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 푹 잤더니 거뜬하다.
일정데로 할려면 오늘 원가계를 가는 날이다.
그런데 가이드님이 오늘은 날씨가 맑으니 일정을 바꾸어 천문산 부터 가자고 한다.
천문산은 비가 오면 관광하기가 곤란하다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호텔에서 밥을 먹고.. 이번 호텔은 먹을 것이 많았다.
이것 저것 배불리 먹었다.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8킬로 떨어져 있으며 해발은 1518.6미터이다.
천문산 관광의 시작은 케이블카를 편도로 이용하여(약 30분) 산 정산에 도착하여 유리잔도, 귀곡잔도, 천문산사를 보고 에스켈레이터를 이용하여 (약 20분 소요) 천문동까지 내려오는 데
에스켈레이타를 7번과 5번 모두 12번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천문동까지 내려온다.
하산 할 때는 천문동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약 20분 소요) 내려오는 데 구불 구불 산길을 얼마나
빨리 내려오는 지 현기증이 날 정도다.

모두들 알겠지만 천문동 케이블카는 사람사는 집 위로 막 올라간다.
다 들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날텐데 어떻게 아무말 않하는 지 대단하네 한다.





내남편 멋지다 ㅎㅎ

옆으로 천문동 구멍이 보인다.
케이블카는 길이가 7455m 엄청 길다.
화산 서봉 가는 길보다 좀 긴거 같다.
그런데 화산 서봉은 높이가 천문산 보다 훨씬 높으니 케이블카가 엄청 높게 무섭게 올라가는 데
천문산 케이블카는 무섭지도 않고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화산 서봉을 가 보았다고 천문산 케이블카는 얇잡아 보았는 지 사진도 멋진 것이 없고 그저 그렇다.
정상에 내려 이제 유리잔도, 귀곡잔도를 간다.

나도 유리잔도를 가기 위해서 덧신을 신었다.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덧신을 신지 않으면 유리가 다 흙으로 덮여서 밑이 보이지 않는 다고
덧신을 신었다.



모두들 잘 걸어 가는 데 나는 무서워 옆 시멘트로 가다가 남편 손잡고 가다가 하다보니
어느새 유리잔도를 통과했다.
이제 귀곡잔도를 간다.
귀곡은 사람이름이라 한다.
해발 1,400m에 위치해 있다.




잔도라 함은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는 길을 길을 내서 걸어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길이라 함.
이길은 죄수랑 국적이 없는 중국 사람들이 많은 희생을 하면서 만들었다 하는 데 가이드님한테 물어보지는 않았음.

나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 데 이 분이 계속 서 계셔서 ....
올렸다고 뭐라 할까?
경치가 좋아서 그냥 올린다.

천문동 구멍이 옆으로 보인다.



천문산사
천문산사는 당나라때부터 건설되고 호남성 서부의 불교중심이다.
제법크다.

천문동으로 내려 오는 데 이런 에스컬레이터를 12번 타고 내려온다.
예전에는 미끄럼틀 같은 것을 타고 내려 왔다 함.




이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산을 내려 오는 데 얼마나 빨리 내려오는 지 운전도 무지 하게 잘하고 .

내려오다 보니 올라갈 때 탔던 케이블카가 이렇게 대롱 대롱 매달려서 올라간다.
올라갈 때 별 느낌을 못 받았는 데 밑에서 보니 제법 무섭다.


황룡동굴
황룡동굴은 지각 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 동굴로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이다.
전설에 의하면 금빛 찬란한 용이 살았다고 전해져 황용동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무릉원 제일 동쪽에 있는 삭계곡의 북단으로 7KM 떨어진 곳에서 1983년에 발견된 곳이다.


오른쪽 문은 성공 뭐 그런 문이고 왼쪽 문은 장수하는 문이라고 ..
가고 싶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데 모든 사람들 하나같이 오른쪽 문으로 들어간다.
세상과 이별하기는 모두가 싫지만 또 장수 하기도 싫은 가 보다.
다 들 오른쪽 문으로 통과를 했는 데 어차피 나올때 왼쪽문을 통해서 나왔다.ㅎㅎㅎ

황용동굴은 다리가 많이 아팠다.
계단이 500개가 넘는 데 계단 폭이 제법 높아서 올라갈려니 많이 힘든다.
70대 중반 할머니 두분이 오셨는 데 젊은 사람들 한테 폐를 끼치지 말아야 된다고 제일 먼저
올라가신다.
안그래도 되는 데 나이가 들어가니 그게 핸디캡이다.
세상에 가장 가슴 아픈 것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인거 같다.
젊은 사람한테 도저히 해 볼 수 없는 것이 체력과 기억력이다.









종유석과 석순이 거의 닿아있다.
이 정도 닿아있어도 100년에 1센티씩 자라나니 8Cm 정도 떨어져 있으니까 800년은 걸릴거라고 ...
황용동굴은 거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로 이루어졌다.

들어갈때는 계단을 타고 올라갔는 데 나올때는 배를 타고 나오는 데 수심이 깊다.
평균수심은 72m, 최고수심은 130m.
반대로 들어갈때 배를 타고 들어가고 나올때 계단을 통해 나오기도 한다.

황용동굴 동영상
내가 본 동굴은 계림에 은자암 동굴이 훨씬 더 멋있는 거 같다.
황룡동굴은 배를 타는 구간이 생각보다 멋있다.
앞자리에 앉아서 잘 찍을 려고 했는 데 갑자기 배 타고 가는 중간에 중국인이 타는 바람에
그 분이 머리를 자꾸만 옆으로 내미는 바람에 멋진 영상을 포기해야 했다.

동굴속을 나오니 우리엄마가 좋아하는 맨드라미가 피어있다.
비단 맨드라미는 아니라도 엄청 반갑다.
그리운 우리 엄마.
첫댓글 그 유명한 유리 다리를 지나 갔네, 좋은 여행 편한하게 선덕씨 덕에 하는듯 하이
유리 잔도랑 귀곡잔도는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실제로 가보니 감동이 덜 했고 오히려 그 잔도를 놓은 중국 사람들 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더라. 대단한 사람들이야. 중국이 해마다 발전을 급속도로 하는 거 같아. 이상한 점은 중국은 높은 빌딩을 어마 어마 하게 많이 지어놓았는 데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아 공실률이 너무 많아 . 처음에는 그걸 못 느꼈는 데 몇번 가보니 가는 곳마다 빌딩은 많은 데 밤이면 불 켜 있는 곳이 별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