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면, '경로잔치 및 버섯축제' 열려
충북 괴산 청천면경로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서해구)는 노인공경을 실천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고자 23일 푸른내시장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또한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청천의 특산물인 버섯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나용찬 괴산군수, 신태혁 면장, 문재열 괴산군노인지회장, 박연섭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천면 사물놀이와 난타팀의 식전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발전과 자녀들을 사랑으로 키운 노고가 큰 44개마을 이장이 노인회장들에게 꽃을 달아 드렸다.
또한 염규영 리우회장은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짐의 글인 ▲우리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우리 어르신들을 깊이 공대하고 존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경로효친의 윤리와 전통적 미풍양속 유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르신들의 사회봉사와 지역선도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 노력을 적극 받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낭독 하였다.
이어 군수표창으로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노력한 윤용출 청천노인분회장에게 노인복지기여자상을, 관내 어르신들에게 매년 동절기 의류를 제공한 송민호 씨에게 장한어머니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30만원을 전달하였다.
노인분회장표창으로 105세 시어머니를 50년 동안 극진히 모셔 효를 실천한 김순옥 씨에게 효부상을, 지역사회봉사와 노인복지증진에 힘쓰고 노인공경 문화정착에 기여한 변윤영 씨에게 효행상은 수여하였다.
서해구 경로잔치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 좋고 물 좋은 곳의 아름다운 향기를 품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게 되어 뜻 깊다"면서 "경로잔치로써 애향심을 고취하고 항상 건겅하고 맑은 기운이 충만하길" 기원했다.
윤영출 노인분회장은 대회사에서 "청천은 지난 기습폭우의 수해를 면민과 전국의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겨냈다"며 "오늘은 노인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축사에서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낸 어르신들이 대접받아 마땅하다. 오늘 마음껏 드시고 즐겨달라"고 했다. 또한 "청천은 버섯축제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난타와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1부행사로 신태혁 면장의 내빈소개, 김기수 주민자치위원장의 개막선언, 리우회에서 노인회장 꽃달아드리기와 염규영 리우회장의 경로효친 다짐 글 낭독, 군수표창과 분회장 표창, 인사말,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2부 행사는 중원대 연극영화공연, 색소폰, 각설이, 어르신 노래자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