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의 속살
일 시 / 2017년 5월 6일
코 스 / 성삼재주차장 - 성삼재대피소 - 노고단 - 노고단고개 - 돼지평전- 임걸령 -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산장 - 남매폭포 - 삼홍소 - 연주담 - 천왕봉산장 - 피아골주차장(19Km/6시간30분)
나흘만에 또다시 지리산을 찾는다
봉우리마다 계곡마다 초목마다 날짐승과 들짐승들의
숨소리에 흙과 바위와 물들과 보이지 않는 공기까지 네마음대로 활용하라며
아무 조건 없이 송두리째 내어주며 흐믓한 미소로 내발길을 이끌어가는 지리산!
노고단 털진달래의 진분홍의 열기에
마음은 뜨거워 가슴이 활활!
처녀치마의 다소곳함에 타오르던 가슴은 고요를 찾고
장엄하게 늘어선 지리산의 영봉에 고개는 절로 숙여지고
가물대는 천왕봉은 내발길을 잡아 끌지만
어이할꼬 다음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임걸령으로 향한다
전국이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파란 하늘에 흰구름은 두둥실 한가롭게 여유를 부리고
청아한 꾀꼬리의 울음에 지리산은 기지개를 편다
얼마만이던고
좋은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함께 어우러져 지리산을 누비다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날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한껏 여유를 부려가며
피아골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남매폭포의 시원하게 쏟아붓는 물줄기와
커다란 바위에 메어달려 꽃을 물고 서있는 수달래의 화사함!
어마어마한 바위를 깔고 앉아 흐르는 물
굽이굽이 구비쳐가며
돌고돌아 내리붓는 물속에
반나의 사내 셋이서 물장구 놀이에
바위들마저 함께하자는 연주담에서의 알탕!
그리고
단풍취와 쑥 채취에 즐거움은 덤으로
첫댓글 수달래 찍는다고 산에 오를 생각은 안하고.......
내년에는 꼭!!! 지리산 정상에 도전을 해 볼까 합니다^^
화욜.토욜....지리산행......수고하셨습니다^*^
더도덜도말고 오늘만 같았으면!
오랜만에 찾은 산사야
그곳이 지리 맘이다.
선생님을 비롯 보고싶었던 얼굴들을 보니 그저 좋기만 하다.
자주자주 만나 일상이 아닌 휴일용 수다를 이어가고 싶어만진다.
언제 가도 포근한 지리의 자락에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취나물은 어찌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님들속에서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간 날입니다.
참
선생님 어제 지리산 저희땜에 산행도 코스를 짧게 정하셔서 함께 내려오시구 ~
정말 감사합니다 ...
덕분에 피앗골로 잘 내려올수있었습니다 ...
경환쌤의 활기에 저도 힘을얻어 다녀올수있었고
또 토요팀의 정예맴버들과의 즐거운 만남에 즐거웠습니다 ...
선생님 ~ 만년 소년처럼 그렇게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산행 안전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선생님을 만나게되어 행복했습니다 ...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07 13:28
선생님과 함께한 지리산 피아골의 추억~
언제나 그렇지만 가슴한켠에 뿌듯함이, 그 웃음소리가
평생 잊지못할겁니다..ㅎ 수고많으셨습니다~~
끝까지 등반에 동행 하진 못했지만
다 못본 지리산의 끝판왕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지요.
올만에 단체 사진도 남겨보고....
선생님의 모두 모여 강요(?)덕분에 좋은 추억 남길수 있었네요.^^
따뜻한 지리 풍경 아름답고 멋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생님~~
유난히도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가시고싶으신곳 접으시고.안겨주신 취나물을 갈무리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무슨 복으로 매주 선생님과 함께 아름다운 산하를 거닐 수 있는지..그리고 그 애정을 받을 수 있는지..말입니다.많이들 모였다고 흐뭇해하시던 그모습 떠올리면서 .또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입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