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어떤 보일러가 좋을까요

[管韻]

우리집에 어떤 보일러가 좋을까요

우리 집에 맞는 보일러는?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방에 가만히 누워 쉬는 게 최고 행복인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온수매트나 전기매트 위도 좋지만, 온 집안을 훈훈하게 만들려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보일러가 필수입니다. 연식이 오래돼 효율이 떨어졌거나, 평형에 맞지 않는 출력이거나, 설치 방식이 올바르지 않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인 셈입니다. 올겨울, 새 보일러로 바꿀 계획이 있다면 구매도감을 참고하세요.

보일러의 종류

보일러란 연료를 연소하며 발생하는 열로 물을 가열하여 온도와 압력이 높은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입니다. 가정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보일러는 가스 보일러, 전기, 기름, 연탄 보일러가 있습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이전 초기 보일러 시장에선 기름 보일러가 우세였으나, 주거 형태가 점점 아파트식으로 변하고 도시가스 보급에 따라 가스 보일러의 사용이 늘어났습니다. 환경오염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기름과 가스 보일러보다 부담이 덜한 전기 보일러를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설치 비용이 비싸고 전기 요금 누진제 등의 영향으로 보편화엔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환경오염의 부담은 있지만 사용이 쉬운 가스 보일러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으로는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콘덴싱 가스 보일러가 출시되었으며, 환경 보호 차원에서 지원금 사업 등을 추진하며 변경 설치를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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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과 열교환기

보일러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사용할 공간에 알맞은 용량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평형이나 환경에 맞지 않는 보일러를 설치했을 시 난방 효율이 떨어지며 사용 요금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일러 용량을 선택할 때는 난방 면적을 기본으로 단열 , 온수 출력까지 고려해 선택합니다. 온수 출력은 가족 구성원의 수, 수전 개수 등을 반영하도록 합니다. 사용환경에 맞는 난방과 온수 출력을 계산하며 해당 용량을 기준으로 구매하되, 노후화 가능성까지 고려해 한 단계 이상의 넉넉한 용량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일러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열교환기. 제조사별로 기술력의 차이도 있지만, 사용 기간이나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는 열교환기가 어떤 소재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열교환기는 크게 내구성이 좋은 스테인리스와 열 전도율이 높은 동 소재로 나뉩니다. 스테인리스는 동식 열교환기에 비해 열 전도가 떨어져 효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부식에 강한 소재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 적합합니다. 반면 동식 열교환기는 부식의 우려가 있어 수명 저하 가능성이 있지만, 난방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단점이 극명한 편이니 보일러 구매 시 열교환기의 소재를 꼭 파악해야 합니다.

순환 및 급배기 방식

설치 장소에 따라 순환과 배기 방식이 결정됩니다. 난방수 순환 방식은 상향식과 하향식으로 분류하고, 급배기방식은 강제급배기식, 강제배기식, 자연배기식 등으로 분류가 됩니다.

난방수를 상향식으로 순환하는 보일러의 위치는 방바닥보다 낮은 곳에 설치하는 보일러입니다. 복층 구조의 공간에서 1층에 보일러를 설치해 1/2층 동시에 난방하거나, 보일러가 지하실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하향식 보일러의 위치는 방바닥보다 높은 곳에 설치합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에서 사용됩니다.

보일러는 주변 공기를 연소시키며 작동하기 때문에 공기를 흡입하는 급기 시설과 배출하는 배기 시설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의 급배기방식은 아래의 3가지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자연배기식

반밀폐형

연소용 공기를 실내에서 흡입, 연소배기가스를 자연 통기력을 통해 배기통으로 실외 배출

급기구, 배기구 필수이므로 전용 보일러실 설치

강제배기식

반밀폐형

급기는 실내에서, 배기는 휀을 통해 실외로 강제 배출하는 형태

급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용 보일러실 설치 필요

강제급배기식

밀폐형

대다수의 보일러가 강제급배기식 적용

보일러에 장착된 급기구를 통해 급기

보일러에 장착된 휀을 통해 배기구로 배기가스 강제 배출

급/배기를 실외 IN-OUT 하는 구조로, 설치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설치 가능

보일러는 다른 가정용 연소기구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연속기구이므로 설치 장소에 따른 적절한 방식을 취해야 하며, 전문 자격이 있는 시공자에게 꼭 의뢰해 설치하여야 안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스 보일러의 원리

가스 보일러의 연료는 LPG와 LNG를 사용하며 열효율이 높고 사용이 편리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된 보일러입니다. LPG는 도시가스(LNG)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LPG 탱크 등을 설치해 사용합니다. 가스보일러를 구매하려고 보면 일반과 콘덴싱이 있는데, 콘덴싱은 친환경 보일러라고 흔히 알려진 제품이며 가격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반면 일반 가스보일러는 설치부터 차후 수리비 등의 가격이 콘덴싱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경제적 장점이 있습니다.

