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여행이라..&트램?
1.
<여행의 즐거움은 자기가 만드는 것>
'정읍여행'이란 타이틀로 어제 16일 10몇년만에 내장산 내장사 등을
갔더니.. 어디가 어딘지..ㅎ
사실.. 옛날, 산행으로 내장산을 다녔었지.. 내장사는 한두어번 봤을라나요?
생전 처음보는 듯 낯설움이더군요, 쌍화차거리도 있고.. '정읍사'도 있고..
인사동에선 쌍화차 먹을만 하였는데.. 이곳은 왜이리 쓴지..ㅋㅋ
테이크아웃 해달라고 해서, 커피도 '아아'가 있듯이 뜨거운 쌍화차를
버스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서울 도착 직전 꺼내 마셨더니 시원해서
쓴맛이 덜, 단미는 더 느껴져서 단숨에 마셨습니다
28인승 리무진버스라지만 편도만 4시간이 걸리니.. 지루해서 몸살이
나려하더군요
여행중 사진 찍으면서 폭소를 터트릴 땐.. 즐거웠지만..
예전부터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여행 아니고 버스여행은 극구 회피
해왔습니다
후기사진에 댓글을 귀경하는 버스에서 게시글이상으로 멋들어지게
쓰는 회원은 타고난 소질입니다.. 뭣이든.. 타고나야..
귀경버스에서/캔디님
다갈색 텅 빈
남도의 벌판이
뒤로 뒤로 밀려나는 모양을
반뜬 반감은 눈으로 흘려보내며
귀경 중입니다.
눈 쌓인 풍경에 미리 내린 봄ᆢ
독기 빠진 바람에 잔설 녹는 소리ᆢ
겨우내 꿰고 있던 무거운 외투
슬며시 내려놓고 기지개 활짝ᆢ
가을 단풍길은 황홀할테지
겨울 나목길은 단아하여라
고즈녁하고 단촐한
겨울 산사를 거닐며ᆢ
명불허전 내장사로구나~감탄했습니다.
달하 높이곰 돗으사
우리님 계신 곳 밝혀주소서ᆢ라던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향,
바로 그 정읍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전장에 나아가 돌아오지 않는
지아비를 기다린다는 망부가의 고장,
우스갯소리로ᆢ
그만 팔자를 고칠 일이지ᆢ했지만,
예나 지금이나ᆢ
그 절절한 의리의 가치는 소중한 것이니까요.
(우리가 남이가~ 으리 으리하게 살아야줴~^^)
가요라고 해서
요즘 우리들이 부르는 노래를
떠올렸지만ᆢ
이는 많이 진화된 예술형태이구요,
옛 노래는 시조 형식
리듬감 있는 가사에
국악반주가 있었을까요?
상상력을 보태며
그 시절의 절창들을 잠시 소환해
보기도 했답니다.
고등학교 국어고전 시간에
애터지게 외워야했던ᆢ그ᆢ가사들ᆢ
요즈음으로 치자면ᆢ
ᆢ난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ᆢ한 번도 의심한적 없었죠~
ᆢ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ᆢ그래도 괜찮아 나는 눈부시니까~
쌍화차라 주문하고
쌍화탕약으로 마신
갈근향 그윽한 한방차 한 잔에
여느때의 막걸리 음주에 버금가는
알따르르한 노곤함을 느낍니다.
(기분좋은ᆢ건강에 좋을듯한ᆢ)
벌써 2월의 끝자락,
봄이 머지 않았음을
온 몸으로 가늠하며
오늘 하루도 잘~
고맙게 누렸습니다.
새벽에 느꼈던 귀찮음이
어느새 뿌듯함으로 바뀐ᆢ
이 맛에 먼~길ᆢ쏘다닙니다.
'전용차로'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 버스 속 톸,톸,톸.
2.
<트램>
서울부터(대도시부터) 교통체증, 사라지기를..
기원합니다 소몽小夢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설치됩니다!! 교통체증 막기 위해 도입한
이것의 정체! #shrots #운전 #교통 #버미쌤
https://youtube.com/shorts/_WW4ftARKQI?si=BCC-qV6O02W45U0-
첫댓글 오늘요?
오늘.. 쉬고 있습네다..ㅎ
내일 영화연극방(정하나회장님) 관람 나가야
해서요..^
쉴틈이 별로 없어서.. 이 몸이.. 아플라고
하는.. 지경이예요..
저도 어제 새벽.. 그것도.. 버스!
일어나 나가려고 할 때.. 왜? 간다고..
했을까낭?!..ㅠ
가서.. 사진 찍으며 웃을 땐 좋았고!..
귀경시는 버스 힘들고!..ㅎㅎ
아직 춘설의 정경이 남아 있는 내장산 정읍 여행을
다녀 왔구먼.....
우린 어제 16일 혜화동에서 연극 보고 깔금하게 뒷
풀이 하고 왔네..
내가 감기로 술을 못하니깐 재미는 별로 없었나봐...
자네가 있었으면 나 대신 재밋게 분위기 잡았을텐데....
이제 봄 기운이 얼른 거리고 있네...
봄 날에 많은 나들이 여행을 같이 함세...^*^
^^넵~ 선배님..ㅎ
곧.. 봄날이.. 오겠지요
감기 빨리 나으시고요~
이쯤에서
소몽님의 전생이 궁금해집니다 ㅎ
레~드 ~ 썬!
전생?!..
임금.... 아니고..ㅋㅋ
막걸리 파는.. 주모~ 남편이었을지도..ㅎㅎ
일상의 행복을 느끼시면서
살아가시는 선배님 부럽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곳, 가고 싶은 곳..
쫓아다녀요..
너무.. 늙었다고 오지마시라 해도..
안면 철판 깔고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