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가 극성이라죠.
예전에는 주택에 사는 행복 중 하나가 옥상에 빨래 하얗게 널고 햇볕 샤워하는 것이었는데요.
요즘음 미세먼지지수를 확인하고 조심해서 빨래를 널고 있어요.ㅠㅠ
미세먼지제거 에 효과가 있는 식물이 산호수 라는 보도를 듣고는
제가 애정하는 산호수 를 미짱네로 들여왔어요
이렇게 풍성한 잎을 자랑하는 산호수인데요.
요 녀석이 그다지 큰 스킬 없이도 잘 자라서
미짱짱이 애정하는 초록이입니다.
이번에는 자잘한 산호수가 아니라
제법 큰 산호수를 들여왔어요.
풍성하게 길러 길게 늘어지는 녀석을 보고 싶어서요.
스틴답더스 를 살까 요 산호수를 살까..하다가
미세먼지제거 효능이 있다는 소식에 고민하지 않고 선뜻 집안으로 들여온 녀석이에요.ㅋㅋ
처음에는 아랫층 베란다 봉에 걸어두려고 샀는데요.
미세먼지제거 효과가 있다는데 외부에 놓기에는 좀 아까워서
냉큼 집안으로 들여왔습니다.ㅋㅋ
요 바구니들을 어떤 초록이들로 채울까..고민도 하고 있는데
차근차근 채워보려구요.
그래서 집안에 자리하기로 한 산호수인데요.
요 녀석이 통풍이 잘되는 밝은 그늘에서 잘 자라는 녀석이라
직사광선이 있는 바깥보다는 집안이 더 좋겠다는 생각에
당분간은 얼마전 들여온 벤치에 올려두고 키우려구요.
요 녀석이 꽤 자라면 덩굴성으로 변한다니
너울너울 덩굴이 되도록 예쁘게 키워보려구요.
그런데 벌써 꽃이 요래 한두개씩 떨어지더라구요.
벌써...
꽃이 필때는 밖에 내어놓아야 꽃이 수정이 되어 열매가 많이 열린다는데
에구. 고민이에요.살짝 밖에 두어야하나...
꽃들이 산호수는 밖으로 당당하게 피지않고
수줍게 안에서 요래 피었어요.
요게 떨어지면 빨강 열매가 열리겠죠?
잎이 아래로 축축 쳐지면 물이 부족하다는 얘기...
매일 들여다보면서 신경써주려구요.
아.. 산호수 들여다보는데
코앞의 나무에 새한마리 날아와 갸우뚱하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식겁했어요.ㅋㅋ
전 두다리 달린 새는 무서워하거든요.
비둘기 옆에 있으면 걷지못하고
닭얼굴 쳐다보지도 못하고..
새 트라우마 있는 미짱짱..
그래도 거의 매일 아침 이렇게 찾아와 지저귀는 새가 있는 서울한복판에 사는 미짱.
영원히 서래마을을 떠나지 못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산호수가 요렇게나 이쁜 식물이었네요.^^
네. 저도 다른 화초옆에 조금씩 심어온것만 보다가
이렇게 풍성한 녀석을 보니 . 지금껏 하대? 한것이 미안해지더라구요.ㅎ
벌레잘생겨요
산호수에 벌레가 잘 생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