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조하거니와 유마힐경과 법화경, 약사경, 지장경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마힐경은 높기가 고상한 문학작품과 같습니다. 지장경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신이고 할머니들이나 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장경은 아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쓴 능엄대의금석(楞嚴大義今釋: 역자가 번역 출판한 ‘능엄경 대의 풀이’/역주)이라는 책에서 지옥에 관한 단락은 풀이하지 않았습니다. 중생들이 믿기 어려우니까요(‘능엄경 대의 풀이’에서 역자가 풀이하여 보충하였습니다/역주). 만약 지옥을 철저하게 이해한다면 수행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부처님을 배우는 여기 계시는 여러분은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정말로 3세인과를 믿습니까?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때로는 그리 믿지 않겠지요! 당신은 정말로 지옥을 믿습니까? 불법은 대소승을 막론하고 모두 3세인과와 6도윤회의 이론 기초 위에 세워집니다. 일반인들은 마지못해 믿지만 실제로 증득을 추구하기란 어렵습니다. 실제로 삼선(三禪)이상에 도달해야만 선정 중에서라야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거의 진짜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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