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님이 중고장터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관계로 인한 오해 같습
니다
잘 모르는 분야에 첫발을 내딪었는데, 애초에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것 같자 일단 매도부터 한다는거죠
군대에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투화든 모포든, 한번도 안쓰면 A급, 한번이라도 쓰면 B급으로 전락합니다
중고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 일단 포장을 뜯으면 중고 입니다
게다가 님은 실 사용시간이 2시간 이라고 하셨지만, 실제로 구입하신 날로부터 판매일까지 10일은 족히 지나지 않았습니까
만약 AS 를 받게 되면, 구입일로부터 AS 를 받는 날까지를 고려해서 유무상 AS 가 결정되지, 실 사용시간을 고려하는건 아닙니다
님이야말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용기간에 대한 개념을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중고장터도 자유경제의 시장원리를 그대로 적용받고 있습니다
중고가는 일단 동종제품의 새 가격(다나와 최저가 기준)이 1차적인 기준이 되고, 공급되는 수량과 판매되는 정도에 따라 가격이 형성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2~3달만에 같은 제품이 1~2만원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작년 여름에 포장만 뜯은 시게이트 하드 40G 짜리를 6만원에 구입했다가, 2달 후에 포장도 안뜯은 삼성하드를 7.5만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물론 살때도 팔때도, 그정도가 적정가 였습니다
게다가 조립된 제품의 중고가는, 살때 얼마였는데 얼만큼 사용했으니 최종 얼마.. 하는 식으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각 부품들의 중고가를 합한 가격으로 정해집니다
즉, CPU의 중고가 얼마 + 보드의 중고가 얼마 + 메모리.... 하는 식이죠
그렇게 계산을 하면, 님의 99만원 짜리가 절대 89만원 씩이나 나올수는 없는겁니다
게다가, 님의 판매한다는 글을 찾아봤는데, 글에는 각 부품이 다 정품이라고 하셨으면서 왜 돈 몇만원 내고 유상 AS 를 받으라고 하시는지요?
님의 글은 한눈에도 중고장터 초보라는게 티가 납니다
세상에나, 글을 그렇게 길게 써 놓으면 전부 읽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앞부분의 사양이나 읽고, 가격만 찾아보죠
중고장터도 엄연히 시장원리 속에서 운영되어 나가는데, 그게 님의 기분에 안맞다고 무조건 매도하시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옥션은 붕어낚는곳 입니다
다나와, 케이벤치, 디씨 등, 뭔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곳 어디든지 가서 물어보세요
100 이면 100, 옥션은 적정가를 잘 모르는 붕어들 낚는 곳이라고 할겁니다
(아니면 안정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돈 내고 사러 가는 곳이라든지)
카페 게시글
잼나는 방
아래 다나와 중고장터에 관한 글 쓰신 분...
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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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18 13: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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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옛날에 9만원짜리 라데온9000 사서 며칠만에 7만원에 팔고 다시 9만원짜리 라뎅9000 샀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