가스 보일러의 연료는 LPG와 LNG를 사용하며 열효율이 높고 사용이 편리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된 보일러입니다. LPG는 도시가스(LNG)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LPG 탱크 등을 설치해 사용합니다. 또한 급탕 방식에 따라서도 나눠볼 수 있는데, 순간식과 저탕식으로 분류합니다.

순간식 보일러 보일러 내 코일 또는 온수용 열교환기에 의해 난방과 급탕 온수를 공급

순간적으로 난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음

난방 용량 한정되어있어 비가동시 난방온도 급격히 하락

저탕식 보일러

열교환기에 의해 난방과 급탕 온수 공급과는 별도로 온수 저장 탱크에 난방수를 저장하여 필요할 때 난방수 공급

비가동 시에도 난방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X

보일러 가동 후 일정 시간 지나야 난방 효과 발생

넓은 설치 공간 요구

작은 사이즈와 높은 열효율로 아파트 생활을 주로 하는 한국에 적합해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가스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대기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발생됩니다. 그중에서도 미세먼지 주 원인인 질소산화물인 NOx(녹스)가 발생되는데, 이 물질의 발생을 저감시킨 것이 콘텐징 보일러입니다.

콘덴싱 보일러의 원리

일반 가스 보일러가 1번의 가열과 1번의 온수 순환으로 난방을 하고 고온의 배기가스를 그대로 방출시킨다면, 콘덴싱 보일러는 이 고온의 배기가스를 잠열 열교환기를 통해 한번 더 사용한 뒤 저온의 배기가스를 배출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광고에서 익히 들었던대로 '거꾸로' '2번 타는' 보일러입니다.

일반 보일러의 배기가스는 고온의 상태로 배출되는데, 이 배기가스 속에도 열에너지(잔열)가 남아있습니다. 콘덴싱의 원리는 이 배기가스의 남은 열에너지를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보일러 대비 열효율도 높고, 난방비를 10∼20% 정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콘덴싱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라고 부르며 정부차원에서 권장하는 이유는 공기비례제어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공기비례제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면서 유해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응축수 배출을 위해 보일러 설치 장소에 배수구가 있어야 하며, 열교환기의 개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일반 보일러보다 약 20∼30만 원 정도 고가입니다. 이후 A/S 비용도 높은 편이라고 하니, 경제적인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고가라는 단점을 상쇄하며, 콘덴싱 보일러 사용을 장려하고자 현재(2019. 11월 기준) 일반 보일러에서 콘덴싱 보일러로 변경 시 20만 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콘덴싱 보일러 구매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주로 알려진 보일러 브랜드로서, 그중에서도 변경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콘덴싱 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 온돌 난방에 맞는 저탕식 열교환기를 가진 귀뚜라미의 콘덴싱 보일러입니다. 저탕식이지만 사이즈를 작게 만들며 경량화 시켜 설치 공간에 대한 부담을 줄였고, 풍부한 온수량과 빠른 온수 출탕이 장점입니다. 가스 누출 시와 4∼5도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보일러 가동이 정치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 장치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IoT 기술 적용으로 밖에서도 ON/OFF와 각종 설정이 가능하며, 3가지 타입의 온도 조절기가 있어 사용자 편의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 오른쪽의 큰 원통형 부품이 보일러의 핵심인 열교환기입니다. 내식성이 우수한 고급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구성이 강해 녹슬 걱정이 줄어들었습니다. 가스와 공기를 연소하는 버너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한 특수 설계인 메탈화이버 저녹스 버너입니다. 난방을 꾸준히 하며, 안정적인 온수 사용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환경부 인증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콘덴싱 보일러입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최대 28.4%의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고, 가스비 뿐만 아니라 필요 열량에 따라 3단 가동하는 스마트 순환 펌프가 있어 기존 보일러 대비 전기료 또한 절약된다고 합니다.

보일러 내부의 열교환기는 침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에코블루 버너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 줄였고, 이산화탄소는 연 약 576kg 감소시켰습니다. 버너를 난방에만 사용하지 않고, 동파 방지 용도로도 작동이 됩니다. 1차 동파 방지로 보일러 배관의 물 온도가 10도 이하일 때는 순환 펌프를 가동, 보일러 배관 온도 6도 이하 또는 직수 온도 0도 일 때 버너를 작동해 최소 연소를 통해 2차 동파 방지를 합니다. 겨울철 최대 고민인 동파 방지를 보일러 내부에서도 방지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스마트 IoT 기능은 없지만, 보일러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며 잦은 동파로 보일러 교체 시기가 되었다면 고려해봐도 좋을 제품입니다.

