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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그룹 VOS 입니다~! 2007-10-16 15:55:46 |
MBC ‘쇼바이벌’에서 1위를 하면서 다시 우리에게 알려진 가수 VOS. 1집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와 2집 ‘시한부’로 음악성과 가창력을 인정받았지만 VOS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랬던 이들이 쇼바이벌 이후 가요 프로그램 인기차트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데뷔 4년 만에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속사에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다가와 먼저 인사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처음부터 왠지 친근했다. 약간 긴장되어 있는 분위기를 유머로 풀어주는 VOS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VOS 프로필> - 멤버들 모두 쇼바이벌 갤러리 의 존재 여부를 알고 있나요? 모두 활동하고 계신 거예요? (디시 이용자 ‘해자존니’, ‘빵밥’님 질문) 박지헌 : 멤버들 모두 알고 있는데, 저만 활동하고 있어요. - 쇼갤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요? 박지헌: 스윗 소로우의 인호진 씨가 영향력 있게 활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인호진씨가 ‘쇼갤에 VOS에 관해서 좋은 말들이 많이 있고 이용자분들이 VOS를 많이 좋아한다. 들어와서 한번 어필을 해라.’라는 좋은 말을 많이 해서 들어가 봤어요. 처음에는 별로 안 좋았죠. 아무래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가 확실히 일반 네티즌과는 좀 다르게 냉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방송에 대해서 비판도 해서 그런 분위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사적인 부분에 대해 다루어 있는 느낌이 불쾌한 나머지 첫 인사도 생략하고 글을 남기게 됐어요. 그러다가 다시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했고요. 나중에는 적응도 해서 그분들에게 사과도 받았고 또,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많이 알고 있는 편이에요. 저는 쇼갤의 문화나 말투 등도 있고 많이 알고 있어요. < 디시인사이드 쇼바이벌 갤러리에 박지헌님이 남긴 글 바로 가기 > - 갤로그도 만드셨던데 자주 방문하시나요? 박지헌 : 네 만들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바빠서 많이 못 갔어요.< 박지헌 갤로그 바로 가기 > - 다른 분들은 왜 안 하세요? 김경록: 저는 비방글이 많다고 해서 괜히 그런 글을 보고 위축될 것 같아서 안 들어갔어요.
- 스윗소로우하고 친하다고 하셨는데 쇼바이벌 할 때는 라이벌 이었잖아요. 지금과 그때의 느낌이 어떻게 다르신가요? 박지헌 : 사실은 그때도 라이벌 구도는 아니었어요. 스윗소로우는 너무 좋죠. 너무 사랑하고. 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어요. 제가 원래 사람을 가려보는 안 좋은 습관이 있어서 사람과 잘 친해지지 못해요. 특히 연예인 같은 경우는요. 하지만, 스윗소로우는 처음 봤을 때부터 “아. 나 같다. 나와 비슷한데 다른 컨셉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처음부터 친하게 지내게 되었죠. - 스윗소로우와는 자주 보는 편인가요? 박지헌 : 네 그럼요. 몇 시간 전까지 같이 있었어요. - VOS가 voice of soul의 약자인데요, 이 이름은 누가 지은 것인가요. 그 정확한 의미도 말씀해 주세요. 김경록 : 데뷔전에 이름 공모를 했어요. 그래서 그때 팬 분들이 정해주신 거예요. 뜻은 그대로 영혼의 목소리이고요. 최현준 : 너무 뻔하죠? (웃음) - ‘중고신인’이라는 말이 많은데,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떠세요? 박지헌 : 싸게 팔리는 기분 같기도 해요. 중고로 싸게요. (하하하) 최현준 : 사실 신경이 많이 쓰이지는 않아요. 정말 맞는 말이기도 하고 어쨌든 ‘중고신인’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이잖아요. 저희는 그동안은 그런 것이 없었거든요. 박지헌 : 전혀 저희의 마음을 건드리는 그런 말이 아니에요. 김경록 : 저희도 중고용품을 많이 사거든요. (웃음) 박지헌 : 그래서 좋은가? 중고용품의 장점을 다 알고 있잖아요. (하하하) - 최근 최현준 씨의 ‘나이젠’ 미공개 연습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데 배포용으로 촬영하신 것 인가요? 아니면 개인적으로 촬영한 것이 유포된 것인가요? 최현준 : 하하…배포용으로 촬영한 거예요. 원래 다른 가수 분들도 워낙 UCC가 대세다 보니까 많이들 만드시잖아요. 그때 당시에 의도적으로 만들었고요, 연습 개념으로 해서 만들었어요. 저희도 갑작스럽게 나오라고 해서 연습도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촬영했어요 .
