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신실한 종들도 축복하여주시옵소서
아멘 할렐루야
우리 대가족 저녁 식사 풍경, 남자애들
여자 애들.
날마다 이렇게 저녁 먹구요.
어제는 금요 기도회.
귀한 분이 오셔서 말씀 전했습니다.
신학생 아요 라는 아이가 키보드 하는데요.. 신기한 것이 이 녀석은 따로 학원다니지 아니하고 배우지 않은데도 신기하게 혼자 공부하고 혼자 연습해서 이렇게 합니다. 물론 전문가적으로 보면 형편없지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합니다.
어제 오셔서 말씀 전한 목사님.
몽족 목사님이구요... 저희들이 어린이 성경학교 사역나간 교회의... 그 교회의 목사님 부부인데
그때 인상이 깊었습니다. 일단 대다수의 목회자보다 더 훨씬 헌신적이고 어린이 성경학교 하면서 하루 종일 내내 교회에 있으면서 같이 성경학교 하신 분은 이분이 처음입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두 분이 둘다 교회에 충성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때 저를 붙잡고 하신 말씀이....
지금 섬기는 교회 한달 사례비가 6000밧인데... 사실 6천밧이면 우리 돈으로 20만원...사실 못삽니다.
6천밧은 여기 대학생 한 명이 한달 살기도 어려운 금액입니다. 사실 힘들죠. 가족이 있고 자녀들이 아들만 4명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 사례비로는 도저히 못삽니다. 그러나 사명으로 한다고 하시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 교회에서 교회결정으로 올해 4월달까지만 그 교회서 사역하는 것으로 결정 났습니다.
문제는 교회가 더이상 사례비 6천밧을 감당하지 못해서 결국 목회자를 내보내는 것이죠.
참 기가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은 분명히 알아두십시요.
태국이...그리고 태국 소수민족교회들이 절대로 가난한 것이 아닙니다. 라오스나 미얀마는 모르겠습니다. 라오스나 미얀마는 정말 정말 힘들 경우도 있지만 여기 태국은...제가 아는한 절대로 가난하지 않습니다.
제가 기가 막힌 것은... 그 교회 성도가 어른들이 30명이 넘습니다. 어른 성도가 30-40명 됩니다.
그럼 쉽게 말해서.... 아무리 힘들어도 한 사람이 한달에 200밧만 헌금하면 됩니다. 한주에 200밧이 아니라 한달에 200밧만 헌금하면 충분히 목사님 사례비 드립니다. 한달에 200밧이면 한주에 50밧인데 우리돈으로 2천원 개인별로 헌금하면 목회자 한분 모십니다.
그렇게까지 찢어지게 가난하지 않거든요. 태국이 그렇게 가난하지 않습니다. 일반 성도들 자기 차량 가진분도 많고 오토바이는 다 있고 핸드폰은 다있고 자기 자녀들 시내에서 공부시킵니다. 그렇게 살면서 한달 목회자 사례비 만밧도 아니고 6천밧, 우리돈으로 20만원이 없어서 목회자를 더 이상 모시기 어려우니 교회에서 나가주십시요...이렇게 하는게 태국 소수민족 교회의 현실입니다.
사실 우리가 도와주어야 하죠. 하지만 선교사가 돕는다는 의미는....현지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다해서 그다음에 안되면 도와주어야죠. 자기들이 눈물을 줄줄 흘릴정도로 힘들게 살고 힘들게 헌금하고 하다가 안되면 그 다음은 우리 선교사들이 도와주어야죠. 그러나 절대 태국 교회는 도와주시면 안됩니다. 자기들이 자립할수 있습니다. 자기들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차가 없어도 오토바이는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이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는 그렇게 할수 있는데도 이렇게 합니다.
한달 사례비가 만밧이라면 이해는 합니다. 만밧은 좀 큰 돈이죠. 하지만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목사님이 고민을 말씀하셨고 저도 두달정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죠. 그래서 어제 일부로 이 목사님 모셨습니다. 주일이 아니라 금요일 밤설교니까 교회 사역이 없는 날이니 오실수 있고 한번 설교를 듣고 싶었습니다.
이젠 저희 로뎀교회와 신학교.... 정말 사역자 태국인 사역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치앙라이 선교사님들에게 물어보십시요. ㅜㅜ 이영근 선교사가 얼마나 바쁜 선교사인지는 다 압니다. ㅜㅜ 그래서 저에게 부탁하고 싶어도 워낙 바쁘게 산다고 소문이 나서?? 미안해서 부탁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 아이들만 27명이 삽니다. 그 27명이 남자애들 다큰 여자애들 같은 공간에 삽니다.
저야 매일 밤 8시 9시면 나와서 집에 갑니다. 지난 일년넘게 27명의 아이들이 남자,여자아이들이 같은 공간에 살면서 아무런 사고나 일이 없는 것이 정말 기적이죠. 다른게 기적이 아니죠. 한마디로 우리 교회 아이들이 너무 착하고 너무 순종잘하는 거죠.
