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리의 시선]
김건희 5만원 치마 32만원
발찌 비밀…
출처는 친오빠였다
칭찬이든 비판이든 지겨울 만큼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 패션 관련 기사를 대부분 제목만
보고 지나쳤겠지만 만약 내용까지 꼼꼼히
읽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을 거다.
충북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입은 평범한 검은색
치마가 어느 특정 쇼핑몰의 5만4000원짜리
제품인지 어떻게 알았을까.
아니, 무엇보다 비공식 일정이라 사진기자 한 명
없는 자리였는데 대체 어느 독자가 이렇게
근접거리에서 김 여사를 촬영한 후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을까.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첫 해외 순방길에
김 여사가 두른 발찌가 국내 스타트업이 내놓은
32만 7000원짜리라는 건 또 어떻게 그렇게
금방 확인한 걸까.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열린 '열린음악회'
관람 때 입은 디올(DIOR) 재킷이야 해당 브랜드가
이번 시즌에 미는 주력 신상품이라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아무 특징 없는 검정 치마와 눈에
잘 띄지도 않는 발찌 정보가 어떻게 시시콜콜
나오는 걸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모습. 이날 입은 치마가 5만원대 쇼핑몰
제품이라는 게 화제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는 모습.
이날 김 여사가 착용한 발찌가 한 스타트업의 32만원대
제품이라는 정보가 많이 돌았다. 브로치가 2000만원대
티파니라는 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정답은 오빠다.
오타가 아니다.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친분 있는 몇몇
기자들에게 직접 김 여사 사진과 패션정보 등을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해왔다.
'김 여사의 소박한 패션' 류의 기사가 쏟아진
배경이다.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이 된 김 여사 개인 팬클럽도
매우 비정상적이지만 아무 직책 없는 대통령 처가
식구가 기자들을 상대하며 선별적으로
대통령 부부 관련 정보를 전달해왔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식적이다.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공식 일정에 김 여사가
사적 인연의 지인을 동행해 비선 논란을 야기한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반성과 아울러 공적 자리가 주는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충분히 교훈을 얻었을 법도 한데
어찌 된 일인지 대통령 부인과 그 가족은 이처럼
대담하게 공과 사의 선을 무너뜨리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보기 민망하다.
그저 김 여사 주변이 공사 구분을 잘 못 한다는
한탄으로 어물쩍 넘길 사안이 아니다.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이 없다고
퉁치고 넘어갈 일도 아니다.
윤 대통령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실이
이를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눈을 감고 있는
거라면 명백한 직무유기 아닌가.
지금은 지지율 하락 정도에 그치지만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통제 불능 대통령 측근의 부적절한 처신은 늘
정권의 위기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지금 당장 그런 위기의 징후를 잘라야 하는데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대통령 가족의 소소한 패션 정보 유출을 넘어
지난 스페인 순방 때는 김 여사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민간인 신모씨가 동행하고 돌아올 때는
심지어 대통령 전용기로 함께 귀국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자체로도 매우 부적절하지만 신씨가 정부
부처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는 유명
한방병원 재단 이사장의 딸인 데다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의 아내라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
그런데도 언론에 이 사실이 공개된 후 대통령실의
해명은 안이하기 그지없다.
“행사 기획과 사전답사 업무를 맡기기 위해
우리가 도움을 요청했다”
며
“민간인이라도 외무부 장관 결재를 통해 기타
수행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 했다.
애초에 비상식적인 일이 없어야 하지만 이미
벌어져서 비판이 제기됐다면 사과하고 바로잡는
게 맞다.
그런데 이 무슨 궤변인가.
언론에 드러난 이력만 보면 신모씨는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산하
J메디컬아카데미글로벌위원장, J바이오 대표를
지내면서 해외 몇몇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은
정도다.
그런데 대통령실과 외교부가 그런 경력의
민간인에게 왜 순방 일정 도움을 요청한 것인지
대통령실은 꼭 밝히고 넘어가기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9일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5만원대 쇼핑몰 치마 등으로 소박한 이미지를 강조해왔지만
이날 입은 치마는 450만원대의 프라다 제품이고,
펜던트는 사이즈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넘는
반클리프앤아펠 스노우플레이크 모델이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이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건 국민을
대놓고 우습게 봤기 때문이다.
비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임기 초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 때도 그랬다.
임기 초 사치 논란이 빚어졌을 때 바로잡았으면
좋았으련만 정장 한 벌이 10만원대인 저렴한
홈쇼핑을 이용한다는 식의 진실과 거리가 먼 홍보로
일관했다.
당장 상황은 모면했을지 몰라도 문제는 점점 더
불어나 퇴임 때까지 대통령 발목을 잡았다.
지금 딱 그때 생각이 난다.
김건희 여사 주변에서 아무리 32만원 발찌로
국민 눈을 가려도 눈 밝은 국민은 그날 발이 아닌
가슴에 단 브로치가 2610만 원짜리 티파니
아이벡스 클립 브로치라는 걸 안다.
