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불법으로 포획되어 돌고래쇼에 이용되었던 돌고래 3마리(제돌이, 춘삼이, 삼팔이)가 바다로 돌아갔다. 그 이후 2015년에는 돌고래 2마리(복순이, 태산이)도 바다로 돌아갔다.
돌고래가 불법으로 포획되어 쇼에 사용된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총 8곳의 아쿠아리움에 48마리의 돌고래가 전시되어 있거나, 돌고래쇼에 이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물범 등 많은 해양포유류가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쿠아리움의 숫자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아쿠아리움에서 동물쇼를 하는 해양포유류의 상당수는 야생에서 강제로 붙잡혀온 동물이다. 한국의 동물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큰돌고래의 경우도, 불법 포획을 통하여 납치되다시피 아쿠아리움으로 들어오게 된다. 큰돌고래는 돌고래 쇼뿐만 아니라,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돌고래에게 먹이 주기”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를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돌고래는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야생 돌고래와 비교해 보았을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우리에 갇혀 있다. 또한, 보상으로 받는 먹이 또한 야생에서 먹는 신선하고 살아있는 물고기가 아닌 죽은 물고기 몇 마리뿐이다.
한국의 아쿠아리움에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흰고래 벨루가의 경우에는 북극 주변에 살아가는 고래류로, 한국의 기후와 동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흰고래 벨루가의 경우 IUCN(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 멸종위기종 적색으로 분류되어 있다.
아직까지 아쿠아리움의 동물은 전시, 오락적 관광자원으로만 평가받고 있다. 그 밖의 해양동물은 해양자원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야생동물이 아닌 인간의 식용과 오락을 위한 자원으로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단체 케어는 전국의 아쿠아리움을 전수 조사하여, 돌고래를 포함한 해양포유류가 불법 포획되어 아쿠아리움에서 살아가거나 동물쇼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정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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