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18팀을 섬기고 있는 최 길성 장로입니다.
인천성회 3박4일을 보낸 그 여운(?) 덕분에
육신은 아직도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제 영혼은 지금 날개를 편 듯 힘이 납니다.
영혼을 강하게 깨워 주시고 새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의 심정을 가감 없이
그대로 선포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를 전해드리며
간략하게나마 간증 올려드립니다.
지난번 대전성회 한 타임에 큰 은혜를 누렸던 저이기에
이번 인천성회는 전체참석을 결단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성회를 앞두고 몇 주전부터
“나는 그곳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
“전체참석하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주께로 나아갈 때마다 얻고 싶은 것은 “주님입니다”의 고백은 나오지만 그러기에 앞서서 우선적으로
제 자신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온전한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주일설교를 통해 담임목사님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천둥과 같은 아버지의 외침에
제 영혼이 계속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던 터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저를 덮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온전한 변화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갈망에 대한 해답을 이번 인천성회를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한
풍성하고도 확실한 답을 얻은 시간이
바로 이번 성회였음을 고백하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명하신 예수님의 명을 따라
‘아구’까지 채운 하인의 마음가짐을 생각하며
저도 이번 성회 시간내내 던져주시는 귀한 말씀들을
제 영혼의 아구까지 채우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주신 감동들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라도 묵상하며 글로 남겼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예수님께서
제 영혼의 아구까지 채워주신 그 생명의 지침따라
신실하게 변화를 이루게 해 주실 것에 가슴이 뜁니다.
“더 큰 문으로 들어가는 비결”
“영적 해바라기, 하나님 바라기”
“동기가 바르고 중심이 바른 사람”
“사람들이 세워지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
단계 단계별로 조목조목 영혼의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알려주시는 그 시간에
거울에 서는 순간 내 모습이 보이듯이
제 자신의 모습을 또 적나라하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편한 문으로만 골라서 들어가려고 했고…
나만 바라기가 되어 있었고
본의 아니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세상이 동기와 중심으로 은근히 자리잡은 것도 모르는
영적인 맹인의 모습!!
세상에서는 겨우 견디며 경건의 능력이 없이도
믿음을 지키고 있노라 내심 위로했던
‘영적 불구자’의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와 같이 눈치 밥 먹으면서 직장 생활하는 샐러리맨 중
주님의 신부로 ..군사로..당당하게 세상 전쟁터에서
승리하는 크리스천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정도로 견디는 것도 승리하는 것이다!! 라고
자위하며 현상유지를 해왔던 고집쟁이!!
성회 첫 시간부터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말씀들은
회개의 물꼬를 터지게 해 주셨습니다.
“왜 이 상태로 머물려고 하느냐!!”
“이것도 좋사오니…그저 조용히…라는 바램은
어디서부터 온 것이냐!!”
무거우면서도 단호한 징계의 메시지는 다름아닌
아버지의 충격적인 사랑의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상대할 가치도 없는 피조물인 인생을..
왜?? 굳이!!
사랑하시는 아들까지 십자가에 매 달리게 하시고
성령님까지 보내셔서 변화시키시려고
이리도 애 쓰시는 것일까?
그 사랑의 깊이와 높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인생을 생각하시며,
그 인생을 권고하시나이까? 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 사랑을 마땅히 느끼며 전해야 할
하나님의 자녀인 제가
오랜 시간 동안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상실해서
마치 마비된 마른 손처럼,
그 심령이 둔감한 상태로 살아온 많은 시간들!!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마11:17)
의 말씀의 주인공이 되여서..
회개의 말씀에 회개할 줄도,
감사의 말씀에 감사할 줄도,
찬양의 말씀에 찬양할 줄도 모르는
여전히 부족한 영적 불구자의 모습으로 서 있었던
많은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버지 앞에서의 눈물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시험과 유혹에 빠졌을 때마다
“셀프 용서” “셀프 위로” “셀프 사면”을 남발했던
간이 부어있던 남자!!!!
그 때에는 애통과 거룩한 근심과는 먼 자였기에
진정한 회개의 눈물의 맛도 모르는 자였습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19-20)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신다는 말씀이 딱 맞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변화의 돌파의 계기를 이끌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우기로 결단했습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훈련장은 오직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위로와 안식의 장소를 뛰어 넘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 이길 수 있는 경건의 훈련장이 되어있는 우리 사랑하는 교회를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매일매일 내 마음 밭을 갈아 엎는
아픔을 감내하겠습니다.
매일 매일 세마포를 손수 빨아 입어야 하는
수고를 감내하겠습니다.
설교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나니
내 마음 중심에 새 기둥이 건축된 듯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기둥,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기둥,
그래서 시편의 고백이 떠오릅니다.
“주께서 내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으니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할꼬?”
목사님^^
마지막으로 파이어 터널을 통과하면서
겪었던 일을 간증하고 싶습니다.
지하 웨일즈 성전에서 찬양하면서
우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지난번 처럼 감사하며 통과하면 되는 것이지!
하며 마음속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례가 가까이 다가 올수록,
그 반대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길이 무겁게 느껴지면서 무거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죄인인 내가 저 아름다운 찬송이 울려 퍼지고,
목사님들과 안수사역자분들의 축복이 쏟아지는
저 거룩한 터널을 통과할 수 있단 말인가?
어찌 저 거룩한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
발을 들어 내밀기라도 할 수 있을까?
차마 발걸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올라 2층 본당입구에 들어서자
눈물이 또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
터널 속을 몇 걸음 걷다가 좌회전하는데
갑자기 발에 힘이 빠지고
머리속이 진공으로 빠져드는 듯 했습니다.
누군가가 부축해 주시어
겨우 그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 죄인도 부르시어 이 거룩한 터널을 통과하게 하시는구나!
새 옷을 입혀 주시는구나! 새 일꾼으로 불러 주시는 구나!!
감사와 찬양이 쉬임없이 올라 왔습니다.
3일 동안 본당 입성에 실패한
불쌍한 영혼인 저를 파이어 터널을 통해
폭탄 안수로 위로와 사랑을 다시 확인시켜 주신 아버지!!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구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성회였습니다.
이 사랑에 보답해 드리고 싶은 간절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 안에 뿌려진 변화의 씨앗이
열매를 주렁주렁 맺히기까지
하나님 선에 마음과 초점을 맞추고 흩어짐 없이 살겠습니다.
제가 받은 한 달란트만 달랑그대로 드리지 않겠습니다.
옛사람은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살고 계신 저이기에
두배, 세배, 갑절의 달란트를 주님께 남겨드리겠습니다
이 변화의 미션에 동참케 해 주시고
불가능을 가능케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사랑합니다. ^~^
아멘!!!! 너무도 귀한 간증... 너무나 도전되는 귀한 글입니다. 장로님의 변화로 인해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길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장로님의 간증이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귀한 간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저도원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