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위험해야 안전하다(편 해문, 소나무)”는 책에서 저자는 놀이터가 안전하면
지루해서 사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위험(risk)이 있을 때, 그것을
피하려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몸을 돌보고 더욱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이론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허용하시는 이유는 내 구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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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성도의 삶은 리스크가 있는 삶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리스크 없는 삶을 추구하다가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계3:16). 교회는 리스크를 안고
전투하는 교회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리스크를 제거해버린 절대 권력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해서 십자가를 제거한 기독교는 짝 퉁이란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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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왕 천 산책길에 첫눈을 맞은 것 외에도 추억을 소환하는 음악 감상, 영어 공부
거기다 엉덩이를 커지게 만드는 운동까지 꽤 많은 유익을 주는데, 결국 저는 내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고 느껴야 살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어디서 주어 들었는데 20대는 20대처럼 서 있고 70대는 70대처럼 걷는다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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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만 보면 노인넨지 젊은 애인지 알 수 있다는 말 같습니다. 저는 원래 히프
콤플렉스가 있던 사람입니다. 40대 후반부터 십 수 년 간 히프에 신경을 썼습니다.
징역에서 스쿼시를 배웠고 등산 다니면서 ‘남자는 엉덩이다’라는 것을 눈치 깠습니다.
그 가상한 결과 지금은 엉덩이가 꽤 커졌어요. 요새는 바지도 래시 가드 만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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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에 자신이 있다는 말일까요? 섹시한 히프를 원하시면 틈틈이 저를 따라하시라.
1. 발을 모으고 바르게 선다.
2. 항문을 조이면서 엉덩이에 힘껏 힘을 준다.
3. 그 상태로 5초간 힘을 주고 버티다가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의 힘을 푼다.
4.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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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동작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해보면 땀이 송골송골 맺힐 것
입니다. 내가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아닌지 쉽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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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르게 서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다.
2. 엉덩이 근육 위에 양손을 댄다.
3. 엉덩이를 움직여 조자. 양쪽을 수축시켜보고 오른쪽과 왼쪽 번갈아가며 한쪽씩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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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팔을 굽혔다 폈달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엉덩이 근육도 자유자재로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엉덩이 근육을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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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11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추운 날 불쌍해 보이는 것처럼 가오상한 일도 없지요.
직수입 화이트 패-딩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건강검진을 하러 갔어요. 솔직히 그 닥 가고 싶진
않았지만 회사에서 페널티를 문다는 소리에 울며 겨자 먹기로 안성의료원을 찾아갔습니다.
55세가 넘으니까 국가에서 이것저것 하라는 통에 귀찮아 죽겠습니다. 제가 5-6반 잔 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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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박을 굴려보니 크게 영양가가 없습니다. 순전히 오전 근무를 이때 부 때 한다는 마음으로
2KM를 걸어서 도착했고, 인포메이션에서 건강검진 받으러 왔다고 했더니 예약 했냐고
합니다. 예약이 필요하나요? 리포트5장을 꼼꼼히 작성한 후에 상담-치과-영상의학과=채혈을
경유했습니다. 내가 진즉에 그럴 줄 알았어요. 금식했냐고 물어서 거짓말로 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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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갈순 없잖아요. 혈압을 제보니 150/90이 나왔어요. 15분 정도 걸었고 밥을 먹고 와서
그럴 것입니다. 키 재고 시력 검사하고 상담실에 갔더니 담배를 왜 피냐고 묻더이다. 그래서
담배마저 안 피우고 어떻게 험한 세상을 사느냐고 했더니 여의사가 쳐다봅니다. 영상의학과에
가서 X-ray를 찍는데 찜찜합니다. M. R. I나 C. T도 아니고 고깟 X-ray찍으면서 옷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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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씨바.아까운 피 뽑고 채 변, 소변을 받아 오랍니다.
우리 초등학교 때 채 변 검사 꽤나 했어요. 그때는 변을 한주먹 비닐에 담았는데 요새는
용기가 상당히 고급스러워졌네요. 시키는 대로 막대피스톤에 5번 찍어 담고 소변도 받아서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20일지나면 혈압이 좀 높고 치아 인내이1개, 인플란트 3개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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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입니다. 누가 모르냐고 돈이 없어서 안 하고 있다고. 시간을 최대한 다 끌어 봤자 2시간
이면 끝납니다. 이른 점심을 우거지 갈비탕으로 먹고 천천히 당 왕 천을 걸어왔는데도 11시
밖에 안됐습니다. 이게 뭡니까? 강아지가 고물고물합니다. 어미 개는 볼품이 없는데 강아지를
6마리 이상 난 것 같습니다. 생후 일주일이나 됐을까요? 낮선 침입자를 경계하는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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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로 쏘옥 들어가서 눈만 깜빡거립니다. 울 어머니께서도 아무 대책 없이 육남매를 낳았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저 강아지들처럼 눈만 깜빡거리면서 살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세월이
훅 가버렸습니다. 갑자기 우리 똥강아지들이 보고싶습니다.
2019.12.6.fri.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