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권의 독소전쟁 관련 책자를 읽던 중에
갑자기 몇몇 영화속에서 러시아 사람이란 캐릭터가
터미네이터적 이미지로 묘사되어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록키" 시리즈의 "돌프 룬드그렌",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의 전직 KGB 갱스터,
"퍼니셔"의 러시안 킬러 등등
그리고 한동안 불패 이미지의 상징이었던 표도르까정...;;
러시아인에 대한 이런 이미지는
강인한 러시아 사람들에 대한 실제 이미지일지 혹은,
독소전쟁에서 그리고 스탈린그라드에서 소련이 보여준 이미지의 잔상일지...
독일의 한장교가 편지에 썼던 내용으로 표현하자면
"그들은 아무리 패배시켜도 머리가 수백개인 히드라처럼 끝도없이 다시 되살아난다."
국내에 각종 전쟁사관련 책자들이 풍부하게 번역출판되고 있는데
미국은 현재 자신들의 상황이 매우 염려스러운 듯 합니다.
걸프전에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기나긴 소모전의 끝에
2차대전의 독일처럼 혹은,
펠레폰네소스 전쟁의 스파르타와 아테네처럼
스파르타는 기나긴 소모전의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곧 테베에 패배하고,
얼마 후에는 마케도니아가 전 그리스를 쟁패하게 되는 상황...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미국에게도 오지는 않을지...
그런 상황이 온다면 가장 유력한 현대의 마케도니아는 중국일 듯 합니다.
미국은 과거의 모든 전쟁사들을 심도있게 연구해서
결단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되는 방향을 모색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