- 술은 다들 좋아하세요? 주량은 어떻게들 되시나요? 최현준 : 술 완전 좋아하죠. 주량은 그냥 끝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남는 편이에요. 그런데 기분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빨리 취하는 날도 있고요. 김경록 : 케어음료를 먹는지 안 먹는지에 따라 달라요. 박지헌 : 저는 갤러리에도 남겼는데 정말 그분들과 술 한잔하고 싶어요. 그분들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요. - 자리 마련하면 참석하실 의향이 있으세요? 박지헌 : 그럼요~. 그분들의 입담과 정신세계를 알고 싶어요. 자리 마련한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정말로요. 그분들의 감각이 평범하지 않고 되게 냉철하신 거 같아요. 글도 잘 보면 되게 센스가 있어요. 제가 글을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글을 보면 글에서 풍기는 그 사람의 어떤 냄새를 읽을 수가 있는데 와~ 대부분 갤러리 분들은 표현력이 너무 예술적인 거예요. 최현준 : 그것도 그렇고 그분들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비방이나 칭찬을 하시잖아요. 예를 들어 지헌씨가 활동을 했으니까. 박지헌 씨에 대한 글을 저도 봤는데 비방이나 오해의 글들이 많더라고요. 형의 진짜 모습을 보신다면 분명히 그런 오해들이 다 풀리실 거예요.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박지헌 : 그분들이 되게 훌륭한 것이 상황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기 때문에 사실은 욕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아요. 우리에 대해 그런 욕 같은 건 많지 않더라고요. 술을 한잔하게 되면 깊이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 쇼바이벌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쇼바이벌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어떤 게 있었나요? (디시 이용자 ‘ 3M’, ‘맹필아’님 질문) 최현준 : 이영자 씨가 워낙 언변이 나긋나긋 하지 않고 좀 세시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저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김경록 : 영자 누나에 대한 질문을 파악한 나머지 그 질문에 대한 예상답변을 다 생각하고 가야 했어요. 최현준 : 너무 갑작스럽게 물어보면 당황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건 아마 다른 출연진들도 다 느끼셨을 거예요. 박지헌 : 재미있었던 것은 (웃음) 디카프리오 친구들은 아직 어리고 방송을 많이 못 접해봐서 순수하고 직설적이거든요. 저는 그 사람들의 직설적인 부분에 감동받았어요. 그게 뭐나면 영자 누나가 막 당황스럽게 “자 지금의 기분을 말해요! 지금의 기분을 표현해 주세요!”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니까 디카프리오 친구들이 “뭐 어떻게 하라고요”라고 대답한 거예요.(하하하하하) 최현준 : 본인들도 어떻게 뭘 해야 할지를 모르니까 내뱉은 말이에요. (하하하) 박지헌 : 디카프리오 친구들이 기분 나빠서 말 한 것이 아니에요, 정말 몰라서 한 거예요. “뭐 어떻게 하라고요” 이 같이 조금 어린애 같은 대답.(하하) 그래서 전 출연자들이 영자 누나의 그런 부분을 알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와~정말 통쾌하다~'이런 생각을 했죠. (하하하하) - 쇼바이벌은 대본이 없이 그냥 촬영이 진행되는 건가요? 최현준 : 네 그냥요. 보통 답도 되게 많이 나올만 할 답들을 물어봐요. 예를 들면 “우리는 뭐?”, “음악은 뭐?” 이런 질문들이요. 답들이 다 틀리잖아요. (하하) 되게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김경록 : 그런데 이영자 씨가 그랬던 이유는 그만큼의 열정이 있기 때문인 거 같아요. (모두 고개를 끄덕 끄덕) 최현준 : 열!정! - 쇼바이벌 출연 당시 심적이 부담이 상당했던 걸로 압니다. 8강전에서 떨어졌을 때의 기분이 어땠나요? (디시 이용자 ‘루’님 질문) 최현준 : 두 가지가 좀 교차했던 거 같아요. '아쉬움'과 '잘됐다…' 박지헌 : 그만큼 힘든 프로그램이니까요. 김경록 : 마지막에는 저희가 꺼내서 대중들에게 들려드릴 노래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박지헌 : 지금 스윗소로우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요. 스윗소로우는 벌써 저희의 두 배 만큼은 한 거 같은데, 음악을 하는 보컬에게는 너무너무 힘든 프로그램이에요. 왜냐면 리얼리티로 움직이면서 표현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노래 레퍼토리 선정도 그렇고요. 김경록 : 가장 힘든 건 노래 같아요. 매주 대중이 많이 알고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서 그 노래를 우리 느낌대로 불러야 하니까 그것이 큰 고통이었어요. 박지헌 : 쉽게 이야기해서 매주 창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 하루의 연습량은 얼마나 되셨나요? 최현준 : 틈나는 대로 모여서 계속 했던 거 같아요. 박지헌 : 지금도 아마 쇼바이벌에 나오는 다른 가수 분들도 그럴 거예요.
