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이종사촌 언니집에 휴일날 갔다 벽보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포스터를 보고 아 이거다 하고 극장에 들어가 보는데 이 영화가 왜 이렇게 긴지 1시간 반을 보고 휴식 시간 있다가 다시 한시간 반을 보니 통금시간이 코 앞이다 이걸 어쩌나 큰 일다 안양에서 화곡동이 꽤 멀은데 어찌 해야 집으로 갈수 있을까 우선 서울 가는 버스부터 아무거나 탔다 11시반이 넘었으니 어디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일단 내려서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가 가는 방향이 틀리다고 한참 가다 내리란다 난감하다 한참을 서성이며 택시를 잡아서 천신 만고 끝에 집에 가니 이미 12시가 넘었다 그래도 안도가 되었다 또 한번은 십계 영화를 보다 늦어서 아예 혼자서 청계천인가 어디인지 여관에서 잔적도 있다 벤허를 보다 또 열두고개 넘어서 집에 간 일이 있으니 영화 보는게 겁났다 어찌 영화를 늦게 보게 되는지 예전 명화는 왜그리 긴지 쿼바디스도 그렇고 전쟁과 평화도 재미 있게 봤는데 순탄치 않았다 사운드 오브 뮤직도 70년대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명화기에 꼭 봐야 되서 보니 그것도 길다 토요일밤에 열기란 영화와 원웨이 티켓 부활을 마지막으로 보고 결혼 후에는 아예 영화는 안보고 살았고 주말에 명화에 자주 봤는데 나이 들면서 그것도 안보고 사니 문화 생활은 담 쌓고 산다
첫댓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십계. 벤허. 쿼바디스..
굉장히 대작들만 보셨네요.
그때는 종교영화가 대세였나봐요..ㅎ
저는 tv로 전부다 보았고 벤허만 대한극장에서 보았어요..
그때 영화들이 진짜 수작들이었지요..
언니도 그때는 영화광 이셨네요..^^
네 맞아요
명화가 들어왔다 하면 어찌 해서리도 봤어요
닥터 지바고를 봤는데 그것은 보는 내 우울 했던것 같아요
영화를 많이 봐서 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몇개가 기억 나서 적었어요
그때는 감성도 깊고 순수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없나봐요
그때는
깡시골서 고무신도 감사한 시절이라
엉감생심 꿈도 못꿔봤네요
모르니
조르지도 않았지요
그러다
고등학교때
단체로
대학교내로 연극을 보러가게 되었어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였어요
그 감동은
지금도 잊지못한답니다
그시절로
여행을 떠났네요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꿈 많던 학창 시절에
그 시절에 맞는 영화를 재미 있게 보셨겠네요
나이가 아직 젊으신데 그런 시절도 있으셨군요
추억은 아름다워요
좋은 날 되세요
주로 종교영화를 많이 보셨군요
저도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tv에 나오는 종교영화는 다 섭렵한 거 같네요
통행금지 시절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시군요 ㅎ
저도 통행금지에 대해선 할 말이
많지만 다 옛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ㅎㅎ 그시절에 직장 다니며 자유로운 시절이니 영화는 많이 봤지만 결혼 하고나니 삶에 묶여 아무데도 못다니겠더군요
참 옛날 이야기지요
그 시절이 몇일전 같은데 40년이 훌쩍 넘었군요
아휴 영화를 볼때마다
스릴이 나오네요 ㅎ
본인은 그때 얼마나 당황하게요
좋은영화는 다보고 살어셨네요
ㅎㅎ 네 그 시절에는 왜 그리 영화를 좋아 했는지요
지금은 가라고 해도 안가는데 호기심도 많고 명화가 들어왔다 하면 꼭 보고 싶어서 곡예를 하면서 보러 다닌것 같아요
편히 쉬세요
중학교때 시험 끝나고
나면 단체로 대한극장이나
피카디리 극장에서 언니가
보신 영화들을 다
보았지요~ㅎ
지금도 TV 명화극장
프로에서 보고 또 봐도
재미있고요~ㅎㅎ
다른 영화들은 기억이
안나지만 사춘기 그시절에
보았던 영화들은 제
머리속에서 영원히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그리운 추억이 되었네요...
네 그 시절에는 외화는 거의 피카디리 단성사 중앙극장에서 많이 했지요
대한극장에도 했지요
지금은 그 극장에 가본적이 한벋없네요
TV 명화도 잘 안보구요
늙었나봐요
그시절에는 영화를 왜 그리 좋아 했는지 모르갰어요
저는 숨어서 별들에고향봤던 기억이있네요.
다행히 선생님께 들키지않았어요.
별들이 고향 그때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엄청 일으킨 영화였지요
저는 국도극장에서 봤어요
안들켜서 다행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