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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지금 우체국 스캔들로 난리입니다.
후지쯔가 개발해서 공급한 영국 우체국 지점 운영용 재무회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900여명의 지점장들이 횡령 및 부정회계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고 대다수가 유죄 판결을 받고 거액을 우체국에 배상하고 파산했으며
일부는 자살...그러다 일부 지점장들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후지쯔 재무회계 소프트웨어 결함 사실이 알려져서 영국 전역이 난리...
영국 총리는 이 사건으로 유죄 판결 받은 사람들에 대한 오심 판결을 전부
번복하도록 지시...이들에 대한 보상 방침...이후 후지쯔에 손해배상 청구
예정...
이 기사에서 기자가 얼마나 빡쳤는지 영국 우체국 스캔들을 후지쯔 호라이즌
스캔들로 명명하고 있네요.
후지쯔는 오래 전부터 영국 정부 전산 부문 제품 수의 조달 공급업체가 되어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도 담당했으나 제품을 제대로 개발하거나 납품하지 못해서
짤림...그러나 후지쯔는 영국 정부 상대로 소송을 해서 승소...거액을 배상받음
우체국 재무회계 소프트웨어 개발 당시부터 이미 결함이 발견되었으나
우체국에 그대로 공급되서 16년간 사용됨...
현재 일본 후지쯔 본사에서는 꿀먹은 벙어리 오리발 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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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tsu Japan remains tight-lipped on the Post Office scandal
영국 우체국 스캔들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인 후지쯔 재팬
Japanese firm Fujitsu is once again in the spotlight as victims of the Post Office scandal question what role it played. More than 900 Post Office branch managers were convicted when faulty accounting software made it look as though money had gone missing from their sites. That software, named Horizon, had been developed by Fujitsu.
A senior Fujitsu executive will be questioned by MPs next week. So how did a Japanese company, generally known to Brits as a maker of laptops, become embroiled in one of the most widespread miscarriages of justice in UK legal history?
우체국 스캔들 사건의 희생자들이 그 역할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 후지쯔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 회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자신들의 지점에서 돈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면서 900 명 이상의 우체국 지점장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라이즌 소프트웨어는 후지쯔가 개발한 것이다.
의회는 다음 주 후지쯔 고위 임원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영국인들에게 노트북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는 이 일본 회사가 어떻게 해서 영국 법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오심 판결 중 하나에 휘말리게 되었을까?
It may be difficult to believe, but in Fujitsu's home market, hardly anyone has heard of the Horizon scandal. Japan's mainstream media didn't report on it until this week.
"Horizon? What's Horizon?" was the reaction of a former company president in Tokyo when the BBC asked him about it in 2022.
믿기힘들지만 후지쯔의 안방 시장에서는 호라이즌 스캔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일본 주류 언론 매체는 이번 주까지 여기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2022년 BBC 인터뷰 당시에 토쿄의 이 회사 전 회장은 “호라이즌요? 무슨 호라이즌?”이라고 반문했다.
This is a person who had worked at the firm for nearly four decades.
The current president, Takahito Tokita, has turned down our multiple interview requests since 2022, most recently this week, even when I asked for a written comment he may wish to make to the victims whose lives were turned upside down.
The Horizon scandal saw some sub-postmasters attempt to plug huge shortfalls with their own money, after IT errors made it appear that thousands of pounds were missing. Some even re-mortgaged their homes.
이 회장은 40년 가까이 이 회사에서 근무했다.
현 회장 다카히도 토키다는 대부분 최근이지만 2022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BBC 인터뷰 요청뿐만 아니라 삶이 송두리째 박살 난 희생자들에게 전할 말을 서면으로 요청했 때조차도 모두 거부했다.
수 천파운드가 분실된 것으로 표시되는 전산 오류 사태인 호라이즌 스캔들로 많은 우체국 지점장들은 거액의 부족분을 자체적으로 채워 넣었다. 일부는 주택담보 대출을 증액하기도 했다.
Hundreds ended up with criminal convictions for false accounting and theft, and some went to prison. Many were financially ruined and have described being shunned by their communities. Some have since died.