-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쇼바이벌에 출연을 할 것 같으신가요? (디시 이용자 ‘루’님 질문) 박지헌 : 쇼바이벌과 저희의 인연은 저희에게 너무 극적이었잖아요. 저희 가수 인생에서 쇼바이벌이 가장 중요하고 고마운. 결정적인 프로그램이고 서로 지금 딱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또 반복된다면 이 좋은 느낌이 사라질 것 같아요. 다시 출연한다고 해도 사실, 그때의 열정은 없을 것 같아요. 그때는 우리가 독이 오른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아…이런 것까지 하는구나.’라고 독이 올라있었죠. - 지금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아쉬웠다.’라는 점은 있으신가요? (디시 이용자 ‘루’님 질문) 김경록 : 너무 저희가 흥미 위주로 노래한 것이 아쉬워요. 어떤 노래를 해야 사람들이 좋아하고 더 열광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약간은 그런 쪽으로만 노래를 선정한 것이 아쉬웠죠. 그래서 그런 모습을 감추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면을 좋아하시니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행복한 고민인데,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에요. 그런 게 좀 아쉬워요. 박지헌 : 요새 저희가 음악방송에 많이 출연하는데, 다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원해요. 가수가 무대에서 버라이어티하게 행동해주는 모습. 이렇게 하다 보니까 이런 이미지로 우리가 고질화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현준 : 경록이에게 아직도 조용필 성대모사나 땡벌을 시켜요. 김경록 : 다 똑같거든요. 노래도 똑같고요. 우리가 재밌게 들려드릴 노래가 있으면 괜찮을 텐데 무언가 다른 것을 할 것을 찾는 게 힘들어요. 개인기도 똑같아요. 다른 개인기가 안 나오나 할 때 즈음에 하나 꺼내면 되는데. 없으니까 그게 힘들어요. 최현준 : 우리가 하면 잘 할 수 있는 게 눈앞에 보이는데 그걸 못하니까 너무 아쉽죠. 웬만한 공개방송 가면 꼭 신나는 노래를 해 달라고 하세요. 물론 큰 공연이나 축제자리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도 때로는 예전에 연습했었던 분위기 좋은 발라드를 하고 싶은데. 그런 것을 항상 접어두죠. 그런 것들이 좀 그래요. 김경록 : 어차피 방송은 시청률이 중요해서 그런 모습이 중요하지만, 떠야만 된다는 것이 아쉬워요. 김건모 선배님이나 신승훈 선배님. 브라운 아이드 소울 같은 그룹에게는 하기 어려운 말이잖아요. 내가 만약에 힘이 있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줬을 때에 재미를 준다는 의미 같지만. 지금 그런 것을 하면 저희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 VOS나 바이브, SG워너비, 먼데이키즈 등등 다 소위 말하는 ‘소몰이 창법’으로 발라드를 하는데요, VOS만이 가지고 있는 다른 그룹들과의 다른 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디시 이용자 ‘흠좀무’님 질문) 최현준 : 소몰이를 좀 덜 해요. 절제를 해서.(웃음) 소몰이 창법이 이미 대중들에게는 호감적인 창법이 되어 버렸어요. 특정 가수를 지목하기는 그렇지만, SG 워너비 같은 경우는 특정 창법이 되었잖아요. 대중이 많이 열광하셨고요. 그래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도 가끔 약하게 소몰이 창법을 할 때도 있죠. 김경록 : 대중 분들이 소몰이 창법을 좋아하신다는 것에 뭐라고 할 건 없어요. 제가 가수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나의 스타일이 아닌데 대중 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걸 따라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기 색이 아닌 대중을 따라가고,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오히려 놓치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지헌 : 저희가 브라운아이즈나 SG 워너비 분들과 다른 부분들이 있느냐고 한다면 다들 너무 훌륭하고 잘하는 분들이라서 특별히 저희가 잘한다고 하는 부분은 솔직히 없고요. 경록이가 말한 부분에 있어서도 그분들이 다 자신만의 색을 찾고 노래하시는 훌륭한 분들이에요. 우리도 우리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따라가지 않으려고 해요. 우리의 영혼을 담아서 솔직담백하게 노래를 하고 싶은 것이고요. vos만의 어떤 감성이 어쨌든 그들과는 사람이 다르니까 영혼이 다르지 않을까. 그 부분 외에는 특별히 그분들과 비교해서 특별하다기보다는 우리만의 soul이 있다고 생각해요. - 이번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할게요. 이번 앨범에서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경쾌한 '매일매일'을 선보인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밝은 음악은 아닌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지헌 : 사실 밝고 신나는 음악은 아니잖아요. 따뜻하다고 표현할 수 있죠. 최현준 : 노래 분위기는 많이 화사하고… 예전에 불렀던 노래들보다는 밝죠. 그런데 노래를 조금 슬프게 부르긴 했어요. 그건 저희가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전체적인 곡 분위기나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에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타이틀 곡을 그렇게 소개 했어요. 박지헌 : 곡의 이미지 자체가 밝다는 것은 사실 처음부터 어폐가 있었던 것 같아요. 쉽게 어필하기 위해서 밝다고 한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노래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노래에요. 그룹이미지도 밝다는 것은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가볍고 밝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람들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구수하고요. 그런 느낌에 어우러져서 노래도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되면 좋겠어요.
