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5년 6월 18일(수) 14:40~
*함께한 아이들: 1,2,3학년 10명
*읽어준 책: 《당근유치원》안녕달 / 창비
《돌부처와 비단장수》박지윤 / 고래뱃속
《1분이면...》안소민 / 비룡소
지난번 읽고싶은 책을 한 권씩 가지고 가기로 해서 제가 읽어줄 책 한권과 아이들이 읽고싶은 책 한권을 챙겨갔어요.
원래 2명의 선생님이 들어오시는데 오늘은 봉사자 선생님과 참관을 원하는 시니어 선생님 두분이 더 들어오셨어요.
세 권 중에서 가장 먼저 읽은 책은 《당근유치원》입니다.
읽어본 친구가 있냐 물어보니 8명중 6명이 읽어봤다고 했어요.
내용을 이야기하고싶지만 읽어보지 않은 친구가 있으니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하고 읽어내려갔어요.
당근유치원에서 여러가지 아이들의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곰 선생님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고는 재미있어 했어요.
《돌부처와 비단장수》를 보더니 비단이 뭐에요? 하고 물어봤어요.
누에고치의 실을 뽑아 비단을 만들어 옷을 만드는 이야기를 해줬더니 아이들이 신기해 했어요.
돌부처는 절에가서 볼수 있다 라고 이야기하니 그럼 금부처는 없냐고 하네요.
금부처가 있는 곳도 돌부처가 있는곳도 있다고 말해줬어요.
돌부처 아래가 보물이 묻힌 비밀장소인걸 보고는 비단은 조금 팔았는데 보물이 엄청 많네요! 라고 했어요.
《1분이면...》
1분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어요. 1초 동안 할 수 있는 것도 이야기 하고 싶어해서
1초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한 이야기가 책에서 소개되자 너무 즐거워했어요.
공부시간은 잘 안가는데 쉬는시간은 너무 빨리 간다고 이야기 하길래 원래 좋아하는건 시간이 빨리가고
싫어하는건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이야기 했죠~
수학시간이 빨리간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아마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겠죠?
오늘 가장 재미있는 책은 《당근유치원》입니다.
첫댓글 '비단'에 대해 궁금해 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오늘 동화동무씨동무 1위로 선정된《이웃집 빙허각》내용이 떠오르네요.^^
생생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