해 or 젊유율을 높이기 위해?
줄인 인건비를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인지?
지나보면 알겠죠.
많이 받는 월급도 아닌데, 그것 조차도 받을 수 없게된 젊은 친구들의 원성이?
소비자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인지?
가격이 착해 소비를 불러, 소비가 미덕인 자본주의의 기본을 보여줄런지?
산 다니는 사람은 브랜드 소비보다, 절약 차원은 아니고 성취감을 목적으로 삶이 이루어져서
착한 가격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워낙 아웃도어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모르죠. 소비가 미덕인 사회가 지속되는 게,
공장에서 계속 찍어야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다는 성장론이
각자의 자각에 의해 바뀔 날이 올 수 있을런지요.

▲ 아는 지인이 내놓은 그레고리 데바 85 배낭 사이즈는 미디움(토르소 19까지).

▲ 35만원 내어놓았고 그제 5만원 내려 30만원에 재차 고시했죠.

▲ 사는 사람 관점에서 포장만 뜯고 한번 매었으면 중고라는 개념이 있는 거죠.

▲ 30만원에 팔렸으면 좋겠는데, 오케이몰 그레고리 착한 가격 행사가 일시적인지? 장기적 추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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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양이 똥으로 커피를 맹그른다는디.. 그 똥값과 비교할 만 한디유?
배낭이 몇 개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확 땡기는 가격은 아닐쎄 그려
글게 말여요. 좀 때가 타서 그렇지 어디 놓을대도 없고 뭐 그냥 그래요
부산에서 올라오기전 Z40 17만원 넘게주고 사서 한번도 안쓰고 있건만........
몇 년전 종로5가 에코로바에서 50% 세일할 때 무려 240.000냥 정도 준거 넘 억울햐
@광인 그런거 있으면 공짜로 주고 그래봐요 ㅋㅋㅋ
그레고리 한번이라도 안 사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
저는 서너 차례, 남 사준거까지 치면
10여회 모두 해외 직구 ^^
아웃도어 중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닭대가리 그려진 르콥스포츠와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데쌍쓰죠.
둘다 일본 브랜드인데, 한국 판매가 얼마나 크던지 본사를 아예 우리나라로 옮겼으니,
우리나라 분들의 아웃도어 열품을 짐작하고도 남지 않나요?
아마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가 노스페이스 세계 제 2위의 판매 대국이니
삽시간에 퍼지는 아웃도어 열풍은 금모으기 수준에 버금갑니다.
데쌍쓰에서 Golf까지 사업역역을 넓혀가는데, 인기 고공행진 중에 있죠.
지금 단일브랜드 1조클럽에 노스페이스, 코오롱이 속해 있지만
데쌍쓰의 인기도 만만치 않아서 데쌍쓰, 르콥스포츠 외 몇 브랜드를 합쳐
이 브랜드가 모두 같은 회사 소속 브랜드이기 때문에
2018년 2조원 매출 목표를 잡고 있는 것이죠.
1조 클럽도 아니고 아웃도어 브랜드(전체)가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우리나라 아웃도어 브랜드도 현실에 안주 하지 말고 르콥스포츠나 데쌍쓰처럼
소비자가 사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때죠.
K2, 블랙야크, 네파 이런 식의 브랜드는 한계점에 다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아웃도어 열풍 속에 끼어든, 무임승차한 르콥스포츠와 데쌍쓰를 부러운 눈길로만 바라볼 게 아닙니다.
소비자 선택을 일본의 역사와 결부지을 것도 없죠. 소비자의 눈은 현명하니까요.
민족적이란 치졸이 있을지라도 국내 브랜드의 고퀄리티를
제가 비록 사서 입지는 않더라도,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나
소비자의 입장을 반영, 귀티가 나는 멋진 브랜드의 탄생을 기다리는 거죠.
우물안 경쟁, 안전한 경쟁도 좋지만, 한류를 적극 이용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 하기를 기다립니다.
제가 싫어하는 디자인은 블랙야크, 코오롱 표시 대문짝만하게 써 붙이는 거.
실력있는 사람, 고수는 말이 없습니다. 나서지도 않고요.
속이 빈 사람이 큰 소리치고 난리죠. 브랜드 이니셜은 보일듯말듯 작게 처리하는 게 고수의 이치.
심플, 간단이 디자인의 근본입니다. 지금처럼 칼로 난자낸 디자인과 알록달록 색상은 언젠가
유행을 타고 세퇴하게 되어 있는 것이죠. 칼로 난자낸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이 우리의 것, 한류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눈에 좋다고, 우리 것이 좋다고 세계의 기본이 되는 것은 아니죠.
우리 것이 퍼져서 세계인의 옷이 되면 좋지만, 의류 강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아닙니까?
우물안 안주를 벗어나 국내 유명 브랜드 밖을 내다보는 영업이 꼭 필요할 때죠.
살아남으려면 밖으로 나가세요.
유럽 여행가면 등산복 입고 거리를 떼로 다니는 사람들은 99% 한국 사람이라더군
몇 년 전까지 날씬한 등산복 입고 다니기도 했는데 이젠 쪽(?) 팔려서 산 다닐 때 아님 절대로 안 입음
내가 젤 싫어 하는게 개나 소나 .....
밖으로 진출하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야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난도질 디자인과
알록달록 색상은 먹혀들지 않게 되겠죠.
그들, 현지인의 입장에 서서 경쟁해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수의 힘만 믿고 안주하면 언젠가 우물이 마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