- 원래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이 있어서 흐뭇해하셨다고 하는데 만약 하게 됐다면 세 분 중에 어떤 분이 하실 예정이었나요? 김경록 : 세 명이 모두 다른 테마로 출연하기로 했었어요. 세 명 다 키스신이 있었는데… (하아…) - 노래만 하시던데요? 김경록 : 네 지금은 그렇게 됐어요. 중간에 내용이 다 바뀌어서 그렇게 되었죠. - 그럼 여주인공도 다 다른 분인가요? 박지헌 : 아뇨 한 명이요. 하하하 최현준 : 여자분은 좋아했었죠. “아~세 명과?” 하하하 박지헌 : 그런데 여자 분이 싫다고 해서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웃음) - 스페셜 싱글 앨범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그런지 3곡만 있어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는데요, 3집 정규 앨범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최현준 : 이제 해야죠. 이미 녹음이 된 곡들이 몇 곡 있어요. 그중에서 세 곡만 추려서 이번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준비가 될 거 같아요. - 그럼 예상은 어느 정도에요? 김경록 : 내년 1~2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 요즘 타이틀 곡이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2위를 달리고 팬들도 많이 는 것 같은데, 본인들은 늘어난 인기를 실감하고 계신가요? (디시 이용자 ‘3M’님 질문) 김경록 : 지난 4년 동안 매일 보던 팬 친구들만 봤는데, 요즘엔 새로운 사람들이 이름을 기억해 달라고 해서 이름을 외우기 힘들 정도에요. 최현준 : 현장에 많이들 찾아와서 응원해 주세요. 지금도 좋지만 처음에는 너무 신기하고 좋았죠. 부산에서 공연을 할 때에는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 부산까지 오시기도 해요. 그럼 서울 올라가다가 휴게소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그래요. 그럼 와~ 정말 좋지요. 김경록 : 저희의 부모님들이 말씀하셨던 건데요, 팬들의 목소리가 저희의 목소리 보다 더 커서 그 소리에 울컥하고 찡 할 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 그럼 팬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디시 이용자 ‘모카프레소♥’님 질문) 최현준 : 저희가 막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단계라 참 어려운 부분 같아요. 팬 관리라기 보다는 저희 셋 다 친오빠처럼 대하고 싶은데 그것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이 계세요. 누구는 챙겨 주고 안 해주는 거 같아서요. 있는 그대로 저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팬 관리가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김경록 : 저희가 가장 잘해드릴 수 있는 것은 무대에서 노래할 때 같이 쳐다보고 웃고 하는 것.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 왔을 때 잠시 간단한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기억에 남는 팬이 있으신가요? 박지헌 : 최근에 재미있는 팬 분이 계셔서 기억에 남아요. 1937년생 할머니이신데 인터넷을 굉장히 잘하시고 미니 홈피도 꾸미시는 센스있는 할머니에요. 제가 너무 놀래서 홈피도 가보고 둘러봤어요. 그런데 그분이 저를 알고 '좋아한다', '팬이다'라는 글을 남기셨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한참 동안 할머니 맞으신가, 딸이나 조카나 손자가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몇 시간을 살펴 봤아요. 그런데 정말 맞더라고요. 오타도 엄청나시고… 그런데 매일 관리 하시더라고요.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웃음) 만 3세부터 70대까지 팬층이 넓은 VOS라고 전해주세요. (하하하) - 요즘에 대학 축제시즌이라 한창 바쁘실 것 같은데, 여대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멤버는 누군가요? 박지헌 : 여대생의 인기는 현준이죠. 최현준 : 연령 대에 따라 다 팬 층이 달라요. - TV에 출연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대학축제에 서는 것이 더 좋은지 궁금해요. 김경록 : 대학 축제요. 최현준 : 그런 공간이 굉장히 자연스럽잖아요. 실수를 해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고, 방송은 실수를 하면 안 되니까 부담이 크죠. 우리는 최선의 감정으로 노래를 하자라는 생각을 하기도 바쁜데, 방송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그런 부담이 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학축제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김경록 : 대학은 아무래도 많은 노래를 하게 되고 같이 어울리는 느낌이기 때문에 편해요. 방송은 방영이 된 이후에 그에 대한 리플이 올라오고, 평가가 남기 시작해서 약간 심판대에 올라가는 느낌이기 때문에 축제같은 곳이 더 편한 거죠. 최현준 : 방송에서는 저희가 너무 슬픈 이미지로 굳혀진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축제에서는 노래할 때에는 분위기 잡고 노래하고, 말할 때에는 기가 막히게 재미있게 하거든요. 방송에서도 두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죠. - 앞으로 VOS 이름을 더 알리기 위한 공중파 출연에 중점을 두실 것인가요? 아니면 콘서트 등 공연 중심으로 활동하실 건가요? (디시 이용자 ‘흠좀’님 질문) 최현준 :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박지헌 : 방송은 심판대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방송은 홍보위주로. 대본을 맞추고 하는 것에서는 감동을 드리기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축제나 콘서트 등을 통해서 최대한 감동을 드리고 싶어요. - 콘서트는 언제 하시나요? 김경록 : 아직 확정은 안 됐는데요 11월에 수능시험 끝나고 할 것 같아요.
