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백호의 일상생활이야기
조금은 마음이 잡히는가 싶더니 문득 문득 아들 생각에
눈시울이 적셔지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웃고 즐기다가 내가 미쳤나!
왜 이러지! 앞서간 자식이 생각 날 때는 자신을 꾸짖고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생각나고 생각날 때는 아들이 눈감으며 호흡이 안돼요!
하면서 눈감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해 미칠 것만 같아요!
오늘은 복지관에 가서 사물놀이 괭가리를 신나게 두드리고 스트레스를 풀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면서 버스에서 멍하니 차창 밖을 내다 보노라면
눈에 눈물이 핑 돌더군요! 자식을 가슴에 묻은 탓일까요!
저녁에는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카페에 올린 (하늘로 간 아들에게) 댓글을
보면 그나마 님 들이 올린 댓글에서 부정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리면서
새 삶을 구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녕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 마음이 아닐까요?
주위에 먼저 보낸 아이의 부모들은 냉정하게 우리 회원들과 인연을 끊습디다만
나는 여러분들과 많은 세월을 보내서 인지 회원들 건강과 근황도 궁금하고
근육병 치료개발 소식도 궁금하여 차마 그럴 수가 없네요!
문규 엄마가 올린 글처럼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나 병마와 사투를 하고 있는
자식을 간호하는 모든 분들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법 개발 소식을 기다려 봅시다. 힘내세요
첫댓글 위로의 마음 함께 보냅니다.
마음 에 한을 어디던 가서 풀어버리는것이 약입니다
글을 읽으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매일 기도 중에 기억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승훈이도 아빠가 울고 계시는 것보다는 밝게 잘 살아 가시길 원하지 싶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도 근육병 가족으로 끝까지 함께하입시더
슬픈 생각이 떠오르시면 하늘나라에서 뛰어 다니고 있을 승훈이를 생각하시면서
건강 관리 잘하시고 어머니와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잘 지낼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