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김홍래
그대와 함께 걷던 강변길엔
단풍들 곱게 농익어
화려하고 향기 그윽하지만
정결한 구절초꽃을 닮은
은은한 그대 목소리
들리지 않아 뒤돌아보면
외로운 갈대숲만
하얀 손 흔들며 목청을 높였지요.
우리가 어디에 있던
우리의 지순한 사랑은
영원하리라 믿어요.
세월은 흐르고 흘러
저만치 멀리 갔어도
설레며 그대와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은
우리 추억 속에
영원히 푸른 깃발로 펄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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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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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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