- 박지헌 씨는 합정동에 '맨날 당구장'을 운영했었는데 당구는 얼마나 치시나요? 박지헌 : 300 정도 쳐요. 당구장 사장 치고는 별로 못 치는 거예요. 당구장 경영도 1년 했는데 거의 6개월은 하고 나머지는 문 닫아 놨어요. (웃음) -당구장 이름이 독특하고 재미있는데 이름을 ‘맨날 당구장’으로 지은 이유는 뭐에요? 박지헌 : 저는 이름이 너무 예뻐서 지었어요. 맨날 이라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요. 김경록 : '매일매일'이라는 노래를 이미 형이 겨냥하고 있었어요. 1년 전부터. (웃음) 박지헌 : 저는 그 이름이 나름 명품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초반에는 사람들이 촌스럽다면서 그걸 몰라줬어요. 제 생각에는 굉장히 위트도 있고 좋았어요. 결국, 검색어 1위도 했잖아요? 사람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했어요. 압구정에 2호점이 생겼다면 대박이 나지 않았을까. (푸하하) - 당구장을 70대 할아버지께 그냥 드렸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조금 돈이 아깝지는 않으신가요? 박지헌 : 사실 그게 너무 좋게 보도되었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넘긴 거예요. 너무 힘들어서 빨리 누군가가 와서 불이라도 켜고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필요한 분께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하겠다는 분이 나타나셔서 드린 거예요. - 요즘에도 가시나요? 박지헌 : 네 저는 매일 가서 어떻게 하시는지 많이 봐 드려요. 아직 모르시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커피 타는 법, 아이스티 타는 법부터 해서 다 알려드려요. - 박지헌 씨는 특기가 스타크래프트라는 말이 있던데 스갤에는 방문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박지헌 : 아니요. 그런 유저는 아니고요, 스타크래프트가 98년도에 인기를 한창 끌었는데 그때 저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고수였었어요. 래더 랭킹에서 600 몇 위까지 했어요. 그렇게 한 다음에 군대에 갔죠. 그래서 감이 떨어져서 잘은 못하는데 지금도 그냥 하긴해요.
- 다른 멤버 분들도 같이 하시나요? 최현준 김경록 : 저희는 잘 못해요. 김경록 : 그냥 저는 깍두기 같은 느낌이죠 20분 동안 공격하기 없기 이런 거. 최현준 : 저희는 그냥 계속 건물 세우고 그래요 공격 안 하고요. 박지헌 : 근데 저는 꼭 스타크래프트라기보다는 게임을 좋아해요. 김경록 : 그런데 이 형은 꼭 잘하고 싶어해요. 박지헌 : 열정이라고 표현해줘 나쁘게 말하지 말아줘. (웃음) 최현준 : 뭐 하나 랭크를 해야 되요. 김경록 : 그게 공부였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하하 박지헌 : 집착이라는 단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그때그때 당시에 몰두할 뭔가가 없으면 공허함을 느끼는 성격이에요. 어떻게 보면 없애고 싶은 단점이죠. 김경록 : 저도 그래요 제가 정말 집중에서 무언가 하는데, 그것을 다 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해요. 그래서 다른 일들을 소홀하게 하게 되는데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박지헌 : 저는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평행봉을 제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스타도 그랬고, 얼마 전에는 카트라이더에도 손을 댔어요. 아마 연예인 중에는 잘하는 편이 아닐까 생각돼요. 김경록 : 저보다 훨씬 뒤에 한 사람이 “그게 잼있냐?‘ 이러더니 방명록에 와서 물어보기도 해서 얼마 뒤에 같이 카트라이더를 하러 갔는데 무지개가 되어 있는 거예요.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했으면 무지개가 되었겠냐고요 하하하 - 쇼갤에 글을 남기기도 하고 갤로그를 개설 하는 등 디시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쇼갤러 고정닉중 누가 가장 맘에 기억에 남으셨나요? (디시 이용자 ‘오빠는버섯커’님 질문) 박지헌 : 많은 유형의 분들이 있는데요, ‘힘찬삶’ 님은 개인적으로 팬 인걸로 알고 있고, 딱 한 분이 저를 싫어해요. ‘명경기 메이커’님이 절 싫어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나이가 좀 있으세요. 사람이 되게 좋으신 분 같은데 좀 편견이 있으신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방송에서 인간미를 풍기는 느낌에 오히려 반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사실은 그분 때문에 장황하게 글을 달았던 것이거든요. 그분이 ‘나는 너희의 눈물도 싫다’라고 하셔서 연예인 이라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속상했어요. ‘나의 눈물을 연기로 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터넷 상의 오해라고 생각하고 넘기기에는 조금 억울했어요. 그냥 일반적인 안티 분이라면 이해를 하겠어요. 그런데 이분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렇게 오해를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왠지 나이가 있으시고 굉장히 괜찮은 분인 것 같은데… 그 분에게 제대로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 최현준 씨는 미대 준비를 하시다가 불현듯 음악전공으로 바꾸신 걸로 아는데 미술에 대한 미련은 없으신가요? (디시 이용자 ‘헤퍼’님 질문) 최현준 : 미대에 간 것도 사실 미대를 꿈꿔서 간 것이 아니라 저는 공부하기가 싫었어요. 아버지가 교육자이셔서 공부를 너무 강요하시는 거예요. 거기에 형도 공부를 너무 잘해서 공부를 더 강요하셔서 그게 너무 싫었어요. 어떻게 하면 피해볼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미술학원 전단을 봤는데 멋져 보여서 시작하다가 미대를 가게 된 거예요. 그때 실내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고 미대에 다녔어요. 