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키보드 배열에서는 불편함이 전혀 없지만, 스플릿 키보드처럼 키 수가 적은 키보드를 쓰면 꽤나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세벌식에서는 세미콜론 위치에 ㅂ이 배정되어 있는데, 스플릿처럼 키 수가 작은 키보드에서는 기호에 배정할 자리가 부족하여 보통 상위 레이어로 넘깁니다.
이때 한글 입력기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상위 레이어 전환 버튼을 누르고 세미콜론을 누르면 ㅂ이 나오게 됩니다.
방법을 찾아 보려고 했는데 날개셋 자체가 쿼티 기준으로 배정한 위치에 글자를 바꿔서 출력하는 시스템이라서 이 문제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개인이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이라 분명히 한계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배포하는 것 자체로도 감사한 일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날개셋 없이도 자유롭게 세벌식을 쓸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지 않으면 세벌식의 보급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나마 윈도우나 맥에서 기본으로 지원해 주는 세벌식390, 세벌식 최종을 쓰는 것이 언제 어떻게 지원이 끊기거나 사라질 수도있는 개인제작 프로그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죠.
한글을 펌웨어 자체에 올리는 것도 고려는 했으나 한글 조합 알고리즘이 워낙 복잡해서 글자만 올리는 수준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따지고 보면 한글 시스템의 한계인 듯 합니다.
qmk를 쓰시는건가요? 해결책이 있습니다. 레이어 전환될때마다 특정 날개셋 한영 입력 상태로 돌리는 함수가 있거든요 그걸 쓰면 됩니다.
zmk를 쓰고 있습니다. 해당 함수는 어떻게 쓸 수 있나요?
@RAKK qmk 레이어 변경시 날개셋 입력 모드도 같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tip
https://cafe.daum.net/3bulsik/623N/336?svc=cafeapi
저는 qmk를 쓰지만 조금의 참고라도 될 수 있게 글을 남기니 읽어주세요.
날개셋은 자판 스캔코드를 가로채기 때문에 상위 레이어에 다른 코드값을 넣고 기호를 지정하면 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스플릿 키보드 쓰는데 그렇게 해서 쓰고 있습니다.
펌웨어에 한글을 올려서 쓰려면 정부 표준이 조합형 한글로 바뀌어야 할 텐데 요원하지요...
해결방법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떻게 하셨는지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RAKK 가장 쉬운 방법은 기호 레이어에 쓰이지 않는 글쇠를 지정하고 (F16 F17… 같은), 날개셋 편집기 계층에서 단축글쇠 기능으로 그 글쇠를 쓰려는 기호로 바꿔치기하는 것입니다. F16을 쌍점으로 바꾼다면 기호 레이어에서 F16이 할당된 글쇠를 입력할 때 쌍점이 나오는 식이죠. 입력할 때의 날개셋 스키마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지만 날개셋이 가로챌 수 없는 입력계층에서는 (일부 UWP 앱, 메트로UI 들) 동작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김철수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