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입업자, 러 정부 혼란 틈타 위생증명서 날짜 위조
식약처, 냉동 6.6톤 전량 반송…업체 대표 등 3명 송치
적발된 대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증명서를 위조해 러시아산 냉동 대게를 수입하려 한 식품수입업체 대표 A씨와 B씨, 수입신고대행업체 대표 C씨 등 3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시가 2억5000만원 상당의 러시아산 냉동 대게 6.65톤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지난 2022년 11월 러시아 정부가 발행한 위생증명서에 적힌 제조월이 실제 제품에 표시된 것과 일치하지 않자 위생증명서를 임의로 고친 혐의를 받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수입업체 대표 A씨는 수사받는 과정에서 위생증명서의 진위를 의심받자 자신이 직접 러시아 수출업체로부터 해당 위생증명서를 받았다고 서명한 자료를 내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고도 했다.
이들은 위생증명서가 육안으로 진위 판별이 어렵고 러시아 정부에 진위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식약처는 보고 있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입신고를 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
식약처는 적발된 러시아산 냉동 대게에 대해 수입 신고 부적합 판정을 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6.65톤을 전부 러시아로 반송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식품 수입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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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한마디
갑자기 러시아산 박달대게 너무 저렴해서/
6월2일....구입할까?
말까?
망서리다 ..
아무래도 이상타....
돌아 섰더니....
이런일이............
돈에 눈먼 한국 수입상들.~~~~~~~
첫댓글 음식물 로 장난 치는 놈들은 무조건 법정 최고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