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았을 때
두 녀석중 둘째가 욕심을 냈다.
큰 녀석은 '공부'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미적거리며 뒤로 물러나앉고
둘째가 책상에 앉아 책장을 펴고 들여다본다.
제깐엔 구구단을 뗀 자신의 실력을 맘껏 자랑하고 싶었으리라.
근데, 두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손을 들고만다.
정형화된 풀이방법외에 달리 알지못했던 다양한 계산법에 놀라웠다.
우뇌를 활용해 주판을 상상하면서 계산한다든지,
사각형의 넓이로 계산하는 법, 또 구두끈 곱셈은 원리를 파악하고보니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속도도 단축시킬 수 있어 참 좋은것같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선긋기 곱셈은 놀랍기 그지없다.
그동안 해왔던 단순한 연산에서 벗어나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적절히 사용하며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천재계산 트레이닝을
주변의 많은 부모들에게 추천해야겠다.
"아하, 이런 계산법도 있네요." 감탄하면서 새로운 계산법을 익히고 있는 큰아이가
다시 수학왕에 등극할 날도 멀지 않은것같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내며 논리적인 설명도 곁들이는 형을 바라보는 동행의 존경스런 눈빛이란...
보너스치곤 참 크고 기분좋다.
첫댓글 사고싶어요^^ 아이에게 여러계산법이 들어있는걸로 같이 공부한다면 아마도 좋아할것같네요~아니, 아이는 싫어할래나?ㅋㅋ