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 증시와 달러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왔으나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수개선이 경기회복 기대감
으로 이어져 미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금리 인상 논의와 더불어 위험 거래와 달러화 움직임의 상관
관계가 다소 완화된 관계로 미 달러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긍정적인 경기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던 원달러환율에 달러강세라는 상충된 요인이 작용하였습니다
어제 환율은 지난 주말 고용지수 개선으로 미 증시가 급등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3.00원 내린
1222.00원으로 출발하여 1220.30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하였으나 글로벌달러 초강세로 하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저가
매수 및 역송금 수요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1220원 초반에서 등락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하락전환하고 IMF가 한국을 자유변동환율제(Free floating) 국가로 분류함에 따라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였으며 숏커버링 달러매수세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주말보다 3.20원 오른 1228.2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IMF는 최근 국가별로 환율제도 분류체계에 대한 개편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우리나라의 환율제도 등급을 최상등급인 자유
변동 환율제(Free floating)국가보다 낮은 단계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하향 조정될 경우 환율 조작국으로
낙인 찍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돼 왔으나 자유변동환율제 국가로 분류됐다는 소식에 따라 IMF의
환율제도 분류를 의식하여 개입을 자제하던 외환당국이 다시 시장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에 따라 1200원 초반이 지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경기회복이 달러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인식의 변화속에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1230원대로
올라서는 상승장이 예상됩니다
그 동안 증시와 상품 등 위험자산의 가격 상승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인상 논의로 향후 미국으로의 자금회귀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 달러의 강세가 환율의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증시 조정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 가능성과
역외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4원 이상 상승하면서 1230원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은 1230원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FOMC미팅을 앞두고 관망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어제도 3천억원이상 국내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의 달러
매도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뉴욕시장에서 미달러는 지난 주말 고용지수 발표 이후 증시와 달러와의 역 상관관계가 깨진 후 FOMC미팅을 앞두고
관망세속에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경기가 유로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복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며 엔화는 일본 6월 경상수지 흑자가 연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재무성 발표에 따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6개국 통화로 이뤄진 달러인텍스는 한때 78이하로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어제 79.31수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캐나다달러는 고평가 논란속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선호도 약화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12%이상 오른 캐나다달러가 캐나다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시장 개입에 나설
뜻을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시장 개입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랠리와 상품가격 상승으로 고수익통화로 알려진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는 7월중에만 7%이상 강세를
보였으나 증시조정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금리인상 논의에 따라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주말부터 이들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5% 떨어진 70.6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호주달러는 어제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뉴질랜드 달러는 7월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