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7월 22일 “3분의 기적”
제목: 임재, 항상 그곳에 계신 하나님 1
[여호수아 1:9]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잘 아시는 선교사 짐 엘리엇 (Philip James Elliot, 1927~1956)의 이야기입니다.
기독교 신앙심이 깊은 부모 밑에서 자란 짐은 1945년 가을 일리노이주서부 시카고에 위치한 복음주의 기독교 학교인 휘튼 대학교(Wheaton College)에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1960년대에 휘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교수직을 받게 된 짐 엘리옷은, 어느 날 남미 에콰도르의 야만적 원시 살인족인 아우카족이 너무나 흉악하여 아무도 그들에게 접근하지 못해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접하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자신이 아우카족에게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곳에 들어간 후 몇 달간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마침내 그를 찾기 위한 수색대가 편성되었고, 그들이 그곳을 수색한 결과 그는 참혹하게 창에 찢겨져 죽어 있었습니다.
그의 죽음과 유품이 루크라는 잡지에 보도되면서 온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는 레슬링 선수를 할 만큼 운동도 잘했고, 똑똑했고, 언변과 글솜씨 등 다재다능했기에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랬기에 모든 언론은 애도와 동시에 선교를 하러 가자 말자 단 한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고 죽음을 당한 그들의 죽음이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unnecessary waste)인지 비난했습니다.
짐 엘리엇이 살아있었다면 제2의 빌리 그래험 목사님처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목회자가 되었을 텐데.. 살아계신 하나님은 아까운 인재들이 원주민들에 의해 비참에게 창에 찔려 죽는 그 순간…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을까요?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힘든 시간은 언제일까요?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는 걸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 저렇게 복음을 전하지 못한채 비참하게 죽도록 놔두셨을까? 저런 하나님이라면 내가 굳이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이 맞을까?’
이런 의구심이 들 때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든 시간일 것입니다.
이런 의문이 드는 것은 믿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어려움과 하나님의 임재를 연관짓지 않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짐 엘리엇이 죽는 순간에도.. 내가 죽을 것 처럼 힘든 이 순간에도... 나와 함께 하고 계실까요?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은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짐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그녀는 남편이 평소 남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주님, 불쏘시개처럼 마른 내 인생에 불을 붙여 주소서. 하나님을 위해 불타게 하소서. 완전히 소멸시켜 주소서. 왜냐하면 하나님 것이니까요. 나는 오랜 삶을 원치 않습니다. 예수님처럼 풍성한 삶을 원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야 낭비입니다. 어차피 소유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을 어리석다 하지 마세요. 절대 잃어선 안 되는 것을 붙잡기 위해 생명까지 내려놓는 사람을 어리석다 하지 마세요. 남편은 꿈을 이루었습니다. 감히 낭비라 하지 말아주십시요.”
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곧 바로 간호사 훈련을 받고 1년 후 자신의 남편을 죽인 아우카족에게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목숨 걸고 전도하다가 순교한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우카족은 남자는 죽이지만, 여자는 연약하므로 여자를 죽이는 자는 비겁한 자로 낙인 찍힌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죽을 각오를 하고 그곳에 들어가 5년 동안 살면서 그들에게 정성을 다해 사랑을 베풀고 간호사로 헌신했습니다.
그녀가 안식년이 되어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작별을 고했을 때, 추장이 온 부족들을 모아놓고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추장은 “늘 저희들과 함께 고생하고 치료해 주시고, 앞장서서 고통 당하는 자와 함께 하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사실은 5년 전에 당신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가 죽임을 당한 그 사람이 바로 나의 남편입니다. 나와 내 남편이 섬기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저도 살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과 감동을 받은 아우카족은 그 자리에서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순교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들을 돌보았던 한 여인의 헌신으로 인해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에스겔 48:35]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
여호와 삼마 (Jehovah-Shammah)..
삼마는 그곳(there)이라는 의미로 여호와 삼마(יְהוָ֥ה ׀שָֽׁמָּה׃ [Yah·weh šām·māh])는 그곳에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짐 엘리엇이 죽는 그 순간에도 살아 계셨고, 지금도 살아서 나와 함께 동행하고 계십니다.
나와 항상 함께 하시는 여호와삼마 하나님을 의심치 않고, 날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힘이 되고 능력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7월 21일 김학진 목사님 설교 참조)
🙏여호와 삼마 하나님 아버지,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짐 엘리엇과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를 통해 하나님이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고 저와 어디든 언제든지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과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신실한 일꾼으로 살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