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2025년 6월 19일(목) 4시~4시 30분
*함께한 아이들: 1학년 2명, 2학년 5명, 3학년 2명, 4학년 1명= 총 10명
*읽어준 책: 《홀짝 홀짝 호로록》 손소영/ 창비
《지구가 깨졌다》다시마 세이조 그림/구니히로 가즈키 글/곰세마리
《또드랑 할매와 호랑이》오호선 글/이명애 그림/여유당
돌봄터로 들어가니 친구들은 간식을 먹고 있고 3학년 채*이가 "안녕하세요" 라고 크게 인사를 해 준다.
채* 바라보며 엄지 척을 해 주며 다른 친구들에게 "간식 맛있니?" 라고 물으니
1학년 규*이가 "먹기 싫어요" 한다.
오늘은 2학년 윤*이가 일찍 와 있어서 어떻게 일찍 왔냐고 물으니 학원 안가고 치과 갔다가 바로 왔단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뒤쪽에 앉으시고 아이들과 인사를 하며 세 권의 책을 보여주니
4학년 소*이가 " 오늘도 옛날에 옛날에가 저기 있네요" 해서 웃었다.
가장 먼저 읽을라는 《홀짝 홀짝 호로록》 를 읽었다
글자가 많이 없으니 아이들에게 그림을 더 자세히 보자라고 이야기를 했다.
"고양이가 어떻게 할거 같아요?" 라고 하니
"야옹 하면서 으르릉 할거 같아요!"
"부글부글" 글자를 친구들에게 읽어보라고 했더니
다양한 목소리로 다양하게 읽는다 ㅎㅎ
방구 뀌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다 같이 웃는 장면에서는 "웃어보자" 라고 했더니
어색한 웃음으로 크게 웃는다 ㅎㅎ
하*가 "여기 곰 있어요"라고 하며 " 셋 모두 데리고 들어갈꺼같아요"
"주인이 착할거 같아요" 라고 채*이가 이야기를 한다.
두 번째로 《지구가 깨졌다》를 읽었다.
악어가 지구가 깨졌다라고 하는 것을 듣더니
"지구가 깨지면 도망갈 수 없는데" 라고 윤*이가 이야기를 하더니
"화성으로 가면 되겠다" 한다.
사자를 보더니 "저게 어떻게 사자에요?" "이상한 동물이에요"
다시 돌아와서 열매를 보더니 " 저게 뭐에요?"
다 읽고 나니 "선생님, 지구가 깨지면 저는 우주선을 타고 갈꺼에요" 채*이가 말을 한다 .
두 권을 읽고나니 2학년 3명이 들어온다.
간식을 들고 자리에 앉아 마지막 책을 같이 들었다
《또드랑 할매와 호랑이》를 보여주니
"또드랑이 뭐에요?" 라고 채*이가 묻고 책속에서 찾아보자 라고 하면서 읽었다.
읽는 도중 2학년 가*이가 간식을 먹으며 시끄럽게 장난을 쳐서 멈추었다 다시 읽었다.
"호랑이 이빨 다 빠지는거 아니에요?" "저거 돌인데"
"정말 불쌍하다"
다 읽고 나니 윤*이가 "팥죽 할머니보다 또드랑 할매가 더 재미있어요" 한다. ㅎㅎ
세 권의 책을 다시 보여주니 늦게 온 하*이가 《홀짝 홀짝 호로록》 를 보며
"선생님 저 저 책 알아요!" 라고 한다.
오늘은 《또드랑 할매와 호랑이》와 《홀짝 홀짝 호로록》 이 재미있었다고 한다.
늦게 들어온 친구들한테 책을 읽어줄수가 없다. 벌써 댄스 선생님이 와 계셨다.
친구들에게 다음주에 만나자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첫댓글 늘 느끼는건데요. 너무 생생한 현장 설명이 또다른 동화책을 읽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팥죽할머니》 보다 재밌다는 《또드랑 할머니와 호랑이》 저도 아이랑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