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조선시대 왜(일본)과의 무역을 통제하고 자 만든 지명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 곳.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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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 만큼이나 흥미로운 일은 없다.
풀 한포기, 이파리 하나하나가 내 일상의 소품에 비견하여
그리 다름이 느껴지지 않아도. 그저 내가 그 낯설음의 공간
에 놓여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것들이 새로워 보이는 이유다.
작은 역안..LED 전광판 기차 시간표가 아닌..누군가 손수 써놓았으나
아주 반듯하여 심지여 경이로움마저 드는 시간표가 걸려있고
개찰구 너머로 바로 아지랑이 피는 철로가 보이지만
그것이 여행의 설레임을 경감시키지는 못할 것 같은....
역앞의 마로니에 벤치가 어제 갓 새로 칠한듯 말갛다.
역앞의 오락실앞 인형뽑기 기계엔 아이 서넛이 붙어 연신 씨름을 하고..
역앞 다방의 간판은 오히려 정겨워 보인다.
역앞 던킨도너츠의 오리지널 블랙 미들사이즈는 적당히 뜨거웠다.
출장만 아니었으면 좀더 눈에 한가득 담아왔을 왜관역 앞 풍경..
첫댓글 첨 들어보는 역이름이네요;;
서울갈때 무궁화호가 가끔 정차하는 역....
일마레형 거긴 왜관겨?
기차타고 혼자 부산 갈때... 왜관역 지나갔었는데..아련한 기억이.. 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