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파키스탄의 힌두쿠쉬 산맥에서
"EBS 세계테마기행 여름이야기 파키스탄" 프로그램 촬영팀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에 와서 지난주 이번 프로그램을 4부까지 본 내용은 ;
문화 역사 지리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나라,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의 힌두쿠쉬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한 고대도시들에 대한 여행 이야기다.
이슬람아바드에서 훈드강 - 스와트 - 페샤와르 - 치트랄 - 판다르 - 길깃 - 훈자 - 파수에 이르는 긴 여정을 지역별로 테마별로, 즉 종교 미술 건축 문화 그리고 전통음식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깊이있는 여러 컨텐츠를 효율적으로 압축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였다.
미술사학자이신 주수완 교수께서(우석대학교) 이번 프로그램의 나레이터로서,
깊이있고 간결한 메시지를 유머감각있는 대사로 진행한 점이 돋보였으며
워낙 풍광이 뛰어난 파키스탄 북부산악지대 천혜의 자연과 고대 불교 유적을 아우르는 테마도 좋았다.
파키스탄 여행에서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중세 마을 훈자를 뺄 수 없겠는데 훈자 카림아바드에는 한국음식을 요리하는 식당이 있다.
여기서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아슬람 선생이(사진, 부루쇼족) 나오는 TV 화면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 북에 공유하니 아슬람과 많은 파키스탄 사람들이 좋아한다.
나레이터가, "파키스탄인이 어떻게 한국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가?" 라고 묻자,
아슬람 선생은, "그동안 한국인 여행자들이 김치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수제비 감자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줬다." 라고 대답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중식도 일식도 없는 훈자에서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데는 한국인 복마니님의 파키스탄 사랑과 현지인에 대한 열정적인 한식 요리 전수를 뺄 수 없다.
이제는 한국인, 외국인 여행자들이 아슬람과 아슬람의 형 후세인이 만든 한국 음식을 찾아 카림아바드, 굴밋으로 가니 반가운 일이다.
고소증에 부실한 음식, 불편한 잠자리로 힘든 중에도 사랑하는 파키스탄을 주제로 뜻깊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신 EBS 세계테마기행 촬영팀, 제작팀께 감사드립니다.
https://youtu.be/EQyrUkNf2Pc
주수완 교수님(오른쪽, 미술사전공, EBS 세계테마기행 파키스탄 2022 나레이터)
첫댓글 앗.... 다음엔 신메뉴를 가르치겠사옵나이다... ㅎㅎ
네 좋아요
잡채 삼선간짜장 나가사키짬뽕 탕수육 팔보채
라조기 해삼쥬스 누룽지탕 미역국 북어국 육개장
모두 모두 가르쳐주세요 ㅎㅎ
@멍돌이 넵... 다른데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신선한 회를 준비하겠습니다
@복마니 웰컴 투 파키스탄 ㅎㅎ
와 복마니 형님 아직 파키스탄에 계시나보네요. 오랜만이에요 전 2008년 봄 훈자에 갔던 20대 청년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시겠지만^^; 지금은 40대가 되었네요 ㅋㅋ
ㅋㅋ 그러게요... 여기를 못 떠나네요... ㅎㅎ 놀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