수 백명이 회계부정 및 횡령으로 형사법상 유죄판결을 받았고 일부는 감옥에 수감되었다. 대다수는 파산했으며 지역사회에서 기피 대상이 되었다. 이로인해 일부는 생을 마감했다.
On Friday, Fujitsu's Japanese headquarters told the BBC: "Fujitsu regards this matter with the utmost seriousness. The current statutory Inquiry involves the investigation of complex and sensitive events that have unfolded over many years.
"Our UK subsidiary has been co-operating with the Inquiry and remains fully committed to supporting the process. Out of consideration for the ongoing investigation, Fujitsu will refrain from further comment for the time being."
후지쯔 일본 본사는 금요일 B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수년 간에 걸쳐 감춰져 온 복합적이고 민감한 사건에 대한 법적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사의 영국 자회사가 이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전과정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후지쯔는 당분간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할 것입니다.”
IMAGE SOURCE,GETTY IMAGES
Image caption,
Fujitsu is one of Japan's most prominent companies and was a partner of the Tokyo 2020 Olympic Games
To understand Fujitsu's role, let's go back to its takeover of the British firm International Computers Limited (ICL) - which developed the Horizon software - in the 1990s.
• Post Office threatened BBC over whistleblower
• Postmasters could see convictions quashed this year
후지쯔는 일본의 가장 명망 있는 회사 중 하나로 2020 토쿄 올림픽 경기 후원사였다.
후지쯔가 연루된 이유 파악을 위해 1990년대에 호라이즌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영국 업체 ICL의 인수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 우체국 내부고발자와 관련 BBC 위협
- 우체국 지점장들 올해 유죄 선고 기각될지도
The relationship between ICL and Fujitsu goes back decades, and the ways in which both operate are quite similar.
ICL과 후지쯔의 관계는 수 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양사의 운영 방식은 매우 유사하다.
In the 1970s, the Japanese government was trying to counter the dominance of America's IBM, and provided 57bn yen of financial support to three giant technology alliances, one of which was Fujitsu.
1970년대에 일본 정부는 시장을 장악한 미국 IBM에 반격을 가하려고 했었고 후지쯔 포함 거대 기술 동맹 기업 3사에 570억엔의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In the UK, the Wilson government was doing just that by forming ICL.
With the might of the government behind them, Japanese firms went on a shopping spree in the 1980s, encouraged by the favourable exchange rate.
영국에서는 윌슨 정부가 ICL을 구성하여 똑 같은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막강한 정부를 뒷배로 둔 일본 업체들은 1980년대 유리한 환율에 고무되어
충동 구매에 열을 올렸다.
That was when ICL was having financial issues at home. It held several UK government contracts, as the government had a policy that every computer over a certain size was bought from the company. But the firm was struggling to keep up with its international competitors, and by 1981 it had lost £18.7m.
이 때 ICL은 국내에서 재정적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ICL은 몇 건의 영국 정부 계약을 수주했는데 정부는 특정 규모의 모든 컴퓨터를 이 회사에서 구매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럼에도 이 업체는 국제 시장에서 경쟁업체에 밀려 1981년까지 187백만 파운드의 손실을 보고 있었다.
Fujitsu and ICL were a perfect match. The takeover allowed Fujitsu to have an outsized presence in the UK, as ICL's strong ties to the government often meant that it was the only bidder for government contracts.
후지쯔와 ICL은 완벽한 궁합을 갖춘 것이었다. ICL 인수로 후지쯔는 영국 내에서의 입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 정부와 강력하게 유착된 ICL은 정부 발주 계약의 유일한 입찰자인 경우가 많았다.
Previous problems
기존 문제들
Even after the Horizon scandal, Fujitsu's products are deeply entrenched in the government's IT infrastructure.
호라이즌 스캔들이 발생한 뒤에도 후지쯔 제품들은 영국 정부 IT 인프라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To the anger of some MPs, the company has still been winning new government contracts and it was one of the biggest IT suppliers to the UK government until recently, according to procurement analysts Tussell.
