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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삶의 길 위에 서 있다.
인생 80년에서 누구는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났는가 하면,
누구는 벌써 반환점을 돌아 마지막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
지금 그대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지금 그대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
지금 그대가 가고 있는 길은 정녕 그대가 원해서 선택한 길인가?
그대는 알 것이다.
그 길이 가고 싶어서 들어선 길인지,
아니면 어쩌다 보니 들어서게 된 길인지.
어떤 이들은 이제까지 걸어왔던 길을 차마 되돌릴 수 없어서 그 길을 계속 간다.
어떤 이들은 늦었지만 더 늦기전에 가고 싶은 길을 찾아 새로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들 중 누가 더 잘 했다고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
저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 것이고,
각자 처해 있는 입장이 다를 테니까.
어떤 길을 택하든 그 길 위에는 반드시 험난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길을 가는 사람은
아무리 험한 고비를 만난다 해도 기꺼이 그 길을 가려고 한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고,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길이기에.
하지만 마음이 원하는 바와는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은
고난이 닥쳤을 때 훨씬 심한 마음고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바엔 차라리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이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그 길을 계속 가는 것을 더욱 힘들고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20대는 인생의 길을 모색하는 나이다.
어떤 길이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거의 대부분 알지 못한 채 길을 나선다.
그저 패기와 젊음을 앞세워 앞만 보고 달려가기 쉽다.
어떤 20대의 젊은이들은 아예 길을 떠날 채비도 하지 않고 있다.
이제까지 아무런 준비도 해둔 게 없으니 좀처럼 길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며 오늘도 마음을 잔뜩 웅크린 채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런 현실을 외면하려고 술을 마시고 게임에 빠져도
점점 더 세차게 밀려드는 걱정과 번민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20대는 길을 나서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무작정 나서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왜 그 길을 가고 싶어 하는지, 그 길의 끝에서 무엇을 만나고 싶은지,
출발하기 전에, 그리고 출발하고 나서 계속 묻고 또 물어야 한다.
30대가 되면 알 것이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마음이 이끄는 길인지, 아니면 세상이 이끄는 길인지를.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스스로 묻고 대답할 것이다.
그 길을 계속 가야 할 것인지, 아니면 더 늦기 전에 다른 길로 들어서야 할 것인지.
그리하여 그들은 40대가 되면 또 알게 될 것이다.
계속 걸어온 그 길이 정녕 자신이 원하는 삶의 길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더 늦기 전에 다른 길로 들어선 것이 잘 한 선택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그때라도 마음이 시키는 길을 따랐어야 했는지, 아니면 지금 이 길이 최선이었는지를.
그리고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
이제라도 마음이 시키는 길로 들어서야 할 것인지,
아니면 기왕 걸어온 길을 끝까지 가야 할 것인지.
그래서 40대의 고민은 20대, 30대의 고민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느덧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이 같아지는 나이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자신의 남은 인생을 가르는 운명적인 결정이 될 테니까.
마침내 50대에 접어들면 비로소 깨우치게 될 것이다.
이미 인생의 반환점을 지나버린 나이에
남은 인생의 길은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자신의 길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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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50대의 길 위에 서 있다.
50년 이상을 숨가쁘게 달려왔던 길,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나는 또 한 번 나에게 묻는다.
너는 정녕 네가 가고 싶은 길 위에 서 있느냐고.
그 길을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겠느냐고.
설령 그 길 위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결코 후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겠느냐고.
그 길 위에서 마침내 어느날 생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눈을 감겠느냐고.
그리고 나는 대답한다.
기꺼이 그 길을 가겠노라고.
가다가 쓰러지면 다시 일어날 거라고.
그것은 내가 가고 싶은 길이기에 다시 힘을 내서 갈 거라고.
나는 다시 나에게 다짐한다.
마지막 내 열정의 불꽃이 생명을 다 하여 한 줌 재로 스러지는 날까지
나는 내 마음이 선택한 그 길을 가겠노라고.
내 마음이 이끄는 길을 따라 나섰기에,
나는 결코 뒤돌아보지 않을 거라고.
그 길 위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는 것이 가장 행복할 거라고.
20대들이여!
그리고 30대들이여!
그대들의 가슴에는 모두 뜨거운 불덩어리가 하나씩 있다.
욕망과 열정으로 타오르는 젊음의 불덩어리가 바로 그것이다.
낙타가 사막을 횡단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아는가?
먹을 것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그 길고 험한 사막을 갈 수 있는 비밀은
낙타의 등에 볼록하게 솟아있는 혹 속에 있다.
혹 안에 가득 찬 지방을 태우고 태워
마침내 볼록했던 혹이 완전히 쪼그라들 때까지
수천 리 뜨거운 모래사막을 횡단하는 필사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에
누구도 해낼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을 해내는 것이다.
그대 또한 인생의 사막을 횡단하는 한 마리 낙타가 되어라.
그대 안에 있는 뜨거운 욕망과 열정의 불덩어리를 태워
인생의 사막을 종단하는 필생의 에너지원으로 삼아라.
살다 보면 알 것이다.
욕망과 열정이 없이는 세상 살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욕망과 열정의 심지에 불이 붙어야 비로소
재능과 역량의 초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는 것을.
그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그대 인생의 길을 환하게 밝혀줄 것임을.
그대의 욕망이 아직 내면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다면
그대 안으로 들어가 그것을 깨워 일으켜라.
욕망이 깨어나면 열정이 기지개를 켤 것이다.
열정이 숨을 내쉬기 시작하면 도전의 에너지가 꿈틀거릴 것이다.
그리고 그 도전이 길을 나설 때
그대는 비로소 통렬히 깨닫게 될 것이다.
진정 그대의 젊음이 팔딱팔딱 살아 숨쉬고 있음을.
얼마나 가슴이 뜨거워지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를.
그리하여 그대가 그토록 꿈꾸던 아름다운 인생의 길을 얼마나 간절히 가고 싶어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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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블로그 글에서 퍼왔음ㅇㅇ
혼자보기 아까워서 20대가 많은 훌천에도 올림
첫댓글 ㅠㅠ나한테 하는 말 같다..ㅠㅠ 자꾸 겁내고 피하려고 하는데...ㅠㅠ
스크랩해갈게!!!ㅠㅠ
스크랩해갈께여ㅠ.ㅠ;
나한테 필요한 말이였어요 ㅠㅠㅠ
ㅠㅠ 아 진짜 마음에 와닿는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르라미울적에 ost같은데..
쓰르라미울적에 ost 제목이 you요 ㅋㅋ
나도 스크랩해갈께ㅠㅠ
ㅠ_ㅠ힝 울적해졌음
어우 ㅠㅠ 나도 비공개로 스크랩해갈게~
멋잇다........갑자기 우울해져..
나도 스크랩....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