5만 원짜리 치마 타령을 한들 실제론 스페인 교포
간담회 때 입은 초록색 프라다 치마 가격이 450만원,
그날 목에 건
반클리프앤아펠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가
사이즈에 따라 적게는 6000만원대에서 많게는
무려 1억 원짜리라며 반감을 가질 뿐이다.
부적절한 가족의 개입도 문제지만, 진정성이
결여된 이런 얄팍한 언론플레이는
결국 역풍만 가져올 뿐이다.
안혜리 논설위원
[출처 : 중앙일보]
[댓글]
phoe****
기사의 핵심이 돈이 아닌데 왜 자기 돈 가지고
사서 걸치는 것에 관해서 트집을 잡느냐인 것
같은데, 관건은 김건희 오빠라는 인간이 도대체
뭐길래 그런것을 퍼나르냐 이거 아닌가,
그리고 무슨 인사비서관 부인이 스페인
동행한것도 그렇고, 오늘은 또 외가쪽 사람이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뜨던데, 이런꼴 보려고
윤석열 뽑은거 아닌데
soqu****
문재인 김정숙의 발잦취를 따르는것은 아닐까?
심히 걱정되는 기사로 보인다.
결코 국민의 눈은 못 속인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ubus****
문제를 제시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제시의 글
속이 다 시원합니다.
pomn****
귀에 거슬리는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적인 노출 행동 ,
팬 카페, 옷에 대한 정보누설 등에 대한 지적은
고치던가 아예 끊던가 해야 한다.
ahn5****
문갑식 기자 방송 들어봐라. 이젠 대통령 되면
똥도 누러가지 못한다.
kinc****
이기사 오늘 하루종일 걸려있네
막상 내용은 윤석열 비판하는 것 같지만
보수언론 근성 그대로 보여주는 글 윤석열에게
경고 메세지 날리며 국정운영 파탄 나면
보수도 어려워 지거든 안혜리 극우 사고
무장된 꼼수로 보이는 글 안혜리 큰일 했네
클릭수 많이 나오고 수익 창출에 기여
경영진에 창찬 받겠어
7982****
나는 김건희 옷에 대해 관심 전혀 없다.
관심이라면 문재인 빨 갱이가 퍼질러 놓은
산재한 일에 대해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건희 여사가 한 가지 유의한다면 팬 카페를
없애고 권양숙 김정숙 나부랭이 빨 갱이들을
만나고 다니고 하는 일들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igon****
앗따 그 패션 이야기 그 입 다물라 제엔장
한번 두번도 아니고...
gode****
허접한 쓰레기 뽑아 입맛대로 재활용 하려던
조중동이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재활용 불가한
핵폐기물을 눈치채기 시작했네...
ymso****
석열이가 married up? 똥같은 장모에 처남에
집안 꼴 보면 당사잔 볼 필요도 없이
married down!
gode****
발찌는 32만원 짜리 국내 스타트업 제품,
치마는 오만원. 신발도 오만원,그런데 가슴에
달린 브로치는 2600만원 짜리,
빤즈 브라는 못해도 족히 세트에 300만원?
이것도 싼가?
원래 업소 출신이 속옷은 비싼거 선호 한다는 설.
성형으로 범벅이 된 돼지 목아지에 진주를 달아
놓은 꼴....
이멜다가 되싶나?
아베페론이 되고 잡냐?
skcm****
오빠라는넘이 정신나갔구만...,
nama****
그래봐야홀 복 클래식 버전이다.
보아하니, 우리 수구 영감탱들이런 저렴한 스타일
좋아 하는것 같은데 김씨는 더욱 분발하기 바란다.
chki****
안혜리의 꼴상을 보니 좌파.
이런 기사가 중앙일보의 톱이야?
논설위원이 이런것 찾아 내라고 중앙일보에
앉혀놓았나?
저질 중앙일보라고 알고 있었지만 논설위원도
저질이네.
sans****
잘 됐네요~
이제부터는 안혜리 기자님께서 김건희 여사 옷
악세사리 브랜드 가격등을 매번 올려주세요~
친오빠가 일 좀 덜고~
공적으로 알릴 수 있겠네요.
ude9****
야 조선일보에 중앙일보 기자 너 이름하고
얼굴떴다 망신망신 개망신 ㅋ
top1****
색상이 술집애 출신이라 어쩔수 없네
3류 술집의상
coki****
그래 좌좀 언론이 짓까브는걸 왜 우리가
봐야 하냐?
제발 좀 꺼져주라
sksr****
술집 ㆍ코걸출신이ㆍㆍ
어디감히ㆍ삼성회장이름을 바꿔서ㆍㆍ
매일 폐션쇼하느라 애쓴다
두부부가ㆍ무식하고 천박해서ㆍㆍ
나라가개판이다ㆍㆍ
천벌을 받아라ㆍㆍ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