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30분 걸려서 힘들게 정상에 도착하고 나서 즐거워 하는 모습! 바로 이맛이야!
오늘 산행을 가기로 오래전부터 준비한 친구 연대장! 다음에는 Mt. Whitney!
올해들어서 마라톤보다는 산행에 더욱더 관심을 쏟고있는 연대장!
74세의 나이에 올봄에 도전해서 실패하여 이번에 정상을 다시 도전한 홍사일님은 고산증을 극복하기 위해 손수 마늘을 구워서 가져오는 정성을 보여 주셨다.
산악마라톤을 즐겨하다보니 산이 더욱더 반갑고 가깝게 느껴진다! 6년전에 실패하고 다시 도전에 성공함! Go Mt.Whitney(14,550 피트)!
위로 올라갈수록 발아래 높은 산들이 수없이 많아 보인다!
바위의 모습이 약간 신비스럽다.엄마 거북이가 아기 거북을 등에없은 모습이랄까?
바람과 세월을 못이겨 이제 한생을 마감하고 다음 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우주의 변화하는 모습을 잠깐 동안 감상할수가 있었다!
**오늘의 훈련(8/25.토): Mt.San Gorgonio 산행(8/25):11,502 피트(3,500 미터),11시간 35분.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샌 고고니오(San Gorgonio)를 등정하는 산행은 길고도 힘든 여정이었지만
정복한 그 보람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되는것 같다.
특히 6년전에 정상을 바로앞에두고 고산증과 폭설 때문에 중도에 하차를 하고 나서 언젠가는 꼭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 큰 숙제를 마치고 난 기분이다.
새벽 4시에 BOA 주차장에서 4명이 가기로 했는데 한명이 늦어서 합류를 못하고 3명이 출발하여
5시45분에 목표지점에 도착을 하였고 준비를 마친다음에 6시5분 정각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에 가게된 산행코스는 비비안트레일로(Vivian Creek Trail) 다른 등산로에 비해 비교적 단시간에
정상을 정복할수 있는 길로써 왕복 18마일에 산행시간은 11시간35분이 걸렸고 등반고도가 약 5300피트였고
난이도는 최고등급인 5로써 다른 어느 산보다도 힘이 많이 들었다.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0.5마일 올라가면 자갈로 덮여있는 시냇가인 밀크릭(Mil Creek) 을 만나고
여기를 똑바로 가로질러 건너편의 비비안 크릭트레일로 들어선다.비비안크릭 캠프장까지 초반 1마일은
경사가 가파른 곳인데 캠프장에 도착하면 맑은 물이 흐르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속에서 잠시 쉬어 갈수 있다.
중간 중간에 물이 흐르는 곳에 캠프장이 있었고 잠시 목을 추기면서 휴식을 취할수도 있었으며
지그재그 산허리를 계속 올라가게 되는데 주위의 경관이 수려할뿐 아니라 이웃하고 있던
높은 봉우리들이 서서히 발 아래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고산등정의 참 맛을 느낄수가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치들이 넘넘 아름답고 특히 정상부근에서 캠핑을 할수 있도록
군데군데에 돌 울타리를 만들어 바람을 막을수 있도록 간이 캠핑장을 볼수가 있었다.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노천 캠핑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산할때는 발밑에 보이는 수많은 산들을 감상하면서 내가 이렇게 높은데까지 올라갔었나 싶을 정도로
황홀한 감삼을 하면서 아주 즐겁게 한발한발 내딛으며 산행을 마칠수가 있었다.
첫댓글 덕산님의 덕화만발을 읽을때 마다 뜨거운 정열과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늘 강건하시고 법력증진하시기를 기원합니다.엘에이교당 남북통일 서형균합장.
산을 등정 하시고 느낀 표정이 사진얼굴에 역역합니다
남가주 하면 미국이겠죠? 이억만리 먼곳에 사시면서
덕화만발 사랑해주시고 좋은사진과 글을 올려주셔서
잘읽고 잘보고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길 기원 드립니다.
하하하! 서형균 회장님! 대단한 활력이시네요! 별 일 없으신지요?
오렌지 카운티 교당엔 책을 보내주셨는지요? 도데체 책을 받았다는 콜싸인이 없네요!
그 74세 먹은 영감님도 엘에이 교도신가요? 작년에 록키마운틴 갔을 때 산소결핍증으로 죽는줄 알았습니다.
엘에이 교당 교도님들은 책을 나눠드렸는데 아직 6권이 미도착해서(9월3일 도착예정) 9월15일 미주서부교구 법사단훈련할때 오렌지카운티교당에 전달할 예정입니다.덕산님의 열정을 본받아서 더욱더 열심히 노려하겠습니다.
아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별 것 아니지만 저의 정표로 받아주세요!
와..대단들 하십니다. 존경합니다.여기선 설악산 대청봉도 평생 한번 갈까말까 하는데..수년전 단풍철에 설악산 갔다가 대청봉에서 부터 극장매표소 줄서듯 내려오는데 신흥사까지 아홉시간 걸렸습니다.74세인분은 회장님과도 동갑이신데..어찌.....회장님은 얼굴은 사십대 동안이신데..다리가..저분은 다리는 사십대신데....
저도 대청봉은 몇번 다녀왔지만 이곳의 산은 높고 웅장함이 대단합니다.이곳에 온지 7년밖에 안됐지만 산다운 산을 처음으로 다녀온 기분입니다. 다음에는 더 멋진 곳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