지금은 가수이지만 나중에 잘 되면 그런 것을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기는 해요. - 뒤늦은 시작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나요? (디시 이용자 ‘헤퍼’님 질문) 최현준 : 그렇죠. 굉장히 불안했죠. 제가 음악을 시작할 때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는데 다른 학생들은 뛰어났죠, 그래서 저는 너무 적응이 안 되는 거예요. 너무 못해서 수업시간 때마다 ‘너무 죄송합니다. 연습해 오겠습니다’등의 말을 하면서 1년 동안은 자신 없게 다녔어요. - 학점에 문제가 있었겠는데요? 김경록 : 형은 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최현준 : 출석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거 같아요. 학교는 정말 수업은 빼지 않고 열심히 다녔어요. 최현준 : 저희 셋 다 같은 학과를 나왔는데 저희를 많이 이해해 주셨어요. 저희의 노력을 봐 주셔서 혜택을 많이 주셨어요. - 최현준 씨만 활동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때는 수익금을 1/3로 나누셨나요? (디시 이용자 ‘당근 과자’님 질문) 최현준 : 수익이 전혀 없었어요. 박지헌 : 많은 분들이 노래가 뜨면 가수가 돈을 벌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없습니다. 이건 가요계의 현실을 말씀드리는데요, 어떤 가수든지 노래가 뜬다고 해서 수입을 벌어들이진 않아요. 노래가 뜨는 것으로 인해서 파급 효과가 생기면 그것으로 수입이 생기는 것이죠. 이번 노래가 온라인상에서 대박이 나긴 했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부수적인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이 없었어요. 최현준 :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서 새 앨범을 낼 수 있게 되었죠. 그것이 잘 안되었다면 기약이 없었을 거예요. 물론 쇼바이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요. 그리고 노래를 잘해서 3등분을 하자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어요. 지금 앨범에 도움이 돼서 좋아요.
- 두 분은 솔로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김경록 : 나~중에요 일단은 저희끼리 계속 가고 싶어요. 박지헌 : 사실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아직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같이 노래해야죠. 최현준 : 모든 부분들이 여유로워지면 괜찮을 것 같아요. 왜냐면 저희가 각자 생각하는 음악관이 있을 것이고, 지금은 VOS 음악관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있지만 나중에 여유로워 지면 각자 꿈꿔왔던 음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유로워져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아닌 거 같아요. - '나이젠'에서 ‘뜨루룹릅뚜’의 의미는 뭔가요? (디시 이용자 ‘니체’니 질문) 박지헌 최현준 김경록 : 하하하 김경록 : 귀뚜라미 소리죠 (웃음) 박지헌 : '시'라고 따지면 독백이죠. 최현준 : 원래 쓰면 안 되는건데 그것도 '뜨루룹릅뚜'라고 써 놨어요. 원래는 애드립, 추임새, 코러스 같은 것이죠. 박지헌 : 그런데 원래 그 작곡가 분이 사람들이 생각을 못하는 센스가 있는 분이세요. 어떻게 보면 작품 세계에 있어서는 엽기적인. 하지만, 그러한 센스가 대중에게 어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노래 중에 ‘부디’라는 노래도 굉장히 특이한 노래에요. 분위기 부터가요. 그분이 하시는 다른 곡도 보면 그분만의 어떤 독특한 부분이 있어요. '아~정말 특이하다~ '노래마다 다 임팩트한 부분이 있어요. 최현준 : 여기에서 이게 왜 나오지? 이렇게 생각되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기억하시는 것 같아요. 최현준 :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뭐야’ 뜨루룹릅뚜? (하하하)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이랬는데 지금도 어디에 가면 그 부분만 다른 분들이 다 따라하세요. 김경록 : 친구들도 그래요. 야 그 노래 뭐냐 ‘뚜르룹릅뚜’ 박지헌 : 작곡가분의 천재성인 것 같아요 . 최현준 김경록 : 맞아요. 정말.
- 김경록씨는 이번에 머리스타일이 바뀌셨는데 마음에 드시나요? 김경록 : 네 저는 마음에 들어요, 지금까지 저는 고등학교 때 이후로 머리를 짧게 잘라본 적이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슈퍼주니어 강인 씨 처럼 짧게 해 보고도 싶어요. - 쇼프로그램에 김경록 씨가 많이 나오셨는데 다른 멤버들은 쇼 프로그램에 자주 안 나왔던 이유는 뭔가요? 박지헌 : 그때 버라이어티는 VOS가 갈 수 없었어요. 인기 있는 분들이 버라이어티쇼에 가는 거잖아요. 저희도 가기 어려웠지만 회사측에서 힘들게 자리를 마련해서 멤버 중에 한 명이 들어가게 된 것이죠. VOS는 사실 나가기 싫었는데, 그렇지만 해 보자. 망가지자. 해서 나가게 되었어요. 경록이가 막내고 붙임성도 좋고 하니까 나가게 된 것이죠. 그래서 경록이가 밤마다 노래연습은 안 하고, 안무하는 분들하고 개인기 연습하고, 파리의 연인도 연습했었는데 그때는 그런 모습을 보고서 너무 슬펐어요. 그렇게 힘들게 하게 된 거예요. 바이브나 브라운아이드 소울 같은 분들은 얼마나 잘 되었어요. 버라이어티쇼에 나오지 않았어도 말이에요. 저희도 사실 그런 그룹인데, 저희는 그분들처럼 하지 않아도 잘되진 않았잖아요. 그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나가게 된 거죠. -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고생하셨다는데 원래 겁이 많으신가요? 김경록 : 예. 귀신도 되게 무서워하고요. - 세분 중에는 어떤 분이 가장 겁이 없으신가요? 최현준 : 저 같은 경우는 겁이 없는 편인 거 같아요. 김경록 : 저도 고소공포증이 고등학교로 넘어가면서 생겼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어요.
