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후부터 콧물감기로 인해
흐르는 콧물을 주체하지 못할정도였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다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삼일전부터 오른쪽 귀가 멍하는 느낌이 나서
오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귀에 물이 가득 고여있단다
증이염...
감기로 인해 걸렸던 저력이 있어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또....
치료받고 나오니 정신이 어째 몽룡하다
낮12시 점심약속을 친구들과 명일역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잠실있는 친구가 20후에야 도착이다
친구 기다리느라 명일역 부근 긴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지갑이 든 가방을 깜빡하고 의자에 두고
음식점에 가서 보니 지갑이 든 가방이...
정신이 하나도 없이 점심이고 뭐고 도루 나와서 가보니
가방은 온데간데 없고...
눈앞이 캄캄...지갑에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 2대 보조키까지 3개 카드 몇장
부랴 집에 들려 카드 분실신고 마치고
당장 보조키꺼정 분실했으니 열쇄하시는 곳에
전화했더니 금방오셔서 차 문을 여느라 고생끝에 쨘!~
그후 2시간후 헨폰으로 반가운 목소리
혹시 김숙녀씨 아니세요...? 맞는데요
저 혹시 가방 잃어버리지 않았나요..? 맞아요
여기 명일역 구간에서 수고하시는 아저씨가
화장실에 갔다가 가방을 보고 보관중이시란다
오셔서 확인하고 찾아가라는 연락
안도의 숨소리..그사이 카드정지 시키며 정신없이
보냈던 시간들...팔다리 힘이 쭉~~ 빠진다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더니 보관중이던 가방이
눈앞에 보인다
아마 학생들 짓인지 지갑에 현금 동전 없어지고
나머지는 자동차키도 카드도 그대로 있었다
얼마나 반가운지 또 고마운지...
가방을 찾아주신 역관 아저씨께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여러번 인사드리고 답례로 홍삼드링크 한박스
사드리고 왔다가 집에 들려 정지 시킨 카드해제 시키고
자동차 키는 찾았지만 맞춘키는 돌릴수 없어
사만원주고 보조키 하나 더 생겼다
승용차 세차하러 카센타 갔더니 이게 또 뭔일
열쇄 아저씨 문열려고 쑤시다 반대편에서도
울메나 쑤셔댔는지 자동차 키구멍이 고장이 나서
안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츠암내!~ 여러가지 하네 카센타에서 키고리 고치는데
만원내란다
열쇄아저씨 헨폰에 자초지종 말씀드렸더니
만원 주시고 가셨다
오늘은 일생일대의 큰 충격적인 사건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갑자기가 아니지만...
갈수록 왜..이리 깜빡깜빡할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너무 싫다
적어도 오늘만큼은...내가....
엉엉엉!~ 흑흑흑!~ 앙앙앙!~~~~~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며...
- 못난이 바부탱이 요조숙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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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월이 다아 그렇게만드는거지...다아 피차일반일쎄.
흐미!~ 심여사 흔적에 와이리 반갑고 마음이 들뜨는고...ㅎㅎㅎ 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