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여수시장에 취임하여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만,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시민의 뜻이 곧 정책이 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소통여수”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시장을 비롯하여 2,000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웅천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의혹제기와 검찰수사에 있어서는 안타깝기 이를 데 없습니다.
웅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친환경 명품도시를 건설하여 시민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많은 인구를 유입시킴으로써, 전남의 최대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목적으로, 1974년부터 여천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가 3여통합 후 민선 3기인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1단계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게된 것입니다.
위와 같이 진행된 1단계 개발사업 추진 중, 당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확정으로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되어 추가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진행 과정에서 2~3단계사업을 진행하는데 우리시의 재정에 한계가 있어 민간투자자를 유치하기로 내부적인 방침을 정하고 민선 4기인 2007년 11월 15일 여수블루토피아 유한회사 등과 투자협약이 체결되고, 2007년 12월 17일 선수계약금이 우리시에 납부되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이 웅천지구 택지개발 2~3단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개발비용 4,547억원 중 민간투자자가 2,673억원을 부담키로 민간투자자를 선정한 이유는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래 분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완공 후에 조성원가에 일정부분의 이자를 붙여 투자금 만큼의 토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하는 것으로 당시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하였으나, 이제 와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차라리 우리시에서 필요자금을 차입하여 웅천지구 택지를 개발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투자유치로 개발이 진행되는 웅천지구 2~3단계 택지개발사업은 현재 86% 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며, 조성원가 산정을 위한 단계에 이르고 있으나, 최근 이에 대한 시민단체의 특혜의혹 제기와 검찰수사로 시민들에게 근심과 걱정을 주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와 관련하여 우리시에서는 그 동안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하여 웅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문제가 없음을 검증받은 바 있으나, 최근 검찰수사로 우리시에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웅천지구 택지재발사업과 관련하여 검찰에 자료를 제출 하였으므로 마무리 될 때까지 시민들이 궁금한 사항이 있더라도,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하고 대상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사법적인 처벌도 가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계획을 세워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위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더라도 검찰이 밝혀주실 것으로 믿고지켜봐 주시기 바라면서, 활력과 소통이 통하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