다 큰 아이들 남자애들 여자애들 같은 공간에서 크지도 않은 같은 공간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지금까지 온것도 정말 은혜죠.
현재 상황에 저는 태국인 협력 사역자 스텦이 3명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놈의 재정적 문제로 힘들어서 저혼자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저를 위해서 태국인 사역자가 필요하고..그 기도를 일년넘게 하고 이 목사님 만났습니다.
설교를.... 너무 잘하시네요.
한 시간 정도 하셨는데..... 설교 분위기, 영성, 말씀, 그리고 예화까지...
성경적이고 그리고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 생각보다 설교를 잘하시고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가 설교할떄보다 더 ? 청종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제 뭐라고 했습니다. ^^
목사님이 나이가 되시는데 아이들의 수준에서 쉽게 잘 하시고 한시간 설교 하시는 분 보기 드문데 잘하시고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다 좋다고 난리네요.^^
기도해주십시요.
이 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아내 되시는 사모님도 참 좋구요.
저는 선교사입니다. 저는 언젠가는 떠나는 사람입니다.
새생명교회도 떠났고...로뎀교회도 이젠 어느정도 정착되면 태국인 사역자에게 물려주고 떠날것입니다.
이런 분들만 계시면 저는 언제든지 떠나도 됩니다. 두 분이 몽족이니 우리 청소년들이 다 몽족이니 저보다 더 잘 아이들 키울분입니다. 연세도 되시고 하니 진짜 아버지 어머니 같습니다.
저는 선교사입니다. 주인이 아닙니다. 교회를 개척했어도 어느 시기가 되면 조용히 말없이 떠나야 하고 저는 또 다른 곳에 가서 개척해하 하는 인생입니다. 그게 제 은사고 제 비전이고..... 하나님께 서원하기를 4년정도에 교회 하나 개척해서 태국인에게 이양하는 것인데 지금 10년차인데 로뎀교회가 두번째 교회네요.
로뎀교회 여러 분들이 목사님, 집사님 이름 없는 분들이 도와주신게 2천만원이 넘습니다. 그 많은 돈 다 들어가서 현재 로뎀교회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제 것이 아니라 주님 것이기에 언젠가 때가 되면 저는 또 떠납니다.
이 두 분의 사역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아들이 모두 4명, 아들만 4명입니다. 사례비 6천밧 받아서 공부 못시켜서 모든 아들이 다 다른 곳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이죠. 왜냐하면 본인들이 공부못시키니 기독교 기숙사에 보내니깐 각자 떨어져서 생활합니다.
큰 아이들은 치앙콩에서 둘째. 세째는 치앙마이에서 넷째는 또 다른 곳에서.
세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매일 전화해서 운다고 합니다. ㅜㅜ
어제 그 말을 들으니 저도 참 마음이 애잔합니다
하나님앞에서 같은 사역자입니다.
하나님앞에서 같은 하나님의 종인데....왜 이런 신실한 분들이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래서 어제 그랬습니다.
우리도 목사님이 필요하다. 같이 사역하자. 그리고 사례비는 많이 주지 못해도 매달 6천밧을 드리고 더불어 아들 4명 다 데리고 오세요. 같이 살아요. 제가 학비랑 아이들 학교가는건 도와줄꼐요....했습니다.
제가 큰 능력은 안되어서 수천만원짜리 교회는 못지어도 태국 목사님 한 가정은 도울수 있습니다.
일단 저희 교회 몽족 아이들 돌보고 설교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신학교 강의도 가능하시고 더불어 저랑 같은 차량이 있습니다.
같은 차량이 한대 더 있으니 이젠 교회 사역하는데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되시는 분입니다.
일단 어제 설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시고....기도할 시간을 달라고 하시네요.
4월달말이니 한달정도 시간이 있네요. 제가 아무리 원해도 이 목사님이 기도해서 뜻이 아니면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같이 기도해야죠.
첫째 아들 아직 학비 3천밧 못내었다고 해서....그것도 제가 돕기로 했습니다. 제 아이 은지 학비도 아직 못내었는데 뭐 주의 종 먼저 섬기죠. 3천밧 저희는 없어도 살고 있어도 살지만 이 목사님의 경우는 아주 힘드니 제가 그것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세례식 준비.
다른 선물을 못주어도 꽃다발은 기본적으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장가서 꽃 사오고요.
내일 성찬식에 쓸 물건들.
내일 성찬식을 교회에서 일단 하구요
세례식은 따로 산골 냇가로 가서 합니다. 점심은 세례식 끝나고 거기서 먹기로.
우리 아내가 점심을 준비하구요.
오늘 우리 아이들 교회 대청소 다했습니다.
내일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내일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의 은혜가 넘치는 성찬식, 세례식이 되기 소망합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오늘세례식에주님의임재가있기를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