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곧 교훈이 될거야. 거짓말에 재미를 붙이면, 기어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교훈. 세상 모든 아이들은 네 죽음을 겁내면서 정직의 중요성을 깨달을 테지.
그건 그렇고, 궁금한 게 하나 있어. 어째서 그런 짓을 한거지?"
"그냥,심심해서. 너라면 안 그랬겠어? 허구한 날 보이는 거라곤 푸른 하늘과 역시 푸른 땅, 그리고 하얗거나 검은 구름과, 언제나 하얗게만 징징대는 양들뿐이었어. 외로워서. 아무도 날 찾아와주지 않아서. 근데 내 죽음의 교훈이 기껏, 거짓말을 일삼지 말라는 거라고? 수정해봄이 어떨까? 거짓말쟁이가 될 정도로 누군가를 고독하게 만들면,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걸로."
**얼마나 많은 양치기 소년들이 나한테 구조신호를 보냈던 것일까. 나를 화나고 힘들게 했던 그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외로워서 그랬을 것이다. 마음을 조금만 더 열었다면 들렸을텐데..그 구조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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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