- 친하게 지내는 밴드 혹은 가수는 누가 있나요? 최현준 : 스윗소로우요. 인호진형과 지헌형이 연령도 비슷해서 친해요. 박지헌 : 저는 연령으로 사람 만나지 않아요.(웃음) 최현준 : 노을도 친해요. 경록군이 친한 연예인이 많아요. 김경록 : 밖에서 자주 만날 정도로 친한 연예인은 없어요. - 4년 동안 음악을 하면서 가장 힘이 되어 주고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였나요? (디시 이용자 ‘슬픈소나기’님 질문) 박지헌 최현준 : 가까운 매니저가 아무래도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 4년 동안 한 분이셨어요? 박지헌 : 계속 바뀌셨는데 저희 매니저였던 분들이 정말 한결같이 친구 같고 형, 동생같았어요. 그 친구들이 힘들 때마다 와서 술 한잔 사기도하고 계속 힘낼 수 있게끔 도와 줬어요. 최현준 : 사실 매니저가 가수를 관리해야 하는데 먼저 술을 권하는 것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일적으로라도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우리 매니저 분들은 저희랑 친구가 돼 주었어요. 지금도 그러고 있고. 그래서 그것이 제일 도움이 되죠. 안 그래도 힘들도 스케줄도 힘든 상황에서 매니저가 매니저 같이 굴면 벗어나고 싶어서 너무 힘들 텐데. 일 할 때는 하고 돌아서서 술 한잔하자고 하면서 개인적 이야기도 하고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었던 것 같아요.
- 오지호 씨는 ‘시한부’하고 ‘나 이젠’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정도로 절친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친하게 되었나요? 박지헌 : 같은 회사다 보니까요. (웃음) 김경록 : 저희는 TV에서 보던 잘 생기고 멋지던 사람이… 그리고 저희에게 너무 잘 대해줘서 신기하고 좋아요. 사람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저희가 좋아하고 존경하죠! 형이 더 많이 저희를 챙겨줘요 박지헌 : 사실은 저희가 지호형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지호형이 훨씬 형이시고, 회사에서도 영향력 있는 연예인인데 오히려 형이 저희를 챙겨주시니까 저희가 너무 고맙죠. - 이제는 vos가 오지호 씨에게 사드려야 겠는데요? 박지헌 : 그래야 하는데 아직 못했어요 형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제는 너희가 밥 살 때가 온 것 같다’고요. 꼭 사드려야죠. - 발라드 외에 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있다면요? (디시 이용자 ‘3M’님 질문) 최현준 : 다 좋아해요. 락도 좋아하고 힙합도 좋아요. 김경록 : 클래식 외에는 다 좋아해요. 최현준 : 요즘엔 디스코에 꽂혀서, 디스코라는 장르를 저희가 무대에서도 많이 해서 그런가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어요. - 3집 앨범에서 볼 수 있나요? 최현준 : 네 계획 중에 있어요. 타이틀은 아니지만 들어갈 것 같아요. 박지헌 : 타이틀일지도 몰라요. 하하하 최현준 : 해도 괜찮을 것 같은 게, 멋있는 안무가 들어가는 게 아니므로 저희의 숨겨진 장점이 부각이 될 것 같기도 해요. - 셋이 있을 때 제일 오버하고 재롱 부리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박지헌 : 경록이가 제일 잘하죠 '애교맨' 이에요. 김경록 : 끊으려고 해도 잘 안 돼요. 그만 하려고 해도 저도 모르게 하게 되요. 박지헌 : 굉장히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경록이를 보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본인은 쌩뚱 맞게 낮을 가린다고 하는데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 완전 어폐죠. 행동하는 거 보면 스스럼 없이 대하는데. (웃음) 내가 봤던 사람 중에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부분에는 최고 같아요. 저는 그와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경록이를 보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 방송에서 선보이지 못한 곡들 중에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요? (디시 이용자 ‘수입 소보루’님 질문) 김경록 : 저는 2집 때 ‘아름다운 널’ 이 노래가 저는 정말 아쉬워요. 정말 대중 분들이 좋아하셨고 저희도 많이 애착이 갔던 노래인데 그 노래를 못 불렀다는 것. 그리고 지금 와서 부르기에는 약간 저희가 지쳤다고 할 만큼 감정이 많이 안 살아서 아쉬워요. 박지헌 : 저는 저희 총 앨범에서 명곡은 딱 1곡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제 입으로 말할 수 있는 명곡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이 곡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제 입장에서 ‘소중한 사람을 위해’라는 노래로 활동을 많이 하긴 했는데 많은 분이 모르세요. VOS하면 소중한 사람을 위해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라도요. 