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전화해서
"어머니 올 해도 돌배 필요하세요" 하며
오늘 돌배 딸건데 필요하시면
택배로 보내드린단다.
강원도 인제 내린천가에서 캠핑장
이랑 팬션을 운영하는 사돈네
동네는 돌배가 특산품이란다.
해마다 방문하는 캠퍼들에게
직접 돌배 수확해 가라하고
사돈은 늘상 손님맞이로
바쁘시니 우리를 위해 한 나무만
남겨 놓았는데 태풍소식에
따서 보내셨나보다.
사돈네가 돌배를 보내주기 전 엔
매실로만 엑기스를 담아
온갖 요리에 첨가하곤 했는데
돌배로 엑기스를 담고 부터
돌배가 온갖 요리에 쓰임새가 크다.
소불고기 재울 때 배를 갈아 넣곤 했는데
배가 없을 경우엔 갈아만든 배 음료수를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김치찌게에도 돌배엑기스 첨가하면
훨씬 맛이 좋다
몇 년 전부터 사돈께서 보내 준
돌배로 엑기스 담그고 부터는
모든 음식에 돌배엑기스를
첨가해 요리한다
사돈네서 돌배 보내주기 전엔
돌배의 활용도조차 몰랐고
그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딱딱하고 볼품없는 과일축에도
못 끼는 줄로만 여겼다.
엑기스를 접하곤 우리집에선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그제 따서 바로 택배로 부치셔서
어제 배송이 되었다
더운 날씨에 상할까 바로 열어 소분해 김냉보관하고
무더위에 수확해 보내주신 노고
감사한 맘을 안사돈께 안부하며 전화통화했다.
바로 손가락운동으로 황설탕 주문했더니
새벽배송으로 딱 현관앞까지...
아침식사 마치고 더워지기 전
하나하나 깨끗이 씻어 물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돌배향이 집안 가득하다.
항아리는 우리집 이식님 옆지기가
물 끓여 소독해 놓았다
물 빠진 다음 항아리에 담아
설탕 켜켜이 넣고 맨위에
올리고당 첨가해 숙성하면
훌륭한 양념으로 우리집 식탁에
업그레이드 된 맛일거다
애들은 외가가 강원도니 휴가는
외가로 가기가 일쑤다.
바다도 가까우니 계곡에서
놀다 고개 넘어 해수욕장도
가곤 하나보다.
얼마 전 다녀 왔는데 작은손주가
바로 아래 인접한 계곡이랑 바다가
좋아 집에 안 간다고 떼 쓰고
울어 며칠 있다 다시 온다고
달래서 왔단다
약속을 했으니 조만간 한 번 더
다녀온다고 해 외가에 갈 때
소고기라도 사다 드리라고
애들 통장으로 입금을 했다
무더위에 사돈네 생각해 보내주신
노고를 갚고 싶었기에 조금이라도
마음 부담이 덜어진 거 같다
사돈은 서로 자식들을 나누었기에
어찌보면 제일 가까운 사이 일 수도
있지만 가까이 하기엔 내 경우엔
부담스럽기도 해서 만나는 일은 거의 없다.
첫댓글 정말 귀한선물입니다..
모든 요리에 넣어 먹으면,,
건강해 지는 느낌이 팍팍 날것 같아요..
어제가 입추~
조금 지나면 뜨거웠던 여름도 그리울때가........
사돈이 성수기라 바쁘고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셔서
보내주신거라 감사하답니다
기관지 천식에도좋다고해서 나도 울 손녀들위해 한통사다주었는데 잘먹잏지나모르겠네 ~~민간요법도 양약보단좋죠!
검색해 보니 기관지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요리할 때 양념 용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양이 엄청 많네요.^^
10키로예요
작은 항아리에 넣었다가
다시 옮기고 땀 좀 뺐네요
사돈이 주신거라 더 귀하네요
훈훈하니 흐믓하네요
부럽기만합니다
사돈이 보내주기전엔
돌배엑기스를 몰랐답니다
이젠 다용도로 먹거리에 쓰고 있답니다
귀한 돌배..
사고 싶어도 못사는데
사돈댁에서 쉽게 얻을수 있으니 참 좋으시네요..
기관지에 좋다고 하니
저도 구하고 싶네요..
사돈댁 마을에서
살 수 있으면 정보좀 주시기 바래요..^^
돌배는 거의 유기농이라
몸매는 지저부리 하답니다
샤론님 쿠땡에 가면
거긴 다 있더라구요
사돈댁네는 성수기라
바빠 부탁은 어려울 거
같아요 ㅜ
사돈과의 화목한 나눔
아들 며느리 마음도 행복이 두세배 배가 될것 같습니다
보기좋은 사돈 선물 두고두고 행복하세요♡♡
바쁜 중에도
매년 보내주는 마음이
감사해서 귀하게 여긴답니다
저 돌배액기스는 잘 낫지 않는 기침이나 해소 천식에 도 효과가 아주 좋은 약입니다
잘 보관 하셨다 묵을 수록 좋으니 기침 환자나 해소 있는 사람에게 따듯한 물에 타서 먹으면 좋은 약입니다
너무 죻은것 선물 받으셨네요
사돈지간은 참으로 애매하고 어려운 관계인것 같더군요
주고 받고 하지만 꼭 답례를 해야 되고 자주 연락도 어렵구요 ㅎ
며느리네 동서네 동생네
다 나누다 보면 묵힐게 없네요
묵히면 약이라니
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종잇꽃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겨서 묵히세요
귀한 약입니다
@산 나리 네 그래봐야겠네요
옆지기가 기관지가
안 좋으니 묵혀서 먹어봐야겠네요
산나리님 정보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종잇꽃 기관지 약한분에게 최고예요
가래를 삭히고
종이꽃님 덕에
돌배. 또 엑기스 잘 알아갑니다
맞아요
가깝지만 어려븐 사이.
뻔한 예의는 필쑤 ㅎㅎ
굿이브닝 요~
지난번에 안사돈이 전화해
애들 올 때 같이 한 번 오라고
하는데 다음에 갈께요 했네요 ㅎ
가깝고도 머~~~~언 사이가
사돈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종잇꽃
ㅎㅎㅎ
맞지요 가깝고도 먼 사이.
아들네나 딸네나 사돈들과는
늘 일정거리 유지.
그게 답인듯 합니다~
귀한 선물 받어셨어요
엑기스로 담궈
온갖 음식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돌배가 몸에 좋다는
얘긴 들었는데 시중에서
구매하기 어려우니
매실액만 담아 온잦
요리에 사용하는데
종잇꽃님 글을 보니
저도 욕심이 나네요~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요즘이 돌배 담그는 적기인가 봅니다
쿠땡에 검색해 보니
유기농 돌배 판매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