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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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수) 미국 증시는 실적시즌 후반부 진입 연준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발언 등이 전반적인 주가 모멘텀을 제약한 가운데, 테슬라(-1.7%) 등 개별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혼조세 마감(다우 +0.4%, S&P500 -0.0%, 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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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이후, 전일 보스턴 연은 총재발언은 인플레이션 하락경로가 고르지 않을 수 있고 인플레 둔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침. 또한 전일 진행된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이 다소 부진하면서 시장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중소형주는 약세.
달러화 및 유가 안정 등 FOMC 이후 매크로 환경은 중립적이고 다음주 미국 4월 CPI 전까지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큰 하락이 나타나기 어려운 환경. 다만 빅테크 실적 전후로 반도체, AI의 추세적인 강세장은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고 판단. 최근 5일 수익률 상위에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원자재 등 경기방어주로 수급 분산.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 및 실적 부진에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전일 드러켄 밀러가 엔비디아 매도 및 AI 비중 축소를 언급한 상승 탄력을 약화시킨 요인.
5~6월에 예정된 MS, 알파벳, 애플의 연례 개발자컨퍼런스까지 모멘텀은 존재하지만 22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이 1차 변곡점이 될 것. 지금까지 메타, 아마존 등 전방사들의 AI 투자 확대, 특히 일부 기업에서 AI 수익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등 코멘트들이 긍정적이었음을 감안 시 엔비디아 실적 및 가이던스가 증시 급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8일(수) 국내증시는 저PBR, 반도체, 소프트웨어, 해운 등 순환매 장세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1조원 순매수 유입되며 상승(KOSPI +0.39%, KOSDAQ +0.13%)
금일에는 코스피가 2,700선 안착에 성공하며 하단을 확보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 이어지다가 장후반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 예상.
업종별로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던 자율주행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예상. 전일 테슬라가 미국 라이다 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로부터 라이다 센서 기술을 도입했다는 보도에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미 연방 검찰이 테슬라의 주행보조 기능 오토파일럿과 FSD시스템 에 대한 과대포장 및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 연초 부진에서 반등하려던 테슬라에 악재 지속.
전력 공급 관련 신규 원전 건설 여부와 규모 등을 다룬 ‘제11차(2024~2038년)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과 재생에너지 보급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발언. 기존 원전 10기의 운영 지속과 신규 원전 2~4기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균형 발전이라는 방향성 확인.
또한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전기공급이 필요한 경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전, 재생 등 무탄소 전원 중심으로 확충하겠다는 입장 확인. 전기본 발표 전후로 체코 원전 4기 건설 수주 여부, 6월 EU 의회 선거 이후 탄소중립 계획에 원전 포함 및 투자 논의 가속화 등 모멘텀 존재하므로 관련 밸류체인에 주목.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