최현준 : 저도 그래요. 그 노래가 아쉬운 점이 많아요. 인기를 못 누려서 그런 게 아니라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혀 전달되지 못해서 그 때 당시 그 노래를 부르려고 했던 의도 등을 인터넷 기사라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전혀 보도되지가 않았어요. 그 때가 신인이어서 그런가, 사랑 노래가 아닌 사람들이 살아가는 노래인데, 그 노래는 방송을 많이 했지만, 다시 앨범에 다른 버전으로 싣고 싶을 정도로 저희 셋 다 굉장히 좋아해요. 박지헌 : 노래가 가장 다른 가수분들의 노래들과 확실히 비교가 될 거 같아요. 그만큼 저희의 색깔이 있는 거 같아요. - 앞으로 브이오에스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디시 이용자 ‘루’님 질문) 김경록 : 국민 가수? 박지헌 : 우리나라가 굉장히 대중음악이 너무 일괄적으로 간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여기에 일침을 놓을 수 있는. 저희가 잘해서가 아니라 ‘원래 노래라는 것은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였어’라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이야기는 다른 가수분들도 다 할 수 있고 자신만의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데, 여건이 좋지가 않아서 그렇게 못 하고 있거든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같은 노래가 넘쳐나는 그런 VOS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최현준 : 계속 꾸준히 음악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고 11월에 할 콘서트 준비와 새 앨범 구상을 그리고 있어서 계속 바쁘게 이어질 것 같아요. 박지헌 : 모든 행사, 모든 TV를 다 하고 싶어요. 지금도 거의 다 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어느 지역의 라디오 공개방송에도 출연해요. 시청률은 상관없어요. 실제로 할머니 할아버지분들만 계신 곳도 많아요. 그래도 저희는 가요. 지금은 가리지 않고 모두 많이 뛰어다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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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갤 정말 여러모로 가수들에게 많이 언급되네요.ㅎㅎㅎㅎ
쇼갤러들이랑 만나서 술한잔 해보고 싶다 그러고.ㅎㅎㅎ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ㅋㅋㅋ
팬들도 못받어본 술한잔 신청을 쇼갤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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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현준 내남좌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안경낀분 내남좌 ♡ 그런말 하쥐마롸요~~ 이부분만 계속 말해 말해줘요~~텔미텔미 테테텓테텓텔미~
이분들 잘됐으면 좋겠다구...
쇼바이벌에서 어찌나 불쌍한 모습만 많이 보여줬던지... 난 이 사람들 얼굴만봐두 막 괜히 우울해지구 노래 들음 더 우울해지구...
김경록 앞머리를 봐요 . 좀 덜 우울해지지 않아요?ㅋㅋㅋ
혹시 악플 별빛로긔때매 달리는 거 아니냐긔 ㅋㅋ
혹시 악플 별빛로긔때매 달리는 거 아니냐긔 ㅋㅋ
제발 떴음 좋겠다규 많이많이 유명해지길 빌어요
2222222222
가운데 계신분 좋긔~
나 솔직히 에쓰지워너비 브이오에스 이런 스타일 노래 안듣는데 이번 노래 매일매일 진짜 매일매일 들어요~!! 킹왕짱 좋다긔!!! 이번에 꼭 대박나세요~!!!
좋다좋아ㅜㅜㅜㅜㅜㅜㅜ최현준ㅜㅜ
세상에 얼마전에 박지헌씨가 내꿈에 나오셨음. 그것도 두번이나. 내가 아무리 에쵸티를 그렇게 미친듯이 좋아하고 쫓아다녀도 꿈한번 못꿔봤건만.. 아무래도 박지헌님과 나는 천생연분인가비
아멋있다 ㅠㅠㅠㅠㅠㅠ 최현준 ㅠㅠㅠㅠㅠ 노래다 진짜좋아 ㅠㅠㅠㅠㅠ
박지헌씨 되게 다정하게 생겼는데 의외다... 최현준 저 분이 까칠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근데 나 이젠 이 노래 증말 좋아요 요새 계속 듣고 있음
쭉 읽어보니까 진짜 이영자 진행스타일 어려워하는게 느껴진다긔.. 시청자인 나도 볼때마다 불편했긔. 쇼바이벌은 좋은데 영자언니는 조금 진행방식이 ㄷㄷㄷ
디씨 가봐야지ㅠㅠ
아 게임얘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용규야!! 쇼갤에서 빌딩도 세워줬는데 왜 그러니! ㅋㅋㅋㅋ
저 어제 김경록씨 손잡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현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놓치고 싶지 않다.....................
긴데도 다읽었네...너무 좋아..진짜 음악을 좋아하는 생각깊은 세 청년이구만!! 현준아 누나랑 결혼하자!!
후........... 최현준팬은 나날이 늘어만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