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ntin Richardson(진행자 1) 이 NBA 75주년 기념식에서 전설적인 선배선수들과 함께했던 경험을 릴라드에게 묻습니다.
(정황상 75인에 선정된 선수들은 대기실에 있다가 한 사람씩 호명되면서 코트로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릴라드 : 나는 내가 자라온 고향에서, 가족들 사이에서, 동네에서 늘 스스로에게 자부심(confidence)을 가졌던 사람이야. 거기 있을 때, 난 내가 작게 느껴졌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꼈다는 뜻은 아니야... 그런데 (주변에) 매직(존슨), 아이제아(토마스), 같은… 이런 사람들로 가득했어. 나는 이 사람들과 함께(혹은 동급)라는 느낌이 든 게 아니라, 나는 그냥 이 방에 있고, 이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 엄청났지(crazy). 우리는 모두 포즈를 취하면서…. 나는 올스타 게임에 매년 오면서.. 우리는 이런 사진을 찍는데, 보통 내가 더 젊었을 때에는, 르브론, 코비, 덜크(노비츠키), 팀 던컨, 드와이트, 이런사람들이 얘기를 주도하고, 방 분위기를 이끌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매직, 카림, 이런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는 그냥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나 했지. (진행자들이 동의하는 동안에는 잘 안들리네요) 그래서 우리가 사진을 찍으려고 이 방에서 나왔을 때, 무수히 많은 카메라들이 우리를 찍고 있었지. 수많은 스타들, 레전드들이 있었으니까. 우리가 복도로 들어서자, MJ가 우리쪽으로 왔어. 그는 우리랑 같이 방에 있지도 않았던 거야. 그때 막 온 거지. 우리 전부를 찍는 카메라보다 더 많은 카메라가 그를 찍고 있었어. 그때 느꼈지. 아 이사람은 GOAT지. 그가 걸어올 때, 모두들 그를 쳐다봤어. 75명 중 74명(실제로 행사에 참가한 사람은 그보다 적습니다)이 그를 보고 있었던 거지.
Darius Miles(진행자 2) : (75명의 선수들이)한 사람씩 호명하면서 소개될 때, 모두들 박수를 받았지. 그런데 MJ가 나올 때에는, (릴라드 : 달랐지),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 TV로 보는 데도 소리가 엄청나더라구.
Quentin Richardson : 그때 MJ를 처음 만난 거야? 왜냐면 너 전에 그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고 했잖아.
릴라드 : 나 아직 못만났어.
진행자들 : 아 그냥 본 거구나! (일동 웃음)
릴라드 : 난 클라이드(드렉슬러) 옆에서 그를 보고만 있었다고. 모든 조명이 그(MJ)를 비추고 있었고, 그건 마치, 이것이 조단이다!였고, 나는 그냥 속으로 쩐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보고 있었어. 그리고 우리를 줄맞춰 서게 했고, 끝나고 우리는 내려왔지. 그동안 내내 나는 말없이 그를 보고 있었어.
첫댓글 GOAT...
GOAT!
GOAT
염소
마지막 조던 소개할 때 관중 반응이 이 자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히 보여줬죠
진정한 슈스
GOAT
스타의 스타
캬
ㅋㅋㅋㅋㅋ 그냥 본거구나
ㅋㅋㅋ
아우라가 다르죠
GOAT
와~~~~ 재밌네요 ㅎㅎㅎ
릴라드 뿐만 아니라 74명 전부 슈퍼스타들인데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