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위에서 언급한대로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적절히 항상성을 유지되어야 하는데 각 요소의 장애로 인해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늘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혈압과 맥박이 낮아 종종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병적인 것은 아니므로 검사나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 심근염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심장의 박동의 저하, 판막의 기능 저하(좁아지거나 새는 것)에 의한 심장의 혈액 박출량의 감소, 심장의 박동수 저하, 부정맥, 심장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심한 경우 등등 심장 자체의 여러 원인에 혈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심장의 질병 중 가능한 것은 치료하고, 교정이 어려운 것은 이를 보조해주는 치료로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가령 심장의 부정맥이나 맥박수가 너무 낮아 혈압이 감소하는 경우 인공적으로 심장을 뛰게 해주는 박동기를 이용하여 박동수 감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혈액의 양이나 체액의 감소에 의한 저혈압
우리 몸의 3분의 2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리터 정도는 혈액으로 존재합니다. 이 양은 콩팥에서 생산하는 소변, 피부의 땀 그리고 대변의 수분 등으로 조절됩니다. 이중 소변의 양은 신장기능이 정상인 경우 체내의 수분의 양과 혈액의 양에 따라 스스로 조절합니다. 가령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소변의 수분의 양이 줄어 소변의 양이 적고 진하게 됩니다. 반면 음료나 맥주 같이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소변의 양이 증가하는데 이것은 콩팥의 수분 조절을 위한 작용 때문입니다. 또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 때 수분의 손실도 실제 소변의 양에 영향을 미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의 양이 감소하고 겨울 같이 추워서 땀으로의 소변의 손실이 거의 없으면 소변의 양이 늘어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설사를 하게 되어 수분을 많이 잃어도 소변의 양이 줄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체내수분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는 스스로 조절을 하게 되는데 이런 조절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혈압이 감소합니다. 가령 신장 자체의 기능 장애로 소변이 양이 증가한다든가 아니면 이뇨제를 써서 소변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한 설사를 하면 혈압이 감소하는데, 이 경우 수분의 감소에 의한 혈압의 감소뿐만 아니라 전해질의 소실로 인한 전해질 장애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 혈관이 확장되는 경우
앞에서 혈압의 구성요소에서 언급했듯이 혈액의 양보다 혈관의 직경이 더 중요한데 여러 원인에 의해 혈관이 확장하게 되면 혈압은 빠르게 하강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폐렴이나 복부 장기, 근육이나 피부 등 신체의 어느 부위든지 염증이 심하게 되면 원인 세균과 염증에 의해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여러 물질들에 의해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런 경우 패혈증이라 하며 세균과 독성물질이 전신에 퍼져 신체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로 세균과 독성물질 자체와 이로 인한 혈압 강하 때문에 중요장기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겹쳐서 나타납니다. 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빠른 교정이 필요합니다. - 임신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양수가 생기고 혈액의 양이 늘어나면서 혈압이 감소하는데 정상적으로 수축기혈압 10mmHg, 이완기혈압 10-15mmHg정도가 감소합니다. 이는 출산을 하게 되면 저절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의 경우는 혈압의 감소가 나타나려면 출혈되는 양과 속도가 중요합니다. 출혈이 양이 적거나 서서히 나타나게 되면 자율신경계에 의한 우리 몸의 자동조절능력에 의해 혈압이 감소하진 않지만, 교통사고나 추락 같은 외상, 출상이나 수술 중 출혈, 혈관 자체의 질환에 의한 파열 등 어떤 이유이든지 갑자기 많은 양이 출혈하게 되면 이런 보상에 한계가 있어 혈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신속하게 출혈을 보충하고 더 이상의 출혈을 막는다면 혈압의 강하는 신속하게 호전됩니다. - 알레르기에 의한 쇼크
과민반응은 외부의 이종물질 (이를 항원이라 함)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의 방어기전인 면역체계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형성하는데 이에 의한 이상현상을 알레르기라 합니다. 이종물질이 직접, 항체나 또는 항원-항체의 결합물에 의해 일반적으로 두드러기가 나거나 설사 등의 경우가 많지만 급작스럽게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하강하는 경우를 알레르기에 의한 쇼크로 특히 이를 ‘아나필락시스’라 합니다. 주로 페니실린이나 아스피린, 항생제, 조영제 같은 약제나 음식물, 곤충이나 뱀의 독에 의하고 생명이 위독하므로 바로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 약제에 의한 저혈압
주로 고혈압 약제에 의해 혈압이 낮아지는데 모든 고혈압 약제는 많이 사용하게 되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급격히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짧아 6-8 시간 간격으로 혈압약을 투여하는 경우 저혈압이 자주 그리고 심하게 나타나 조심스럽게 사용하여 왔지만, 최근에는 작용시간이 길어 저혈압이라는 부작용 면에선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먹어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아니므로 의사와 상의 후 적당량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입원하여 투여하는 주사용 혈압 강하제는 혈압을 잘 모니터하면서 투여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 항협심증 약제나, 항파킨스씨병 약제, 몇몇 우울증 약, 전립선 비대에 사용하는 알파차단제, 비아그라를 협심증 약제와 같이 복용 시에도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로 혈압은 우측이나 좌측의 위팔에서 측정하는데 측정하는 팔의 윗부분의 혈관이 동맥경화나 혈관염으로 인해 좁아져 있는 경우 좁아진 혈관을 통해 실제 혈압을 측정하는 위팔로 혈류양이 적으므로 혈압이 낮아집니다. 이것을 찾아내기 위해선 양측의 혈압을 측정하여 한쪽이 수축기혈압 10mmHg이상 낮아져 있다면 혈관의 협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양측의 혈관이 동시에 좁아져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이를 정확하게 알아내려면 전산화 단층촬영을 통한 혈관 조영술, 직접 경피적 혈관조영술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요약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량이 감소가 있는 경우; 탈수, 이뇨제, 출혈
-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약제를 투여하는 경우; 고혈압 약, 전립성 비대약, 항우울제
- 자율신경계의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 당뇨병, 심장혈관질환, 만성신부전, 파킨슨씨 병
- 혈압이 낮아지는 것을 보상하는 능력 (예비능력)이 감소되어 있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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