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오늘 결승전..
가끔 이렇게 아플 때마다 아마 경기 중계가 있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제가 울학교의 맘에 안드는 그 많은 부분중에서..맘에 드는게..농구부인데..정말 너무 강합니다..
오늘 경기는 고대가 잘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최강 중앙대 농구부가 너무 못한 경기라고 보고 싶네요..
오늘 경기 내내 흩어진 경기력과 자유투 능력..
자유투 정말 최악이었습니다..예전같으면 다 메이드 될 것들 50%도 안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김상준 감독은 고집스럽게 주전 5명의 플레이를 원했습니다..
오늘 경기서 중대가 경기가 원활했던 때는 몇번 안되었습니다..
박유민이 투입되었던 시점...
그리고 약 10여점 차이가 나던 시점부터 역전할 때까지..역전하고 나서는 다시 집중력을 잃었죠..
아무래도 경기 일정이 너무 빡빡했던건 아닌가란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공격과 수비 어느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던 경기였지만..우승도 해본 놈이 안다고..그들은 지고는 못사는 그런 선수들이더군요..
10여점 벌어지자마자..벌떼처럼 공격과 수비를 해서..다시 원점...앞서가기 시작하면서..고대가 무너졌죠..
중대 선수 누구도 평가할 가치가 없을만큼 못했고...다만..윤호영선수가 3번으로써 더욱 가다듬은 느낌과...탄력이 엄청나다는것..
그리고 오세근은 정말...대박이다라는거..오세근 정말 부진했지만..정말 부진한게..오늘이었다는게......대박인거죠...
위에 분 말씀처럼 그의 윙스팬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웨이트도 그렇고 동양인이란 느낌이 별로 안들더군요..
고대 선수들 중에선..오세근을 잘 막았던 방경수..그리고 하재필..이 두 선수는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방경수...아직 근력이 안잡혔지만..꽤나 괜찮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 상대가 1학년이지만..대학 최강인 오세근인걸 생각했을 땐..
공격과 수비 모두..하지만 체력이 딸렸던건 아닌지...좀 더 체력을 쌓아 온다면...괜찮은 빅맨의 탄생을 원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하재필은 아직 덜 다듬어졌지만..역시나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첫경기때와는 달리 선전한 고대의 에이스 차재영도 자신이 왜 주목을 받는지 똑똑히 보여줬던것 같구요..
중대 김상준 감독은 언제쯤부터 박유민을 풀타임 기용할지도 기대됩니다..
정말..카메라가 중대의 트랜지션을 따라가질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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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07 MBC배 우승은 중앙대. 그리고 오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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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아프리카에서 어떤 분은 EPL속도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카메라맨이 못 따라가는 상황 ^^; 박유민은 PG로 커야 하기 때문에 아마도 박성진이 졸업하면 중용될거 같더군요. 박성진이 4학년까지 채울지, 얼리로 나갈진 모르지만요. 아무튼 기량이 출중한 박유민때문에 안재욱은 대학생활 고전좀 할듯 ^^;
선수들 이름좀 등판에 넣어 줬으면 했는데 솔직히 마지막승부세대 아후로 처음 대학농구 보는데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하재필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좋아보였구요, 오세근 선수잘하던군요.. 하지만 파울관리가 안된다는거~ ㅋㅋ 차재영선수.. 안들어갈때 코비? 정도 급이 달아보이긴 하는데 뭔가 마무리 때문에 그러는지 모자라 보이더군요..
글쎄요. 차재영은 어제 막장농구를 선보였다고 생각되는데;;
저도 차재영 선수의 무리한 플레이에 좀 실망;
오세근의 덩크 2개가 인상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