경동 나비엔 제품과 마찬가지로 IoT 기능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콘덴싱 보일러 입니다. 차이점은 열교환기의 소재입니다. 

열교환기 동과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높은 열전도율로 고효율을 실현하였고, 버너는 친환경 저녹스 버너로 질소산화물 배출랑 20ppm 이하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상단 터보팬 장착으로 설치 현장마다 환경에 따라 연도 길이가 다르거나 급/배기구가 막혀있다해도 가스와 공기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스테인리스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다는 동 소재의 열교환기가 단점이자 열효율이 뛰어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무엇보다 난방 효율을 중요시한다면 고려해봐도 좋은 보일러입니다.

✓ 설치 장소

사용 환경과 설치 장소에 따라 상향식/하향식 설치 방식이 나뉘기 때문.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 운전 시 소음을 고려해 실내 설치는 피해야 함.

✓ 난방 출력

평수에 따른 권장 용량 계산 및 제조사, 기기별 가이드 라인 확인 필요

✓ 보일러 종류

콘덴싱은 배수구 필요하므로 배수구가 없는 경우 일반 가스 보일러를 추천

✓ 보일러 조작부 방식 확인

디지털 터치, 다이얼 터치 등 여러 방식이 있으므로 사용자에 맞는 난이도의 조작부로 선택하길 권장.

✓ 시공자 자격 여부 확인

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 설치가 우선되어야 하므로 전문 자격 여부 확인

✓ 설치 비용 확인

기본 설치 비용에 포함된 항목 이외 필요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연도 연장, 가스 연결관 교체 등)

겨울철 보일러 사용법

연통 및 배관 등 손상 여부 체크

여름철 태풍 등으로 인해 노출된 곳이 손상됐을 가능성 있음

보일러실 단열에 철저

창문에 단열재를 붙이거나 창틀에 문풍지를 붙여 온도 유지

물이 흐르는 배관 부분은 보온재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해야 함

장기간 보일러 OFF 금지

동파의 원인 중 하나

배관 속 남은 물이 얼게 되어 동파 유발하므로, 실내 온도 10도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외출 모드 활용

2∼3년 주기 배관 청소 권장

보일러 배관을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온수의 흐름을 막아 난방효과 하락

보일러 동파 시 조치

제조사 A/S 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우선

배관이 동파된 경우 뜨거운 물을 급격히 붓게 되면 완전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니, 미지근한 물이나 중간 온도의 헤어드라이어 바람 등으로 천천히 녹이도록 함

[管韻]

집에서 사용하는 보일러가 1년전부터 물이 조금씩 누수가 되어 점검 끝에 질소탱크(온수탱크)와 자동순환펌프를 교체했습니다. 집주인은 이참에 보일러 바꿀까? 하는 것을 제가 몇 년 쓰지도 않았는데 물이 조금 센다고 보일러를 바꾸는게 말이 되냐고 제가 직접 점검해 보겠다고 해서 지하실에 들어가서 물이 새는 원인을 점검했습니다. 순환펌프에서 물이 새는 것과 오버플로우 밸브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견적을 내보니 14만원이 나오기에 보일러 기사를 불렀습니다.

[管韻]

보일러기사는 1차 점검했던 기사를 빼고 다른 사람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더니 젊은 기사가 도착했습니다. 보일러 뚜껑을 열고 보일러를 점검하더니 순환펌프 교체하는 것은 맞고 오버플로우 밸브는 따로 파는 것이 없고 질소탱크를 통체 교체해야 한다고 하기에 비용이 얼마나 드냐고 했더니 20만원이 나온다고 하기에 깎아 달라고 했더니 이것은 공시가격이라 안된다고 하기에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보일러 신형으로 구입하면 현찰가 62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1차 점검한 사람은 수리비용으로 3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일반 물이 새는 원인은 잡은듯 하니 지켜볼 일입니다.

[管韻]

두 번째 기사에게 넌지시 어떤 보일러가 좋은지 물어보았습니다. 좋은 보일러는 잔고장 없어 오래 쓰는 보일러가 좋은 보일러인데 아무리 좋은 보일러도 잔고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뭐라고 답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저는 보일러를 시공하는 사람의 자질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일러 시공을 오래 하신 분과 설치 몇 번 해본 사람과는 시공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