조달 부문 분석 전문가 투셀에 따르면 최근까지 이 기업은 신규 정부 계약을 여전히 낙찰 받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최대 IT 공급업체 중 하나여서 일부 의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Over the past four years, Fujitsu has won 101 contracts worth £2bn, according to Tussell. The Post Office has also paid Fujitsu £95m for an extension to the contract for Horizon.
투셀에 따르면 지난 40여년에 걸쳐 후지쯔는 총 20억 파운드 규모에 이르는 101 건의 계약을 수주했다. 우체국 또한 후지쯔에 호라이즌 계약 연장 대가로 95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The Horizon system was designed to record the transactions carried out in Post Office branches
이 호라이즌 시스템은 우체국 지점에서 수행하는 거래를 기록하는 용도로 개발되었다.
The government has removed Fujitsu from its list of preferred suppliers, but the firm is still able to win contracts through the normal procurement process.
Horizon was not the first Fujitsu-developed software that has created problems for the UK government.
영국 정부는 현재 우선 공급 업체 명단에서 후지쯔를 삭제했으나 이 업체는 여전히 일반 조달 과정을 통해 계약을 따낼 수 있다.
호라이즌은 영국 정부와 관련하여 문제를 야기한 최초의 후지쯔 개발 소프트웨어가 아니었다.
In 1999, the firm won a £184m contract to develop Libra - a software meant to standardise case management transactions across more than 300 magistrates' courts.
1999년 이 업체는 300 곳 이상의 치안법원에서 사건 관리 처리를 표준화하기 위한 1억 8천 4백만 파운드 규모의 소프트웨어인 라이브라(Libra) 개발 계약을 따냈다.
In the end, it cost nearly three times more than expected, and the National Audit Office concluded that it was not able to produce even basic financial information.
Horizon was installed at the Post Office around the same time. But its flaws were already known by then because it could not fulfil the requirements of its original project, an automated system for benefits payments announced in 1994.
결국 이 금액은 예상보다 3배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감사원은 이 소프트웨어가 기초적인 재무 정보도 생성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호라이즌은 이 무렵 우체국에 설치되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는 1994년 도입된 급여 처리용 자동화 시스템인 원래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이미 결함이 파악된 상태였다.
"Horizon was offloaded to the Post Office to try to salvage something from the failed scheme," says IT journalist Tony Collins, who has covered the industry for decades.
• PM backs calls to knight Post Office campaigner
• How do the Post Office compensation schemes work?
수 십년 간 이 업계를 담당한 IT 전문 기자 토리 콜린스 씨에 따르면 호라이즌은 실패한 계획에서 뭔가를 건져내려는 시도로 우체국에 떠넘겨 졌다.
- 총리 우체국 희생자 투쟁 기사 자청
- 우체국 보상 체계 처리 방식
Then, there was a lawsuit over an NHS project.
Fujitsu was one of four companies tasked with digitising the NHS in 2004. But after repeated delays and failure to deliver the promised product, the NHS terminated its contract with Fujitsu in 2008.
그 때, NHS(국민건강보험) 프로젝트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었다.
후지쯔는 2004년에 NHS 디지털화를 담당한 기업 4곳중 하나였다. 그러나 계약한 제품의 납품 지연과 미납이 반복되면서 NHS는 2008년 후지쯔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The Japanese company sued and won the case in 2014, which cost the UK government £700m.
이 일본 기업은 소송을 제기해 2014년 승소하여 영국 정부는 7억 파운드를 배상해야 했다.
With Fujitsu coming under increased focus, Justice Secretary Alex Chalk has suggested that if the firm is found culpable it should repay the "fortune" spent on the Post Office scandal.
후지쯔가 재조명되면서 알렉스 초크 법무부 장관은 이 기업에게 과실이 있을 경우 우체국 스캔들로 소요된 “거액”을 배상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Mr Chalk said the UK government would seek "proper recompense on behalf of the taxpayer" if the "scale of incompetence is as we might imagine".
초크 장관은 “결함의 규모가 상상 이상일 경우” 영국 정부는 국민들을 대신하여 적절한 손해배상 청구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