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할매가 동사무소 댄스반에 다닐때
사귄 친구가 있다
둘다 이제 댄스는 안 배우는데
일주일에 두번 밤에 워킹한다
대충 들은바로는 전북 임실 출신인데
같은 회사다니던 7살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1남1녀를 낳았고 남편은 일평생 창원공단에 다니던
성실한 남자고 그녀는 오랜시간 창원 다운타운가에서 꼬치집을 했다고 한다
현재 나이많은 남편은 노래교실 다니는 노래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고 그녀는 제법 큰 원룸을
두채 경영한다고 했다
요가 파골 등등 댄스 말고도 뭐든 배우려 하고
요리솜씨 좋고 근검절약형이란다
이상 그녀 신상털기 끝!!
니 미칫나? 니가 만다꼬 남의 유부녀 신상을 터노?
라고 누군가 물어신다면
오늘 그녀의 아들 결혼식엘 내가 참석했기 때문이다
동거할매가 같이 가서 부페에서 밥묵자꼬 협박을 하더라 그래서 참으로 오랫만에 남의 결혼식엘 갔었다
그것도 일면식도 없는 집^^
그리고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볠꼴이 반쪽이고 오지랖도 풍년이다만 동거할매를 통해서 그녀에게 보내줬다 ㅋㅋ
호텔로비
기다리는 동안 신랑 신부를 구경하라고
꾸며놓았다
그냥 창원에 있는 그저 그런 호텔 예식장
결혼식 장면을 초상권 침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몇장 올려봅니다
신랑 엄마가 안사돈과 동시 입장시 자기가 마치 미스코리아 행진하듯이 손을 흔들더라^^
신부 신랑 엄마 서로 인사
하객들에게도 인사
귀하게 키운 내딸을 산적 같은 넘에게 인계하면서
잘부탁한다 이젠 니가 나대신 아끼고 보듬어줘라
안그럼 너~~ 내손에 죽는다? 하고 협박질^^
아버지 손 대신 신랑 손잡고 걸어갑니다
신랑 신부 맞절
얘는 신랑 여동생의 아들입니다 너무 예쁜 화동
여동생이 먼저 결혼했어요 애가 벌써 둘
오빠인 오늘의 신랑은 39살
신부아버지가 축사를 합니다
주례사는 없습니다 연식이 올드함에도 짤막해서
좋았어요
부페에서 3접시, 2접시만 먹을껄
음식맛은 그냥 무난했어요
첫댓글 예식장에 가본지가
어언 10년이 훨씬 넘어
1월달에 갈일이
생겼는데 많이
변했으리라 생각했는데ㅡ
근데 사진보니 그때나
이때나 비슷하네요.
편한 마음으로
다녀올래요.
남의 결혼식인데 내가
왜 긴장이 되는지~~~ㅋ
결혼식장 가면 아무나 나 뭐입었나 관심도
없는데 나혼자 꾸미고 난리부루스
그래도 잘입고 가야 그집사람들 가오살려주지요
저는 오늘 청바지입고 갔어요
옷이 없어서 ㅋㅋ
결혼식 귀빈으로 참석하셨네요
진행사항과 함께 양가사돈의 모습과 함께 신랑의 모습도 점검하시고
앞으로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길 기원도 해주시고
맛있는지는 모르지만 품평도 예리하게 잘하시는 부페의 모습도 보여주셨네요
특히 사위의 귀에다 협박조로 내딸 고생시키면 넌 내손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웃으면서 협박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잘 남기셨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람있는 시간 보내셨네요
ㅋㅋ 귀빈 아니어요
부페 먹으러 간 객이었어요
사진은 취미생활한거구요
사진 동영상 너무 열심히 찍었어요
진짜 웃기는 짬뽕이어요^^
저도 결혼식장 가본지 한참 되었습니다.
동창이나 친구들의 자녀가 대충 잡아도 40세가 넘으니
그만큼 결혼식장에 갈 일도 줄어들게 마련 입니다.
뷔페 음식은 언제나 좋지요. 저도 그건 먹고 싶군요..
처음 해산물이 좋았어요
이젠 얼굴도 할배지만 무엇보다도 위가 할배입니다 과식으로 속이 많이 더부룩했어요
이젠 무한리필과 부페는 반갑지가 않습니다
맛있는 단품집에서 배부르기전에 수저놓는게
제일 잘하는 식습관 같습니다
체온도 1도는 못올리더라도1도를 떨어지게 하면 안되구요 저는 집에서 아주 가벼운 옷입고 롱패딩 걸치고 지냅니다 그럼 난방 덜해도 전혀 춥지 않네요 이불을 감고 사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