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과반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의석수죠.
근데, 김대중 대통령 취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시절에 비해선
의석 수가 많구요. 노무현 대통령 취임 당시엔 273석 정도에
115석 내외로 많긴 했지만, 단합이 안되며 삐꺼덕 거렸던 것과 달리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단합이 비교적 잘되는 편이죠.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법안 처리를 할 순 없지만,
원내 제 1당으로 정국을 리드할 힘은 가지고 있구요. 어느 때보다
단합이나 결속이 잘 되더라구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원칙대로 시스템을 바꾸어 놓으며,
정당 내부 기반도 탄탄하게 만들어 놓았구요.
개헌 저지할만큼 의석 확보도 되어 있구요.
제 생각으론 제 6공화국 체제 기준으론
문재인 대통령의 소속 정당 기반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보다도 취임 초기만 볼 때 가장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당 계열 대통령 중에서 이야기하는 거구요.^^
첫댓글 다른 정당들이 아직 당 내부 수습하기 바쁘기 때문에 초반 정국을 주도하기에는 충분한 여건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 당이 반대할래야 할 수 없는 이낙연 국무총리 카드를 꺼낸 건 정말 잘한거 같아요.
진짜 내부총질러도 없고 사항에 따라 국민의당, 정의당과 협력할수도 있고...여기에 전임자가 너무 엉망이어서 반사효과도 톡톡히 누릴테고...진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초기에 비해 조건이 참 좋은듯 싶어요.
거기에다 단일화 과정도 없이 압승을 거둔 것도 크죠. 솔직히 최순실 게이트 및 박근혜 탄핵으로 예상은 했지만, 17% 넘게 이기며 557만 표 차로 진짜 대승을 거둘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안크나이트...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